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한국 뮤지컬의 과거와 역사를 되돌아보며 창작뮤지컬 발전과 해외 시장 진출에 첫 걸음을 내딛는 축제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축제인 이번 페스티벌은 시상식과 쇼 케이스, 전시 등 페스티벌의 모든 프로그램의 대상을 창작 뮤지컬로 제한했다는 것에서 다른 뮤지컬 행사와 차별된다. 개최 기념식은 뮤지컬 배우 정성화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종덕 조직위원장의 개최기념사, 최창식 명예조직위원장의 축사, 개별 행사 안내, 축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배우 한지상의 뮤지컬 ‘서편제’ 중 ‘흔적’과 예그린 악단 5인조 국악그룹 ‘앙상블 시나위’의 뮤지컬 ‘살짜기옵서예’ 공연이 있었다. 이번 페스티벌 홍보대사로는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 윤복희, 남경주, 김선영, 박은태와 스텝인 김기영이 선정되어 기념식에서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이들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한국 창작 뮤지컬을 응원하며 다방면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
페스티벌은 시상프로그램 ‘예그린 어워드’, 공연프로그램 ‘갈라쇼’, 지원프로그램 ‘예스린 앙코르’, 학술프로그램 ‘국제뮤지컬워크숍’, ‘컨퍼런스’, ‘대학생 갈라쇼’, ‘즐겨라 뮤지컬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뮤지컬인 체육대회’, ‘한국뮤지컬사 전시’로 구성됐다. 특별히 이번 페스티벌은 배우, 제작진, 스텝이 직접 참여해서 이끌어간다. 시상식에서만 뮤지컬인들의 참여가 이뤄졌던 기존의 뮤지컬행사와는 달리 이번 축제는 기획, 제작과정부터 모든 행사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뮤지컬 종사자들을 위한 특별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한편 기념식에서 최창식 중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의 명예조직위원장으로서 “뮤지컬의 발전이 중구의 발전이다. K-POP 에 이어 K-뮤지컬을 만들어 우리나라의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원종원 집행위원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예그린어워드에 대해 “예그린은 한국뮤지컬의 원조 예그린 악단의 업적을 기리는 상으로 우리나라 창작뮤지컬에서 가장 의미 있고 핵심적인 상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김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