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델슨씨 부부가 이들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것은 한국에서 근무를 시작하던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한국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끝에 영천시 한 마을에 있던 이들을 알게 되었고 그때 이후로 줄곧 후원자이자 좋은 친구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들의 이러한 선행과 한국사랑은 공군 대구기지의 장병들에게도 알려졌고 , 군수사령관(소장 이상길)이 이들을 특별 초청하여 23일(토) 영천지역 어린이․청소년들과 보호자등 43명이 제리 반델슨씨 부부와 함께 부대를 방문하게 되었다. 부대에 도착한 청소년들은 군수사령관을 비롯한 장병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군수사령관은 “반델슨씨 부부와 영천지역 청소년들이 훈훈한 정을 쌓아오고 있다는 소식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고 있다.”고 밝히면서 청소년들에게 “성공은 어느 한 순간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므로 때론 어려움이 있더라도 꾸준히 노력하고, 남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 공군이 보유한 최신예 항공기 F-15K가 전시되어 있는 격납고로 이동하여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항공기와 이에 장착되는 최신 항공폭탄과 유도탄을 살펴보고 조종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었으며, 또한, 항공기 정비창을 방문하여 정비작업 중인 각종 전투기의 모습과 정비과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항공기를 견학한 후에는 부대 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평소 군인들의 식사는 어떤지 궁금했던 이들은 “학교 식당과 분위기도 비슷하고 급식 때 먹는 음식도 비슷하다.”고 말하며 장병들이 식판에 정성스레 담아주는 음식을 받아 함께 식사하며 군에 대한 평소의 궁금증도 해소했다. 반델슨씨 부부는 부대견학 기회를 마련해준 군수사령부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 앞으로도 한국의 어린이.청소년들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 마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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