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인체의 기능과 역할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문제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학술행사인 2023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 총회 (Federation of the Asian and Oceanian Physiological Societies congress, FAOPS 2023)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임채헌 아태생리학회 회장( 울산대 교수 )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 생리의학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
일단은 생리학이란 용어가 사실 일반인들한테는 굉장히 생소할지 모르겠는지만, 영국이나 미국 이런 데서 가서 피지로지(Physiology) 라고 얘기하면 한 10명에서 8명은 생리학을 알고 있다, 생리학은 의학과 생리로 나눈 것으로서, 의학은 진료 분야고 그다음에 나머지 모든 기초의학 분야는 생리의학 분야라며, 생리라는 말이 이제 그래서 중요한 건데 사실 이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 용어 자체가 이제 생리라는 말이 있어 여성 생리로 인식하는 해프닝 등이 있었다.
▶ FAOPS 2023에 대해 설명을 ?
FAOPS는 세계적 주요 기초의학 국제회의로,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34개국 해외 600명을 포함해 1250명이 참석 했다 .
국내외 105개사의 헬스케어 기업들이 참여했다. 학회를 첨단의료산업과 기초의학 분야의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융합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며, 총회 주제는 '생리학의 미래는 오늘'이다. 주요 회원인 생리학자 뿐 아니라 약리학, 뇌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비롯해 국제기구의 회장단들이 참석했다.
대회에 오시는데 물론 처음 온 사람도 있었고 모두 학술대회라는 게 전 세계적으로 이제 매년 이렇게 생겼는데 생리학 분야가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도 80년대 중반 이후 90년대부터 시작을 했다.
▶ 대회를 통해 바라시는 점은 ?
일단 생리의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다보니 느낀 점이지만, 생리학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사가 너무 짦다. 외국 같은 경우는 제가 봤을 때 일반인들한테 10명에서 8~9명은 피즈로지 그러고 기본적으로 그 사람들은 피지 얼로지에 대한 중요성이나 이게 너무
(잘 알려져 있다.)
그러니까 공기를 흡입할 때는 너무 당연하게 이런 연구 분야에서 본인들이 어떤 연구를 하더라도 본인이 생리학을 기반으로 뭔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관련 교육이 없이 일단 자연과학 쪽은 90년대 그때 연구에도 없으니까 거의 대부분 외국으로 내보낼 수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그런 교육이 없이 자연과학 쪽은 90년대 관련 연구가 없다보니( 학생들 ) 대부분 외국으로 보내졌다.
소위 말해서 그 당시 의과대학은 온실 속의 화초였고, 이분들이 밖에서 야생의 튼튼한 화초로 살아왔던 만큼, 그러니까 실력 차이가 나는 것 아니겠느냐 당시 의과대학은 연구비가 좀 있었고 자연히 되어 교수들을 내보냈지만, 현재의 문제점은 이분들이 생리학에 대한 어떤 인식을 가지고 기본 베이스가 없다,
외국에 가서 뜬금없이 시스템에 들어가서 가서 연구만 시작해 관련된 역사를 배우지 못했다. 즉 히스토리가 없다. ... 키워왔던 여러 환경에서 역대적으로 보면 사이언스에도 계보가 있다.
사실 내가 누구가 선생이었고 내가 누구 제자였고 누구랑 같이 연구를 했고 그 네트워크에 보면 역사적으로 보면 생리학적 계보가 쭉 만들어져 왔고, 그래서 어느 분야가 어느 사람이 갑자기 관심을 갖고, 어느 분야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쪽에서 또 어 떤 제자들이 나왔고, 어떤 결과를 만들었고, 어떤 사람이 노벨상을 받는 등 이러한 계보가 만들어져왔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 생리학적 계보가 없다. 그러다 보니 생리라는 말이 갑자기 굉장히 취약해졌고, 일반인들의 경우 생리의학에 대해 생소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시아의 경우 아세아-오세아니아 지역을 포함한 일본, 중국도 우리나라보다 생리의학이 발전되어 있지만, 나머지 동남아시아 쪽은 정말 열악한 상황이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아세아-오세아니아 지역에 피지컬 사이언스을 개최하게 되었다
상위 기관인 세계생리학회 또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연구자들을 생리학이라고, 하는 것에 한 묶음으로 이렇게 좀 다시 묶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생리학을 포함한 연구활동에 어려움은 없는가?
이제 R&D에 대한 연구비가 증가하면서 관련 연구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실제 회사에도 돈이 생기니까 최신 연구들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니까 의사들 또한 환경에 적응해 굉장히 우수한 성과를 만들고 있다.
예전의 경우 연구를 위한 장비 또한 국내 대리점이 없어 직접 외국으로 주문했었지만, 지금은 웬만한 건 국내 대리점에 있고, 국내 대리점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연구환경은 많이 좋아졌다.
실제 일본의 경우 생리학회가 오래전에 오픈, 한국생리학회와 달리 학회 회원만 거의 10배가 넘는다. 일본 생리학회가 역사적으로도 훨씬 오래됐고, 지사가 다 있지만, 국내의 경우 생리의학 관련 연구를 위한 연구환경 조성에 일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실제 기초 분야의 경우 돈이 없으면 기초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급격하게 제한된다.
첨단장비들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지원이 부족하면 관련 연구에 대한 실험을 진행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재원 안에서 해결하여야 하고, 이제 사람 머리를 가지고 딴 사람들이 하지 못한 그런 환경 하에서만 연구를 진행하는 결국 한계점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요즘 AI가 유행하는데, 옛날 386 컴퓨터 가지고, AI 방식으로 따라갈 순 없으며, 물론 AI와 관련된 알고리즘 등을 386 컴퓨터를 이용해서 개발할 수 있지만, 그건 그 분야에 특출나게 뛰어난 사람만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렇지만 데이터 분석에만 1년이 걸리는 한계가 보인다, 경쟁이 될 수 없다. 기초 분야의 경우 연구비 지원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연구자가 연구에만 집중 할수 있게 해야 하고 한꺼번에 많은 지원금을 주어서 연구비와 다른 연구자를 관리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