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공천과정에서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6일 오후 검찰에 출석해 14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현 의원은 부산지검 공안부에 6일 오후 4시께 출석해 7일 오전 5시4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공천헌금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과 돈을 받은 의혹의 새누리당 현기환 전 의원이 같은 시기와 장소에 있었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도 현 전 의원을 2008년 이후 만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현 의원에게 지난 3월15일 조씨를 거쳐 현 전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제공했는지 추궁했다. 또 현 의원 남편 관련 계좌에서 수개월에 걸쳐 뭉칫돈이 빠져나간 출처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현 의원은 거액의 뭉칫돈을 인출한 사실조차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나온 현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 심재철 최고위원 블로그 친이(親이명박)계인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6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 "과거에는 친(親)재벌적인 행태를 보였다가, 지금은 반(反)재벌적인 정책들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이런 것들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안 원장에 대해서 성을 바꿔 "간만 본다"고 하여 간철수, 간제비 등 이런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심 최고위원은 "잘 아시다시피 재벌그룹의 회장 구명운동에 나섰다가 최근에는 또 로또사업, 국민은행 사업에 자신이 만든 KLS 컨소시엄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며 안 교수의 과거 행적을 문제삼았다.심 최고위원은 "바로 이렇게 한쪽에서는 자기가 국민은행 사외이사, 위탁기관에 한 발을 담그고, 또 한쪽에서는 수탁을 한 KLS컨소시엄에 또 한발을 담그고 양쪽 다 걸치는 이런 이중적인 행보는 불공정하고 부적절한 행보"라고 질타했다. 덧붙여 그는 "안 교수가 "검증은 사랑의 매"라고 본인이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국민 앞으로 당당히 나와서 본인의 생각을 당당히 밝히시길 바란다"며 검증을 촉구했다.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는 6일 이름을 바꾸고, 정강정책을 손보는 정도의 재창당으로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되찾을 수 없다며 사실상 분당을 선언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정치의 재건을 위해 당의 발전적 해소를 포함한 다양한 길을 모색해야한다면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길은 10년의 성과를 계승하고 구태와는 결별하는 창조적 파괴를 강조했다. 이는 당 해체작업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강 대표는 진보정치의 재건을 위해 남은 길은 통합진보당을 뛰어 넘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건설뿐이라며 국민 앞에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이라는 대안을 내놔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강 대표는 당원과 국민들에게 절망과 환멸을 초래한 패권주의와 철저히 결별하고 민주적이며 상식적인 진보정당으로 거듭나야한다면서 모든 당원 여러분께서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의 길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강 대표가 사실상 분당을 선언하면서 구당권파와 신당권파가 당의 행보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강 대표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통합진보당의 길을 물었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깊은 무력감이었습니다. 통합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6일 공천헌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영의 의원(비례대표)과 돈을 받은 의혹의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해 제명하기로 의결했다. 새누리당 경대수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10시부터 당사에서 중앙윤리위를 개최해 이번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며 오늘 결정은 참석한 위원들의 전원 합의로 두 분을 제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 위원장은 중앙윤리위원회 개정 제20조 1호 당 발전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고, 제3호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는 사유라며 제명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특히 현영희 의원은 당의 소명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오늘 당 윤리위 출석도 거부하는 등 당명에 불복, 당원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점을 근거로 제명 의결했다고 말했다. 윤리위가 현 의원과 현 전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함에 따라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제명안을 표결처리하게 된다. 의총에서 제명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1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새누리당은 현 의원과 현 전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일표 신임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나선 박근혜 후보는 6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단결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네 분 후보와 힘을 모아 대선승리를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경선일정 보이콧을 선언했던 김문수, 임태희, 김태호 후보 등을 향해 지난 몇일간 경선 잠시 혼란있었다면서 하지만 개인보다 당을 생각하는 마음이 경선을 정성화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박 후보는 최근 벌어진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사실여부를 떠나 이런 이야기 나오는 것 자체가 국민 여러분과 당원분들께 송구스럽다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결코 용납될 수없는 중대범죄라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이 일은 누구도 성역 있을 수 없다면서 모든 것을 빠른 시일내에 밝혀서 관련된 사람은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어 다시는 공천비리 발 붙일 수 없도록 더욱 철저히 시스템화해서 바꾸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또한 박 후보는 이제 정치를 위한 정치, 국민 삶을 돌보지 않는 과거 정치는 끝내야한다며 이념에만 골몰하고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세력 네거티브만으로 정치를 잡으려는 야권연대세력이 그 일 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그는 네거티브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6일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 타임스 황우여 대표는 6일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지금 검찰 수사 중인, 우리로서는 믿기 어려운 혐의 사실 때문에 국민들, 특히 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표최고위원으로서 머리 숙여 송구스런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황 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 당원들을 향해 “오늘 다섯 분의 후보들, 우리들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다섯 분의 후보들을 보니까 좋으시죠?”