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80개의 메달주인을 가린 결과, 국가별로는 한국이 515개의 메달(금161, 은154, 동200)로 종합 1위를 차지하였고 영국․홍콩이 2․3위에 올랐다. 특히 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최강소방관경기’에는 독일의 요아킴 포산즈(Joachim Posanz)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
세계소방관대회는 19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는데 그간 수년간에 걸친 소방본부와 대구시의 노력으로 한국유치가 성사된 것이다. 이번 대회에 국내 각 시,도에서 161개 소방팀이 참가한 한국은 1회와 3회 ( 호주 )에 불참했고 이후 참가 때마다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소방관경기대회는 다른 국제경기와 달리 1회 대회 때부터 참가자 본인부담으로 행해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각자 참가등록비 130달러와 행사기간 동안 식사비,숙박비등 일체의 경비를 참가자가 부담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 대구시는 이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또한 좋은 이미지로써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큰 대회를 치르는데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아 이곳 저곳에서 미숙한 대회운영으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참가자와 관람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대부분이 대학생들인 자원봉사자들의 불만 또한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 대회본부에서 무엇을 해야 한다고 미리 얘기해 주지도 않고 있다가 느닺없이 와서 이거해라 하다가 저거 하라 하니 정신이 없어요 ,게다가 무더운 날씨 속에서 하루 종일 봉사를 하는 데도 식사도 제공해 주지 않습니다. 아무리 자원봉사라 하지만 너무하지 않습니까? ” 라며 자원봉사자들은 대회조직위원회의 처사를 비난했다. ( 더타임스 - 마태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