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소폭개각을 선택한 이후도, 잦은 각료 교체가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설명이지만 야당은 물론 한나라당내에서조차 “장고 끝의 악수”라는 혹평을 내놓고있다. 청와대가 여론의 비판을 예상하면서도 생색내기식 소폭개각을 강행한 배경엔 권력핵심부의 “더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정국인식이 녹아있다는 분석이다. 청와대가 촛불시위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고 제 갈길을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소폭개각을 강행한데 대한 평가는 일단 냉랭하다. 바른말의 대명사인박찬종 전의원이 또 한번의 쓴소리로 직접 글을 올렸다. 『 한승수 국무총리, 강만수 장관에게 드리는 글 』 ▶왜 한총리, 강장관은 스스로 물러나지 못하는가? →물러나라. ▶소인배(小人輩)는 명리(名利)를 좇아 자리를 탐하고, 일단 자리 를 얻으면 잃을까 두려워 무슨 일이든지 저지른다. →굴원(屈原)의 경고, 들리는가? 귀 기울여라. 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2008. 6. 10.쇠고기 파동의 본질은 이명박 사태라고 규정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국가원수인 대통령의 직무, 권한행사 방법을 통찰 숙지하지 않고, CEO적 어설픈 실용주의를 내세워 밀어붙이기로 졸속 쇠고기협상, 내각과 청와대 인선, 대운하 강행 등을 꾀하다가 임기시
8일 오전 뉴라이트전국연합이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을 고소했다고 한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은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인터넷홈페이지 자료실 동영상란에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에 대한 허위사실이 담긴 동영상을 링크시켜두었고 이것을 인터넷 사용자들이 볼 수 있어서 명예가 훼손당했다는 주장이다.(“뉴라이트가 23일 집회를 갖고 시민을 폭행했다”)는 주장을 했으나, 사실은 뉴라이트전국연합은 그날 집회를 갖지도 않았고 시민을 폭행하지도 않았다고 이야기중인것 같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이 8일오전 확인한 그 동영상은 어느 인터넷신문사의 모기자가 강연한 내용으로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인터넷홈페이지 자료실 동영상란에 단순 링크되어있었고, 단순링크된 동영상은 에러로 재생이 불능한 상태였으며, 뉴라이트전국연합 인터넷홈페이지 자료실에는 민주노총과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적시되어 있지 않았다고한다. 주체들이 MBC, 광우병대책회의,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등이 미국산 쇠고기를 광우병 쇠고기인 것처럼 주장하는 동일한 세력임을 주의깊게 보고 있으며 뉴라이트전국연합을 고의로 음해할 의도를 가진 것이 보고 있으며,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 이하 “뉴라이트”)은 오는 10일 11시 서울중앙지검 민원실에
사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위 사진을 한번쯤은 보았을 것입니다. 1994년 남아공의 사진기자인 캐빈 카터(Kevin Carter)에게 사진 기자들의 최대 영예라는 퓰리처상(Pulitzer Prize)을 안겨준 유명한 사진입니다. 1993년 당시 내전으로 국민들이 기아에 시달리던 수단에서 찍은 이 사진은 굶주림을 이기지 못해 쓰러진 어린 소녀와 이 소녀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독수리를 한장의 사진에 담아 아프리카 수단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정말 백마디 말보다 강한 한 장의 사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유명해졌지만 죽어가는 소녀를 구하지 않고 사진을 찍기 위해 가장 좋은 순간을 기다렸다는 이유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캐빈 카터는 사람들의 거센 비난을 받게 됩니다. 내전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수단의 현실을 전 세계에 알려 더 많은 생명을 구한 것일지도 모르는 그의 행동도, 자신의 눈 앞에서 기력이 다해가는 사그라져가는 소녀를 구하지 않은 비인도적인 태도로 인해 비난받게 된 것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후 캐빈 카터가 소녀를 안고 구호 센터로 향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사실은 소녀 스스로 일어나 구호 센터로 가던 길을 갔다고 합니다.)이런 비난과 자신의 눈으로
