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북구에 따르면 8월말 현재까지 주 소득자가 중한 질병 또는 부상, 사망, 행방불명, 가정폭력, 화재 등 각종 사유로 생계가 곤란해진 저소득 계층에 대해 574건의 7억 3000여만원을 긴급 지원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지원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일시적인 위기상황으로 가구 구성원의 생계유지 등이 어려워진 저소득 계층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는 제도로 긴급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4인 가구 기준 생계비는 월 93만 3000원, 주거비는 월 50만 6000원, 의료비는 월 300만원까지 긴급 지원된다. 이외에도 교육비, 연료비, 장제비, 해산비 등 지원의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경제상황 악화로 빈곤심화, 가족해체, 노숙, 생계형범죄 등 사회병리현상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최저생계비의 150%이하(4인 가구 기준 204만 5000원 이하), 재산 1억 3500만원 이하, 금융재산 300만원 이하이며 단, 생계비 지원의 경우 최저생계비의 100% 이하인 경우에만 해당된다. 한편 북구는 이번 태풍 곤파스의 피해로 거주하는 주택 또는 건물에서 생활하기 곤란하게 된 가구에 대해서도 긴급지원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대상자 발굴에 나섰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각종 사유로 생계곤란 등 위기를 맞은 세대의 생계형 사고와 가정해체 등의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복지사각지대의 저소득계층을 위한 나눔과 배려에 많은 주민이 동참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나환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