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할머니는 결혼 한지 몇 년 되지 않아 남편을 잃고, 현재 슬하에 자식도 없이 관절과 발목 등의 장애로 힘들게 생활하고 계시던, 강석순 할머니는 뜻밖의 방문으로 아이처럼 환하게 맞이하였으며, 케이크에 불을 끈 것은 평생처음이라며 기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김보미 북구 청장은 공직생활 마무리는 홀로계신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걸로 조용히 마무리 하고 싶다는 소신가지고 있던 김 청장은“봉사행정은 오랜 기간 동안 저소득층의 사기진작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홀로 계신 분들의 안타까운 생활들이 늘 마음에 걸려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또 고령화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외롭고 질병 때문에 힘겨워 하시는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일이야 말로 꺼져가는 인간성 회복과 가치관 정립에 도움이 되는 시급한 일이라 고 한다. 김보미 북구 청장은 84년 8급(특채)로 시청 사회산업국 산하 사회복지업무를 시작으로2010년 7월 14대 포항시 북구 청장으로 부임해 28년간의 공직생활을 2012년6월에 마무리하게 된다. H 씨는 지난해 폭설로 포항시 전채가 마비되자 김 구청장은 손수 재설용 삽으로 눈을 치우고 있어, 구청장님도 이런 일을 합니까? 라는 질문에 “구청장이 앞장서야 직원들도 열심히 할 것 아닙니까? 머 구청장이 별것입니까!”라며 남자처럼 껄껄 웃었다. 그 광경을 지켜본 주민들은 구청장이라면 저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