ㅡ 이 대통령이 한겨레신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국정원 직원이 관여한 사건에 대하여 진상규명과 관련자 문책, 대국민사과, 소 취하를 결단하라 ㅡ 이 대통령이 한겨레신문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관련 손해배상청구소송 사건의 담당판사에게 국가정보원 소속 직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소송 진행 상황을 따져묻고, 그 사건의 공판정에 신문기자로 위장하여 출현, 재정(在廷)한 사실 등은 5공 시절 국가안전기획부가 시국사건의 재판에 직접 개입, 사법부를 능멸하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국가안전기획부의 후신인 국가정보원은 어떤 경우에도 정치에 관여할 수 없고(국정법9조) 대공, 대정부 전복 등 대테러 국제 범죄조직에 관한 정보수집 및 배포에 그 임무가 국한되어 있다.(국정법3조) 이 대통령이 취임하고 “쇠고기 파동”으로 인한 “촛불 시위”로 정국이 혼란한 이즈음 신공안정국으로의 회귀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정원 직원의 재판관여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대통령은 공안수사 기관의 정치관여 금지, 중립수호 등을 공약으로 걸고 당선,취임했다. 그런데도 국정원의 정치개입 혐의가 드러났다. 이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은 대통령의 직접 지시 감독을 받
민주당 새 대표에 정세균-1.2 4선의 정세균 의원이 6일 임기 2년의 새 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에는 송영길 김민석 박주선 안희정 김진표 후보가 당선됐다. 정 신임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전체 대의원 57.6%를 득표, 26.5% 득표에 그친 추미애 후보를 제쳤다. 정대철 후보는 15.9%의 득표로 꼴찌인 3위에 그쳤다. 김현태kht1007@naver.com
통합민주당이 6일 전당대회를 열어 논 상태고 앞으로 5시이후면,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이번 전당대회는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과반의석의 여당에서 81석의 소수 야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이 새로운 체제를 정비하면서 회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당대회를 거쳐 선출되는 당 대표는 과반 의석의 거대여당인 한나라당을 견제함과 동시에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또한, 현재 쇠고기 정국에 가로막혀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국회 정상화를 이뤄야 하는 책무도 갖게 된다.현재 당 대표 선거 구도는 정세균 의원이 추미애, 정대철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일차 투표에서 정 의원이 50% 이상을 획득할 지는 미지수다.선거 막판 추 후보와 정 후보가 1차 투표 이후 2위를 차지하는 후보에 지지를 선언하는 현장 단일화를 선언한 것도 변수가 되고 있다.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 의원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5일 대의원들에게 일차 투표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 의원이 구 열린우리당계 대의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구 민주당계의 호응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참석, 환하게 웃고있다. 후보 정견발표 때 박수 공평하게 허태열 박대표님~에 손 인사 MB입장때 기립박수… 조우 없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3일 전당대회장에서 ‘박심(朴心)’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는 것처럼 보였다. 박 전 대표는 1층 귀빈석 대신 지역구(대구 달성) 대의원 자리인 객석 3층에 앉아 경선을 지켜보았다. 눈에 잘 띄지않는 흰색 상의에 회색 바지 차림이었다. 그는 2시간30분 동안 한 번도 자리를 뜨지 않고 후보들의 정견 발표 때마다 밝은 표정으로 ‘공평하게’ 박수쳤다. 그럼에도 후보들은 박 전 대표에 대한 ‘구애’를 포기하지 않았다. 박희태 후보는 연설 도중 “박 전 대표 나오셨습니까”라며 박 전 대표를 불렀다. 박 전 대표는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옆 자리의 정갑윤 의원과 대화하느라 박 후보의 말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어 친박근혜계 당내 좌장격인 허태열 후보의 연설 때 ‘균형’이 깨졌다. 허 후보가 “박 대표님 어디 계십니까”라고 외치자 박 전 대표는 자리에 앉은 채 오른 팔을 들어 인사했다. 객석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허 후보는
