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과 국내 연극인들과 마리아 말끼나 러시아 체호프 국제페스티벌 부회장 등 외부 VIP 인사들이 참석했다. 2012 서울연극제 폐막식은 서울연극제 시상식, 폐막 축하 공연, 폐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폐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서울연극제 시상식. 이번 2012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연극 "그리고 또 하루" (극단 연우무대) 가 4관왕(대상, 희곡상, 무대미술상, 연기상) 을 차지했다. 연극 "그리고 또 하루" 는 "빛고래"를 꿈꾸며 바다로 뛰어든 어느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공식참가작 대상을 차지한 "그리고 또 하루" 연출자 안경모, 희곡상 부문 최명숙 작가, 무대미술상 부문 김대한 감독, 연기상 부문 배우 이지현은 차례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낙타풀", "인형의 歌", "콜라소녀" 가 공식참가작 팀 중 2관왕을 차지했다. "낙타풀" (극단 표현과 상상&유목민) 은 연출상(연출 손정우)과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인형의 歌" 역시 무대의상(의상 장혜숙), 연기상(배우 김태훈) 그리고 극단 작은신화에서 제작한 "콜라소녀"가 관객평가상과 연기상(배우 박성준)을 획득했다. 이 밖에 극단 죽죽(竹竹)의 "기름고래의 실종" 은 무대음악상(음악감독 김동욱), 극단 로얄씨어터의 "용팔이" 는 연기상(배우 채연정), 무브먼트 당당의 출품작 "인생" 은 무대조명상(조명 김철희)을 받았다. 국내 우수 창작작품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미래야솟아라" 부문도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으로 나누어 시상했다. 극단 창세가 제작한 연극 "홍익" 은 작품상과 연출상(연출 백석현) 을 받으며 2관왕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극발전소301의 "인질극X"에서 열연한 배우 우정국과 연극집단 청춘오월당의 "서울메디아" 의 배우 이종윤이 미래야솟아라 연기상을 수상했다.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 2012 서울연극제는 "소통과 희망" 이라는 주제에 맞게 배우와 관객들이 서로 교류하는 쌍방향 행사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서울연극제는 더욱 서울시민들과 함께 문화적 정서를 교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양질의 작품을 선정하고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비록 서울연극제는 이제 막을 내리지만 대학로는 1년 365일 연극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특구다. 앞으로도 순수예술인 연극을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연극제는 올해로 33회 째를 맞았다.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장렬)가 주최하고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연극제"는 4월 16일부터 5월 13일까지 30여 일 동안 대학로 일대 5개 공연장(아르코예술극장 대·소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소극장, 설치극장 정美소)에서 펼쳐졌다. "서울연극제"는 1979년부터 매년 4월~5월 개최된 이래 지금껏 국내 연극의 중심이자 국내 연극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서울 연극의 활성화는 물론 발전의 기반이 되어 왔다. 특히 크고 작은 무대가 대학로를 가득 채우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연극의 대표행사로 안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