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당 대선경선 후보인 김문수·김태호·안상수·임태희 등 비박계 대선주자들이 3일 황우여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박근혜 후보를 제외한 비박4인은 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4일까지 황 대표가 사퇴하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이들은 “사퇴하지 않으면 경선 불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 달라”며 황 대표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또 “비례대표 공천 의혹 외에 지역구 공천에서도 경쟁력 있는 비박계 의원들이 컷오프라는 미명 아래 대거 공천에서 탈락했다”며 “당시 여론조사 자료 조작 등 불공정 공천 의혹이 많았던 만큼 당시 여론조사 자료도 모두 공개해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아래는 비박4인의 공동기자회견 전문이다. [김문수·김태호·안상수·임태희 공동 기자회견 전문]우리의 입장1. 당은 이번 총선 공천헌금 문제와 관련해 검찰수사와 별개로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2. 비례대표 공천 의혹 外에 지역구 공천에서도 경쟁력 있는 비박계 의원들이 컷오프라는 미명아래 대거 공천에서 탈락됐다. 그 당시에도 여론조사 자료 조작 등 불공정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의 조카사위가 회장으로 있는 대유그룹 산하 대유에이텍이 신용정보회사인 서울신용평가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포기하고 인수 중단 의사를 밝혔다. 대유에이텍이 속한 대유그룹의 박영우 회장 부인 한유진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손녀로, 박영우 회장은 박근혜 후보의 조카사위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인 대유에이텍은 3일 아침 서울신용평가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전날 대유에이텍을 서울신용평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지 하루만에 내려진 결정이다.앞서 서울신용평가는 부산저축은행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소유하고 있었으나 부산저축은행이 퇴출되면서 지분 소유권이 예보로 넘어갔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대유에이텍 관계자는 매각주관사인 대우증권에서 무리한 확약서를 요구해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인수 소식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서울신용평가 주식에 무려 5000만주의 매수주문이 몰리는 등 투자자 피해가 우려돼 신속히 공시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대유에이텍이 수주를 포기한 것은 박근혜 후보의 대선 행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대유에이텍은 박근혜 후보가 대선 경선에 출마한만큼 지나친
새누리당 지도부는 현영희 (비례대표) 의원이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원의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3일 당 윤리위원회 차원의 자체 진상조사를 착수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을 통해 오전에 진행된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전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현기환 전 의원이 먼저 참석한 다음에 현영희 의원도 함께 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윤리위 차원에서의 자체 진상 조사가 필요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은 윤리위에 회부된다. 특히 김 대변인은 대통령 경선 후보들과 경선관리위원장, 당 대표가 함께 이 사안에 대해서 상황 보고와 함께 의견 교환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는 결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황우여 대표는 대선 경선 후보들과 조만간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대변인은 두 분의 당사자(현영희, 현기환)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 강력하게 부인을 하고 있다며 굉장히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다, 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해다. 이들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속한 검찰 조사를 요구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2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그이 나이 향년 60세.고(故) 강 회장은 지난 1998년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노 전 대통령의 후원금을 낸 뒤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그후 강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을 줄곧 후원해왔다. 그러나 강 회장은 지난 2009년 4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이후 뇌종양으로 병보석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강 회장은 수감생활을 계속하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 후 석방돼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지병으로 별세했다.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지난 4.11 총선 때 당시 공천신청자였던 현영희 비례대표 의원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기환 전 의원이 3일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고 밝혔다.전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 현기환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오늘 중 부산에 내려가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고 말했다.다만 현기환 전 의원은 자진탈당할 것이냐는 질문에 탈당이나 출당이 진실에 접근하는데 무슨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며 탈당 의사가 없음을 피력다.현영희 의원도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저에 대한 검찰조사가 준비되는 즉시 자진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설령 그 시기가 국회 회기중이더라도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특권을 벗어던지고 자진해서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현영희 의원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을 중앙선관위에 제보한 정모씨는 제가 19대 총선 예비후보자로 있을 때 수행업무를 도운 사람으로, 선거 이후 4급 보좌관직을 요구했다며 보복성 제보임을 주장했다.