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우철 사무처장은 2월 4일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자 김진씨 서울사무실을 찾아 당보 ‘민주통신 단비’를 넣은 액자를 전달했다 . 대구시당이 발행하는 단비에는 3.1 독립운동 100 주년 ,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 주년을 맞아 민족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의 해방 후 근황과 유훈등을 장손자인 김진 씨로 부터 투고 받아 당보 1~3 면에 수록 했다 .
이 자리에서 김진씨는" ( 1919 ) 3.1 만세 운동은 원래 조소앙 선생이 2월 1일 처음으로 독립 만세를 외친 것을 시발로 3.1 운동으로 이어졌고 , 대구에서는 3월 8일 최초로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는데 뜻 깊은 2월 1일에 대구시당에서 당보에 조부님의 기사를 실어주니 더 없이 감사 하다" 고 말했다 .
또 “해방후 조부님께서 방북할 때 지지자 그룹인 한독당 인사 , 임시정부 인사들이 경교장에 몰려와서 차량 앞에 드러누워 방북을 반대 했지만 조부님께서 우리가 반쪽 자리 남한을 위해서나 북한을 위해서 독립 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 한민족 전체를 위해 독립운동을 했는데 이대로 남북이 각각 단독 정부를 구성하면 동족간의 전쟁은 불을 보듯 뻔 한일이다 . 수많은 독립지사들이 반쪽 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이 아니다 . 그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하시며 방북을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김진 선생은 “당시에는 북한도 태극기를 사용하던 때라 태극기 밑에서 회담을 했으며 조부님은 73세 이고 김일성 장군은 37 세 여서 김일성 장군이 직접 나와서 조부님께 문을 열어 줬다고 하더라 . 북한은 인민공화국을 48년에 세웠으니 건국이 되는 것이고 반면에 우리는 임시정부에서 건국 했으니까 48년은 정부수립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그리고 “조부께서는 당시 서산대사 ‘답설가’를 여러 차례 쓰셨는데 백범 기념관,청와대 여민관 , 마곡사 등에 걸려있다 . 70 년이 지난 지금 후인정( 後人程 )이 이뤄지는 것 같아 기쁘다 . 조부께서 가셨던 눈 덮인 들판길이 통일로 가는 꽃길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문재인 정부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
면담을 마친 후 김우철 사무처장은 “올해가 3.1 독립 운동 100 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 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만큼 김진 선생께서 대구를 방문하여 대구시민과 민주당원들에게 좋은 말씀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진 씨도 “대구만 유독 더 사랑 하는 것으로 비치면 곤란한데 기회가 닿으면 노력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