[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민주당 대구 중남구 허소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3일 “예상대로. 국민의힘은 결국 5·18 왜곡의 DNA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국민의힘은 5·18 북한개입설을 주장하고 신군부의 학살을 부정하는 몰상식한 발언을 했던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에 대해 공천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2일 “하루 종일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재검토했지만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심지어 국민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고까지 하였다, 누가 과연 도태우 후보의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말인가? 누가 국민 눈높이의 기준을 정할 권리를 국민의 힘에게 줬단 말인가? “라고 반문했다.
허 후보는 ”국민의힘은 대구와 광주의 시민단체들이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단 말인가?“라며 ”결국 한동훈 위원장이 광주를 방문하여 약속했던 5·18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은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적 쇼에 불과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지난 2019년 2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이 의원은 ‘5·18은 북한군이 일으킨 폭동’, 김순례 의원은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불과 얼마 전에도 당시 허식 인천시의장이 5·18민주화운동을 북한이 주도한 내란으로 폄훼한 신문을 시의원들에게 배포하여 물의를 빚은 바 있다.”고 밝혔다.
허소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는 조금만 검색하면 5·18 망언을 일삼은 것이 확인되는 도태우 후보를 사전 검증에서 걸러내지 못했다. 이쯤되면 5·18 왜곡과 폄훼는 국민의힘의 DNA에 깊이 박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소 후보는 “국민의힘이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데 대하여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시민들이 몰상식하고 반역사적인 도태우 후보를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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