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민경기자] 유해성 적조 피해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해 각 계의 해양환경 전문가들이 모인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오는 29일부터 11월 2일 5일간 전 세계 45개국의 적조 및 해양환경 전문가와 학생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국제적조학술대회’를 창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며 ‘인간과 적조’라는 주제로 400여 편의 연구결과도 발표된다.
주요 내용은 ▲유해적조 발생원인과 피해 ▲기후변화와 영향 ▲식중독 발생과 독소분석 ▲공중위생관리방안 ▲탐색과 예보기술 등 적조와 관련된 18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의 도널드 앤더슨(Donald Anderson), 독일의 알렌 챔벨라(Allan Cembella) 박사 등 적조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 9명이 기조연설과 초청강연을 하고 원탁토론도 이어질 계획이다.
‘국제적조학술대회’는 1974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1차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각 대륙을 돌며 개최 되며, 아시아에서는 1995년 제7차 일본 센다이, 2008년 제13차 중국 홍콩에 이어 3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UN 산하기구인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회원국의 많은 과학자들이 참석해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관련 정보를 교환한다.
손재학 수산과학원장은 “국제학술대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함에 따라 해양환경, 해양생태, 어장관리 분야에서 선진국형 연구·지식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OECD 회원국으로서 세계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적조 연구분야 뿐만 아니라 해양과학 분야도 함께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