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환경기초시설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조명하고 처우 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 방향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가 27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본소득당 노동·안전위원회, 전국환경노동조합, 여성환경연대가 공동 주최한다. 환경기초시설은 소각장·재활용 선별장 등 시민 생활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그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심각한 안전보건 문제와 고용 불안정에 직면해 있다. 주최 측은 이러한 현실을 ‘보이지 않는 노동’, 일명 ‘투명인간’ 취급으로 규정하며 공공 책임 강화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할 에정이다. 용혜인 의원은 지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하남 유니온파크의 무분별한 지하화 추진을 지적한 데 이어, 이번 토론회에서도 환경기초시설 노동자들의 안전권과 노동권 보장을 위한 법률 개정의 시급성을 재차 강조한다. 그는 최근 직접 하남 유니온파크에서 재활용 선별 작업을 체험한 경험을 언급하며 “가장 위험한 일을 하면서도 가장 고립된 환경에 놓여 있는 노동자들이 더 이상 방치돼서는 안 된다”고 말할 예정이다. 현장 노동자들은 만성적인 간접고용·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이 24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구 핵심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29일에 이어 두 번째로, 예산안 본회의 처리 시한(12월 2일)을 앞두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박형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만나 대구의 미래 성장 기반을 위한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산업AX 혁신허브 구축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설립 ▲(가칭) 국립독립역사관 건립 등 지역 핵심 사업의 필요성과 국가적 지원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구축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 프로젝트”라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국회 심사 막바지 단계에서 지역 핵심사업을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한 대면 설명 및 협조 요청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 청사건립기금의 존속기한이 2025년에서 2030년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대구시의회 윤영애 의원(남구2)은 24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에서 「대구광역시 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 2025년 12월 31일로 설정된 기금 존속기한을 2030년 12월 31일까지 5년 더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대구 신청사 건립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과정에서 필요한 재원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윤 의원은 “신청사 건립 재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의 유효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며 “기금을 안정적으로 관리·운용해 신청사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28일 열리는 제32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의 연구시설 부지 평가에서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번 결과는 지난 19일 안도걸 국회의원을 포함한 광주지역 8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강력한 유치 의지를 표명한 직후 나온 성과로, 지역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한목소리로 이루어낸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핵융합 연구시설은 바닷물에서 추출한 중수소·삼중수소를 연료로 태양 중심부와 같은 초고온 플라즈마 반응을 구현하는 국가 전략 연구시설이다. 탄소 배출이 없고 연료 고갈 위험도 극히 낮아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로 꼽힌다. 안도걸 의원은 “나주시는 우수한 입지 여건과 높은 주민 수용성, 산·학·연 집적 환경을 모두 갖춘 최적지”라며 “지진 및 자연재해 위험에서도 안전한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에너지 산업 기반이 결합된 나주 혁신도시는 향후 국가 청정에너지 융합 클러스터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높은 완성도와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안 의원은 “광주지역 8명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기현 경산시지역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경산 공약인 ‘경산~울산 고속도로 개설’ 추진을 위해 중앙당 및 국회 지도부 설득에 직접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산시지역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4일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만나,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개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제3차 고속도로 건설종합계획안에 해당 노선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경산~울산 고속도로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대선 당시 경산 시민에게 약속한 핵심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경산 시민의 염원을 반영해 연내 고시 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안에 고속도로 건설이 확실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고속도로 개설이 지역 산업구조에 미칠 긍정적 효과도 언급했다. 그는 “경산에는 자동차 부품산업이 집중돼 있고 울산에는 완성차 공장이 위치해 있다”며 “두 지역 간 물류 이동시간이 단축되면 경산 부품기업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지역 산업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연내 고시될 예정인 가운데,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의 대표 먹거리와 세계 음식, 커피 문화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미식 축제가 개막한다. 