반면 중앙선관위에 제본한 현영희 의원의 비서는 자신이 당시 3억원이 든 쇼핑백을 운반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의 이상돈 정치발전위원은 3일 공천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비례대표)에 대해 자진 탈당을 요구하면서 사실이라면 솔직히 등에 어떻게 칼 맞은 기분이라고 밝혔다.이상돈 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검찰의 사실 확인을 강조하면서도 일단은 본인들이 스스로 알아서 (탈당을) 해 주는 게 제일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은 (의혹에 연루된 당사자)본인들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은 뭐라고 말하기에는 좀 빠른 것 같다면서도 사실이라면 등에 칼 맞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의 입장에 대해선 어떤 상황이 진행되고 거기에 대해서 밖에서 보기에 이 상황이 굉장히 사실에 근접하다는 그런 주장이 있을 경우라면 당을 위해서 본인들이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 이런 논의까지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당의 입장을 전했다.이 위원은 대국민 사과를 비롯한 박근헤 캠프의 조치 여부에 대해 일단 상황을 봐서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며 당에서 일단 중심을 잡고 헤쳐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공천헌금 파문이 당과 박근혜 캠프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대해 사실무근이라면
대선 잠룡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구명운동 논란에 이어 온라인복권 사업 수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일보는 3일자 보도를 통해, 안 원장이 대표로 있던 안철수연구소(현 안랩)은 KLS 컨소시엄에 참여해 안 원장이 사외이사로 있던 국민은행 주관 온라인복권(현 로또복권)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안 원장은 지난 2001년 3월 온라인복권 위탁사업 운영기관이던 국민은행(당시 주택은행) 사외이사가 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0년 4월부터 복권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고, KLS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에 입찰 경쟁자들로부터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자 안 원장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9일 전인 2002년1월19일 사외이사직을 그만뒀지만, KLS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안 원장은 그 다음해인 2003년 3월 사외이사직에 복직했고 이듬해 3월까지 사외이사직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사외이사는 사업수주와 관련해 직접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불공정 경쟁 의혹을 해명했다. 유 대변인은 또 안철수연구소는 대표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박근혜 후보가 미국 내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주간지 선데이저널USA의 기자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재훈 부장검사)는 박근혜 후보가 선데이저널USA의 조모 기자 등 2명을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박 후보의 대리인은 고소장에서 선데이저널USA가 비방 목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근혜 캠프는 박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선데이저널USA는 박 후보와 그의 동생 지만씨, 올케 서향희 변호사에 대한 루머를 수차례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후보 측은 선데이저널USA가 지난달 15일자 보도에서 대통령이 되지도 않겠지만 만약 된다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라는 제목으로 박 후보의 루머를 실은 것을 문제삼았다. 선데이저널USA는 현재 자사 홈페이지에서 이 기사를 삭제했다.한편 지만씨도 지난 4월 선데이저널USA의 윤모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은 현재 중앙지검 형사 5부에서 배당됐다.
새누리당은 3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한 대책마련을 논의한다. 이날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비례대표)과 현 의원으로부터 3억원의 공천헌금을 받은 의혹의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해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현 의원과 현 전 의원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새누리당 지도부는 현 의원과 현 전 의원에게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도록 설득할 에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현 전 의원은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참고하여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전 의원은 친박(박근혜)계 인사인만큼 박근혜 후보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진탈당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전 의원은 검찰 조사 후 무혐의로 밝혀지면 복당할 방침이다. 한편 당 지도부는 전날 임태희 후보 등 비박(非박근혜)계 대선주자들이 제안한 당지도부-경선후보자 연석회의도 개최할지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비박계 대선주자들은 이날 오전 실무회의를 갖고, 향후 경선 참여 여부와 공천헌금 파문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임내현 의원은 2일 검찰이 4대강 사업 낙동강 칠곡보에서 공사비 부풀리기를 통한 비자금 형성 사실을 확인하고도 추가수사를 하지 않으려 한다고 주장했다.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지급한 공사관계자와 대기업 관계자,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을 지난 6월 구속기소했지만 비자금 조성 규모와 사용처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해당 대기업 관계자가 검찰에 제출한 USB에는 2008~2011년 토목 부분에서만 800억원 상당의 비자금이 형성된 내역과 관여 업체, 뇌물 지급 정황 등이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신빙성이 충분한데도 검찰 수사는 비자금 사용처로 확대되지 않고 있다며 검찰을 질타했다.특히, 그는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8000만원을 받았다는 불확실한 의혹만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해놓고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선 수백억대 비자금 조성 자료를 확보하고도 아무런 수사를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