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史記』에 “도척의 개”라는 이야기가 있다. “도척”이라는 도적은 사람의 肝까지 꺼 집어내어 먹는 아주 포악한 도적으로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도척”에게 개가 한 마리 있었는데 “도척의 개”는 자기 주인 이외는 그 사람이 善人이든 惡人이든 가리지 않고 무조건 짖어대고 어르렁 거리지만 세상 사람들의 공포의 대상이자 아주 포악한 자기 주인인 “도척”에게 짖지도 않고 오히려 꼬리까지 흔들며 재롱을 부리는 것을 보고 빗대어 한 이야기다. 사실 개는 “도척의 개”가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밥을 주고 잘해주면 “도척”이든 “공자”든 옳고 그름, 善. 惡 을 떠나 충성을 다한다. 그러나 자신을 학대하거나 밥을 굶기면 “도척”이든 “공자”든 어르렁 거리며 달려든다. 개는 자신을 귀여워하고 배부르게 해 주면 언제나 주인을 바꾸어 충성한다. 개는 盲目的이다. 그러나 사람이 개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 그것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思考와 理性을 가졌기 때문에 다른 것이다. 아무리 자신의 주인이라 할지라도 짖을 땐 짖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개와 사람의 차이다. 지금 한나라당에 있어 세종시 문제로 인하여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그 논란의 중심에서 쌍말까지 해대는 수희와 상규의 주인은 이명박 대통령이다. 다시 말하자면, "도척"은 바로 이명박이고 그 개는 수희고 상규다. 자기 주인이 잔인하고 나쁜 사람 사람인지도 모르고 힘과 권력과 먹이를 주니 그냥 꼬리를 흔들며 짖어대는 개 꼴이 수희 와 상규의 역활이니 역겨움이 천하를 진동한다. 더타임스 김형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