경찰, 색소탄 물대포 첫 사용 29일 새벽까지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진압봉을 적극 활용하는 등 지난 5월초 촛불시위가 시작된 이래 가장 강경한 방식의 진압작전으로 전환했고 시위대 역시 깃대 등으로 거칠게 저항했다. ◇ 극렬 대치 = 28일 밤에는 경찰과 시위대가 차벽 사이로 물대포를 주고 받는 동안 물병과 모래가 담긴 플라스틱병, 숟가락, 쓰레기 등 갖가지 물건이 양측 사이를 날아다녀 마치 80년대 시위현장을 방불케했다. 태평로의 시위대는 30∼50㎝ 길이의 물총에 까나리액젓과 식초 등을 담아 차벽 너머 전경들에게 쏘는가 하면 경찰도 돌멩이와 손목 두께 크기의 건전지, 모래가 담긴 물병 등을 시위대를 향해 던지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강모(30)씨가 경찰 쪽에서 넘어온 조그만 쇳덩이에 맞아 이마가 찢어졌고 윤모(26)씨는 눈부위를 둔탁한 물체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볼트와 돌멩이, 소화기, 아령 등 위험한 물건을 마구잡이로 던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의경들의 피해도 잇따라 서린로터리 부근에서는 이모 상경이 시위대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이 함몰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
“이명박, 목숨 걸기 싫으면 물러나야”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하야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조 전 대표는 26일 에 “이명박, 목숨 걸기 싫으면 물러나야”라는 글을 올려 “1주일 안으로 법질서를 회복시키든지 (아니면) 물러나라고 최후통첩을 보낼 때이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25일 촛불대행진을 ‘반정부 폭동’이라 일컬으며 “이 대통령이 법질서 파괴를 엄단하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도 못 가서 그 약속은 휴지가 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이 폭도들에게 사과하고 강경진압경찰을 징계했기 때문”이라며 이 대통령을 비난했다. 아울러 “미국의 워싱턴 백악관 근방에서 이런 폭동이 일어났다면 미국 경찰은 발포했을 것”이라며 시민들에 대한 발포를 언급하기도 했다.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탄핵감” 그는 “이 대통령은 MBC와 좌익의 거짓선동에 항복해 법치를 포기함으로서 대한민국을 나라도 아닌 협회 수준으로 격하시켰다”며 “대통령이 이를 일생일대의 수치로 생각하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라고 이 대통령을 깎아내렸다. 이 대통령만 조 전 대표의 비난에 오르지 않았다. 김경한 법무장관과 원세훈 행안부장관도 조 전 대표의 비아냥거리가 됐다. 그는 “전직 대통령
`고시저지 밤샘시위대 해산…134명 연행 한 50대 남성이 경찰의 강제 진압 과정에서 손가락이 절단되는 부상을 입었다. 26일 국민대책회의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시위 참가자 조모씨가 진압 경찰에게 물려 왼손 중지 일부가 절단됐다. 서울 코리아나호텔 앞 태평로 차로 위에서 새벽 농성을 하던 시위대 7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전 5시40분께 경찰의 강제 해산이 시작되자 10여분만에 서울광장 위로 밀려 올라갔다. 대다수가 약 1시간에 걸쳐 삼삼오오 귀가한 반면 나머지 100여명은 서울광장에 둥그렇게 둘러앉아 앞으로의 시위 방향과 투쟁 계획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찰의 강제 해산을 피해 남대문 방면으로 달아났던 시위대 50여명은 숭례문 인근 5∼6개 차선을 점거하고 마무리 집회를 열다 역시 오전 7시께 자진 해산했다. 앞서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 2시까지 정부의 고시 강행에 반발한 시민들이 세종로와 신문로, 효자동 등 청와대로 향하는 도심 곳곳에서 격렬한 항의 시위를 전개했다. 경찰 추산 3천여명의 시민들은 덕수궁 대한문 앞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시작해 세종로사거리, 신문로 새문안교회와 금강제화 골목 등지에서 경찰버스 4대를 끌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