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8일에는 가칭 ‘한국다문화희망협회(대표회장:이창비)’도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갖고 다문화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본격 준비에 나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열린 ‘한국다문화희망협회’ 발기인 대회에서는 서울희망의정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창비 씨가 창립준비위원장에 추대됐다. 이창비 위원장은 “우리나라도 이제 다문화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하고 “우리나라 국민들도 해외에 700만 이상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이 인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차별대우를 받기를 원하지 않듯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저개발국가출신이거나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그러나 이들 국내체류 외국인들이 오랜 생활양식과 문화적 차이, 언어문제로 인한 의사소통 부재로 수년간 국내에 거주를 해도 우리 사회에 쉽게 동화되지 못해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데 크나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이로인해 발생될 엄청난 사회적 비용도 적지않은 부담이 될 요인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도 지난 60년대에 독일 등 유럽 선진국으로 광부나 간호사들이 진출해 외화벌이에 나선 적이 있었고 70-80년 대에는 중동지역으로 진출해 국가경제를 일구는데 일익을 담당했던 때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이제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자 저개발국가 등에서 ‘기회의 땅’으로 여기고 앞을 다투어 국내진출 러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 다문화가 세계적으로 하나의 시대의 흐름이 된만큼 다문화권에 속해 있는 국내거주 외국인들이 국내생활에 쉽게 적응하고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통해 문화적인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멘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들을 돕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새마을부녀회와 적십자 회원, 사회복지현장 관계자와 봉사정신이 투철한 전,현직 공직자 출신 등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이들 외국인들을 위한 멘토가 되겠다고 나섰다고 밝혔다. |
이 위원장은 “지난 11월 발기인 대회가 열린지 20여일만에, 서울을 비롯, 경북, 전남, 전북 그리고 울산 등 5개지역에 시, 도지부가 결성될만큼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고 나머지 지역도 결성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하고 “사랑과 봉사로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를 실천하고자 하는 뜻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외국인들이 빠른 국내정착을 돕기 위한 생활지원에 나서 거주환경개선과 알뜰시장개최, 불우이웃돕기에 나서기도 하며 전국 곳곳에 ‘다문화 자조모임터’를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이들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기 위해 문화탐방과 문화특강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의료지원시스템도 구축해놓고 있다. 언어문제 해결을 위해서 모국어와 한국어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취업기술 습득은 물론 취업알선 등 지원도 적극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다문회희망협회’는 오는 12월 13일 오후 1시 30분터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전국각지에서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 출범하게 된다고 밝혔다. |
이 위원장은 또 여성으로서 사상 최초로 구의회 의장과 최초 재선 의장을 지낼만큼 뛰어난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의회를 이끌어 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서울시 성동구 새마을부녀회 제4·5·6·7대 회장을 역임했고 서울시 새마을부녀회 제8·9대 회장을 지내는 등 걸출한 여성지도자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최초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운동’을 주창한 장본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사) 아차산고구려 역사공원 조성추진위 공동대표와 서울희망의정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다문화희망협회 대표회장까지 맡게된 이창비 위원장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물질적인 지원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국인들과 똑같은 동등한 인격체 대우를 받고 싶어하고 문화적 동질감을 함께 공유하고 느끼고 싶어한다”고 지적하고 “이 다문화 사업은 국경을 초월해 모든 인류에게 가장 아름다운 봉사사업”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