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은 스고우 치구사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포항시가 구룡포 가옥거리에 관심을 갖자 일본인들도 관심을 갖고 포항을 찾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포항의 관광 인프라가 연결되면서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며 포항시장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일본의 도시와 교류 협력하고 역사의 현장인 구룡포 일본인가옥을 보존하고 복원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한·일 모두에게 중요한 역사의 한 부분이고, 과거의 역사는 역사일 뿐 과거의 역사에만 매달리면 미래는 없다며 현재 입장에서의 미래 지향적 방향 모색이 필요하다. 라고 했다. 한·일 감정 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박 시장은 선조 중에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자신의 14대, 13대 조상인 박언복, 박인립 부자가 의병장으로 활약하다 두 분이 함께 순절했으며 이들을 봉향하기 위해 경남 울주군에 충효사가 세워졌다고 소개한 뒤 “나는 이 할아버지들의 조국애와 열정을 존경하고 그들의 후손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 그러나. 역사라는 건은 부수고 쓸어낸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우리 한국인의 느끼는 감정과 일본인이 느끼는 감정 내에서 본질적인 선(善)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시장은 또 한일관계는 앞으로도 여러 가지 많은 변수와 문제를 안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웃한 나라와 과거 문제에만 매달려, 한, 일간 충돌이 생기면 그때그때 정책이나 입장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며, 일본인에서 한국을 알기 위해 방문할 곳이 서울과 부산만 있는 게 아니라, 포항도 있다는 것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 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시장은 인터뷰 말미에서 “포항은 새마을 운동과 포스코 설립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신적·경제적 산업화를 이끈 도시로 세계적인 기업 포스코와 세계적인 대학 포스텍을 비롯 생명과학연구소, 나노집적센터, 지능로봇연구소 등 첨단과학인프라와 국제컨테이너 항이 있는 영일만항 있는 풍부한 잠재력을 갖춘 도시라며 이를 비중 있게 다루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