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국내 유일의 실내 꽃박람회이자 대구 대표 퍼블릭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제7회 대구꽃박람회가 ‘소풍’이라는 주제로 6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엑스코 실내외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 (약 15,000㎡) 이다.
대구꽃박람회의 대형 주제관은 ‘도심 속 낙원으로의 소풍’을 컨셉으로 한 작품은, 아름다운 화훼장식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힐링의 기회와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고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오브제를 사용하여, 김영주 플로리스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작품으로 참관객을 맞이했다.
국내 대표 화훼단체와 플로리스트가 참가하는 ‘청라상’은 기존 ‘베스트조성관어워즈’에서 명칭을 변경하고, 더욱 다양한 작품들로 조성됐다. 최우수상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주어지는 본 행사에는, 서라벌꽃예술협회, 한국프레스플라워협회, 한국프리저브드작가협회, 필리핀대학교 등 15개의 원예협회 및 플로리스트가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소풍이라는 주제를 꽃으로 해석한 15개의 작품을 천천히 감상하는 것이 이번 꽃박람회의 하이라이트였다.
‘신나라 경북’을 주제로 한 경상북도 홍보관, 대구꽃박람회와 상생발전을 위해 MOU를 체결한 고양국제꽃박람회 조성관, 이대발 농업 명장의 동양난 전시, 분재, 수생식물, 야생화, 생활꽃꽂이, 도시농업이 특별관으로 조성되어 참관객에게 볼거리를 전시했다 . 꽃,차 문화진흥협회가 꽃먹거리관을 조성하여 꽃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 보였다. 대구 생활원예 특허 디자인 공모전의 입상작이 전시되어, 원예 관련 독특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 엑스코 광장에는 대구꽃박람회 꽃 탑이 조성되고 주변으로 플라워마켓이 들어서 다양한 품종의 화훼를 한자리에서 구매하는 시민들과 상인들의 정겨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이번 행사는 소풍이라는 주제에 맞게, 5가지 테마의 소풍길을 제시했다. 어린날의 길, 꿈에서 본 길, 화사하게 웃길, 꽃과 생활의 길, 다시 고백하는 길을 따라 걸으면 주제관과 각종 조성관을 모두 둘러볼 수 있었다. 특히, 엑스코 5층 하늘정원을 둘러보는 마지막 소풍길은 ‘다시 고백하는 길’ 이라는 테마로, 연인 혹은 배우자들에게 다시 고백할 수 있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늘정원에서는 선착순으로 꽃 한 송이와 플라워 카드가 제공되는 만큼 커플들의 인기가 높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와 라벤다, 드라이플라워에서 각종 도예, 공예, 인테리어까지, 참관객을 즐겁게 했다 .
올해는 박람회 홍보를 대폭 강화하여 대구꽃박람회와 향촌문화관, 서문시장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여행상품을 개발하여 시중에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대구역점 광장에는 대구꽃박람회 홍보 조형물이 행사 종료일까지 전시되어 홍보를 진행했다. 대구꽃박람회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SNS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게시물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