대구광역시는 11월 27일(목)부터 29일(토)까지 3일간 엑스코 서관에서 ‘제23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2025 대구커피&카페페스타’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미식과 커피의 도시 대구’라는 정체성을 강화하며 지역 식품·외식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장이 될 전망이다. ‘대구의 맛! K-푸드의 중심!’을 주제로 열리는 음식산업박람회에는 170개사 200부스가 참여한다. 대구의 향토음식인 대구10미(味)부터 세계 각국의 요리까지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며, 새롭게 마련된 특별관을 통해 지역과 세계 음식의 조화를 선보인다. ‘대구10미관’에서는 대구찜갈비, 뭉티기 등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소개하고, 명품한식관에서는 지역 한식 대가 19명이 참여해 수준 높은 한식을 전시·판매한다. 반고개 무침회 골목, 안지랑 곱창 골목, 함지공원 먹골촌 등이 참여하는 먹거리골목관도 운영돼 골목 특유의 정취를 전한다. 올해는 떡을 활용한 퓨전 요리를 소개하는 ‘찰떡궁합관’, 스페인·튀르키예·파키스탄 등 세계 각국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이해찬, 사무처장 방용승) 대구지역회의 출범대회가 24일 IM뱅크 제2본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철범 대구부의장, 방용승 사무처장,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지역 9개 구·군협의회장과 자문위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지역회의의 공식 출범을 함께했다. 신철범 대구부의장은 인사말에서 “대구는 역사적으로 나라의 큰 전환기마다 중심에서 힘을 보태온 도시”라며 “제22기 대구지역회의가 그 전통을 이어 국민이 공감하는 통일 담론을 만들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화 활동을 확산하며, 국내외 동포들과 연결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범대회에서는 남부지역과장의 ‘제22기 민주평통 활동 방향’ 업무보고가 진행됐으며, 이어 진희관 인제대학교 교수가 ‘이재명정부 통일 대북정책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민주평통 대구지역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목표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통일·평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붙임】 제22기 민주평통 대구지역회의 출범대회 추진 개요
[ 김덕엽 칼럼니스트 ] 한국 정치에서 차별과 혐오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더 이상 우연이 아니다. 특히 장애인 비하나 소수자에 대한 모욕이 정치적 공간에서 공공연하게 노출되는 것은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장애인 비례대표 제도와 장애 의원의 존재 자체를 폄하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사건은, 그동안 누적돼 있던 문제들이 표면 위로 다시 떠오르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정작 더 큰 문제는 발언 그 자체보다, 그 발언을 어떻게 다루었는지에 대한 정당의 태도였다. 대변인은 정당의 입을 대신하는 사람이다. 그의 말은 개인의 견해가 아니라 조직의 인식과 기준을 반영한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실언이나 개인적 과한 표현 정도로 축소하며, “엄중 경고”라는 상징적 문구만을 남겼다. 공식 사과도 없었고, 징계 논의도 없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이나 시스템 마련도 언급되지 않았다. 이는 단순히 대응이 미흡했다는 수준을 넘어, 정당이 사회적 약자 문제를 얼마나 가볍게 취급하는지 보여주는 증거다. 정치가 발전하려면, 그 정치의 언어도 발전해야 한다. 차별을 용인하는 언어는 단지 말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한민국 미래 담론의 최전선에서 깊이 있는 연구와 실천을 이어온 조덕호 대구대학교 명예교수 ((사)지구촌정신문화포럼 대표)가 신작 『선도국 대한민국: AI를 넘어 정신혁명으로』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 세계 질서를 다시 쓰고 있는 시대에 대한민국이 선택해야 할 길을 묻고, 기술의 속도를 넘어 인간 정신의 성숙이 어떤 새로운 문명을 열어갈 수 있는지를 다각도로 제시한 문제작이자 역작이다. 조덕호 교수는 지금의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기술의 과잉과 정신의 결핍”으로 규정한다. 그는 AI 혁명이 결국 인간을 위한 것이라면, 그 중심에 놓여야 할 것은 기술을 다루는 손이 아니라 정신을 세우는 마음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홍익인간의 이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대한민국이 정신적 선도국가로서 세계에 어떤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특히 본서는 인공지능, 데이터, 디지털 사회로 확장되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개인·사회·국가가 어떻게 균형을 찾고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는지 구체적 실천 전략을 담고 있어 정책가, 교육자, 기업가, 청년 세대 모두에게 유용한 통찰을 제공한다. 기술 중심의 논쟁을 넘어 인간의
‘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11월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진실과 미래문명 전략을 한 자리에 모은 특별 세미나 「선도국 대한민국: 과거, 현재, 미래」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국회의원 김준혁, 이상식, 차규근, 권칠성, 김상훈, 강대식, 임오경, 임미애, 진성준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지구촌정신문화포럼이 공동주관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일본 장생탄광 희생자 진상규명, 대구 10월항쟁의 역사적 가치, 인공지능 시대의 정신혁명이라는 세 가지 거대한 흐름을 하나로 연결한 자리였다. 특히, 청도군, 대구한의대, 지구촌정신문화포럼, 청도우리문화재단, UN WDP 등 여러기관이 동참했다. 세미나는 지구촌정신문화포럼 대표 조덕호( 대구대 명예교수 )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진실을 바로 세우고, 현재의 가치를 재정립하며, 미래 문명의 방향을 정신혁명으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중심의 문명에서 인간 정신의 회복이야말로 새로운 국가전략임을 제시한 메시지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세미나는 소진광 전 경기대학교 부총장과 하성규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