라며 경선일정 보이콧을 선언했던 김문수, 임태희, 김태호 후보의 참석을 언급했다. 황 대표는 “정치권 쇄신을 특별히 당의 공천에 쇄신을 힘써왔던 저희 당으로서는 참담한 소식”이라면서 “진실이 곧 밝혀지리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비대위는 그동안 공천과 관련해서 과거에 있어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면 끝까지 찾아가서 아주 그 사람을 아주 정치에서 발을 못 붙이게 하겠다고 수없이 다짐하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당은 이런 입장에 조금도 변화가 없고 계속 정치쇄신, 당 쇄신 특별히 엄정한 국민대표를 꼽는 공천을 최선 다해서 깨끗하고 최선의 공천제도가 될 때까
이명박 대통령은 6일 런던올림픽과 관련해, 열정과 투지로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이 참으로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높이 평가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제 95차 라디오 연설에서 어제 새벽에, 여러분, 축구 다 보셨죠? 종주국 영국 선수들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우리 한국 젊은 선수들, 정말 대단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또 사격의 진종오 선수와 김장미 선수도 정말 자랑스럽다며 노르웨이와도 잘 싸웠고 세계 최강 덴마크를 이긴 여자 핸드볼 팀,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이 대통령은 신아람 선수의 아픔을 뛰어넘어 모든 (펜싱)선수들이 똘똘뭉쳐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다면서 이런 것을 보고 전화위복 이라는 말을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연 선수를 비롯한 남녀 펜싱 대표팀 선수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유도의 조준호 선수를 언급하면서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는 그 판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심을 지적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저는 수영연맹 회장을 16년 했고, 세계수영연맹 FINA집행위원을 10년 가까이 했기 때문에, 박태환 선수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박태환 선수를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400미터 예선 실격
ⓒ 더 타임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의 이상돈 정치발전위원은 6일 공천헌금 파문 관련, 비박 김문수 후보가 황우여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4.11총선 당시)황우여 원내대표가 큰 일을 했다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사실과 굉장히 거리가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앞서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천 당시에 두 번째로 책임이 높은 분이 황우여 대표이기 때문에 사실로 드러나면 당연히 사퇴를 해야 된다"면서 "박근혜 후보는 황우여 대표보다 10배는 더 책임과 권한이 많았기 때문에 사실로 드러나면 박근혜 후보도 책임을 면치 못하고 국민도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 비상대책위원이었던 이상돈 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비대위원 시절에 황 원내대표가 원내 당직자로서 정책위원장과 더불어서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참석하셨지만 비대위 전 과정을 통해 황 원내대표의 역할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위원은 "오히려 25% 컷오프 같은 것은 제가 주장해서 관철시킨 바가 큰 것이고, 황 원내대표는 아무래도 의원들을 대변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4·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으로 새누리당 대선 경선 보이콧을 선언한 비박(非박근혜) 김태호, 김문수, 임태희 후보가 6일부터 경선 일정은 정상화하기로 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김수한 경선관리위원장은 5일 오후 박근혜, 김태호, 김문수, 임태희, 안상수 등 대선 경선 후보들과 여의도 당사에서 7인 연석회의를 가졌다. 황영철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내일(6일)부터 정상적으로 국민과의 약속대로 경선 일정을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황 비서실장에 따르면, 연석회의에서 후보들은 공천헌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황 대표가 책임을 진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또 황 대표와 후보들은 공천헌금 파문의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기 위해 각 후보가 추천한 1인을 포함해 10명 이내의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나선 박근혜 후보가 5일 20대를 만나 솔직한 심정을 시원하게 드러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20대 정책토크에서 신조어 멘붕(멘탈붕괴, 충격을 받은 심정)을 아느냐는 질문에 안다고 답한 뒤 자신에 대한 공세와 공천헌금 파문을 언급했다. 박 후보는 믿었던 사람이 (의혹에) 연루됐다는 말을 들어도 멘붕이라며 그걸 빌미로 저를 공세하는 것도 멘붕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친박 새누리당 현기환 전 의원이 공천헌금 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자 자신의 심경을 솔직히 드러낸 것. 공천헌금 파문으로 비박 김태호, 김문수, 임태희 후보와 야당의 공세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후보는 자신에 대한 루머와 관련해, 자식도 없는데 자식있다는 그런 황당한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나 멘붕될 수밖에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그는 이어 이걸 극복하는 방법은 원칙과 순리대로 열심히 일을 해나가면서 잘못된 일을 고치고 그렇게 해서 극복하는 길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20대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20대에 충격적인 많은 일이 있었다면서 20대로 돌아가서 다른일을 하면 지금의 제가 아닐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