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중고교에 다니는 탈북 청소년이 6년동안 4배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다니는 탈북 청소년의 학업 중도 탈락률은 10.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국내에 입국한 탈북 청소년(만6~20세)은 1998년 12명이었으나 2000년 60명, 2002년 211명, 2004년 330명, 2006년 336명, 2008년 378명, 2009년 464명, 2010년 321명 등으로 급증했다. 국내 초·중·고교에 재학하고 있는 탈북 청소년도은 2005년 421명이었고 2006년에는 474명, 2007년에는 602명, 2008년 966명, 2009년 1143명, 2010년 1417명, 2011년 1681명으로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 학교에 다니는 탈북 학생은 초등학생이 가장 많았다. 지난 2011년 기준으로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탈북학생은 1,020명으로 전체 중 60.7%였다. 중학생은 288명(17.1%)이었으며 고등학새은 373명(22.2%)으로 집계됐다. 전체 탈북 학생의 중도탈락률은 2007년 10.8%, 2008년 6.1%, 2009년 4.9%, 2010년 4.7%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으나 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탈락하는 비율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0년 기준 초등학생 중도탈락률은 2.5%였으나 중학생은 4.4%, 고교생은 10.1%였다. 한편 탈북 학생들이 중도 탈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사정, 가정환경 등 "가정사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가정사정"으로 중도탈락한 학생은 전체의 16%로 가장 많았다. 중도탈락 이유 2위는 이민 등 출국(12%)과 장기결석(9%), 학교부적응(기초학력 부족·고연령)(8%), 진로변경(검정고시·대안학교)·건강(6%)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