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선천성 뇌성마비 장애로 손발을 쓰지 못하는 최창현씨(51세, 뇌병변1급)가 전동휠체어를 입으로 조정해서 유럽과 중동 35개국, 28,000km ( 2006 ~ 2007 )를 횡단한 놀라운 기록이 2008 년 기네스북세계기록에 등재되었다 .
이를 기념하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 개선을 위한 공간으로서 6월 23일 대구 남구에 최창현기네스전시관이 개관되어 최 씨가 처음으로 국토종단 때 탔던 전동휠체어, 유럽횡단에 탔던 전동휠체어가 전시되어 있다 . 또한 유럽 35개국을 횡단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특별한 만남이 글과 사진으로 소개되어 있으며 유럽횡단 중에 현지인과 그 도시의 시장으로부터 받은 선물들, 격려의 메시지가 전시되어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
최창현씨는 전시관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인식개선 제공 공간으로 활용되게 하기 위해 이 전시관을 건립하게 된 것이라고 건립취지를 밝혔다.
개관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 김부겸, 홍의락의원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 임병헌 남구청장과 지역 기관장등 각계각층 인사 10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
최창현씨는 선천성 뇌성마비 장애로 손과 발을 쓰지 못하며, 30년간 방안에서만 지내다가 31세인 1995년에 세상 밖으로 나왔으며 1999년 1500km국토종단, 2000년~2001년 5500km 북아메리카 횡단, 2003년 3400km 일본열도 종단을 했으며 2006년~2007년 유럽과 중동 35개국 28,000km를 횡단하여 입으로 전동휠체어 조종 최장거리 분야로 2008 년 기네스세계기록에 등재되었다. 그리고 또 한 번, 2015년 12월1일부터 2일까지 제주도에서 24시간 동안 입으로 전동휠체어 조종 최장거리 ( 횡단 255km 기록 )에 도전하여 2016년 4월 또 한번 기네스세계기록에 등재되었다 .또 최씨는 장애인의 권익과 이동권, 편의시설 개선,자립생활 IL ( Indepedent Living )을 위한 활동도 해 오고 있다.
대구시 남구 양지북길 146-1 (대명3동)에 위치한 '최창현기네스전시관'은 2014년 11월에 대구시와 대구 8개 구군 등의 후원으로 건립을 시작하여 각계각층의 후원을 받아 1년 8개월만에 개관식을 하게 되었으며 휠체어 장애인들도 쉽게 관람할 수 있는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