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서울시가 세계유산 종묘 인근 세운4구역에 최고 142m 높이의 초고층 건물을 허용하는 개발 계획을 추진하면서 문화유산 훼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가 권고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채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7일 논평을 통해 “조선 왕실의 위패가 모셔진 성소이자 대한민국 첫 번째 세계유산인 종묘의 역사적 품격을 업자 이익 앞에 내던지는 퇴행적 행정”이라며 서울시의 조치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서울시는 고도 규제를 완화해 건물 높이를 늘려도 종묘 일대에 일조권 등 물리적 영향이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서울시당은 “문제의 본질은 ‘그늘’이 아니라 종묘의 역사적 조망과 공간축, 도시 속 상징성”이라고 강조했다. 도시 경관과 유산이 갖는 정신적·문화적 가치가 무시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 국가유산청과의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앞서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세계유산 등재 취소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서울시당은 “세계유산의 보존은 법
- 손병복 군수 -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 중인‘다자녀 유공수당’이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자녀 유공수당’은 저출생 극복과 가족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목표로 올해 처음 시행된 울진군의 핵심 인구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1세 이상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2자녀 이상 가정으로, 첫째 자녀에게는 월 5만원을, 둘째 자녀부터는 1인당 월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올해 8월 첫 지급을 시작으로 매월 약 1,066가정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억 6,690만 원이 지급됐다. 이 중 약 3억 7천만 원이 지역 내에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양육비 경감뿐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주요 사용처는 ▲마트·식료품점 1억 4,400만원(39%) ▲대중음식점 9,800만원(27%) ▲예체능학원·교육시설 4,200만원(11.4%) ▲의류·이미용 업소 2,500만원(6.8%) 순으로, 생활 밀착형 소비가 두드러졌다. 울진군은 이처럼 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관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드론으로 기피제를 살포 영천시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전국적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강원도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지난 9월과 10월에는 소규모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데 이어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검출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농가 전담공무원제를 운영 중이다. 또한 초동 방역을 위해 긴급 소독약품 1,480통과 멧돼지 기피제 231포를 공급 완료했으며, 추가로 생석회 3,590포를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북도본부 중부사무소(소장 최재문)에서는 연 2회 관내 축산농가(가금 29호, 양돈 77호)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외부 울타리를 따라 야생동물 기피제를 살포하고, 축사 지붕 일제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축산차량 소독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인 영천전자경매가축시장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와 가금농장에 7개반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주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
영덕군 강구면은 지난 8일 자매결연 도시인 충청북도 청주시 북이면에서 열린 ‘ 제20회 한마당 큰잔치’ 행사에 참여해 지역 간 우호와 협력 관계를 다졌다. 이번 방문단에는 남희동 강구면장을 비롯해 김용태 강구면 발전협의회장과 위원 등 민·관으로 구성된 20여 명으로, 이들은 행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북이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오찬을 즐기며 친목을 도모했다. 이 자리에선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탁, 지역특산품 장터 운영 등 내년도 신규 협력사업 발굴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져 두 지역 간의 우의와 협력의 기반을 이어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남희동 강구면장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강구면과 북이면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는 아님에도 매년 상호 방문이 어어져 마음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임상묵 북이면장님 그리고 신병일 주민자치위원장과 함께 두 도시 간 상생 발전을 위해서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뜻을 전했다. 한편, 강구면과 북이면은 2023년 11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이후 문화·경제·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가는 중이며, 지방 소멸이라는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3층 경주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APEC 정상회의장 공개 관람’을 많은 시민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상회의 당시 사용된 의자와 단상, 국기, 명패 등 주요 물품을 그대로 유지해 시민들이 그날의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은 회차별 30분 단위(1회 150명)로 운영됐으며, 안전한 관람환경을 위해 동선별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회의 진행 과정과 의전 절차를 설명하는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5일간 총 1만 1,863명(지역 내 5,605명, 지역 외 6,258명)이 관람했으며, 사전예약 6,693명, 현장접수 5,170명으로 집계되었고, 가장 많은 인원이 방문한 날은 8일(토)로, 하루 동안 3,678명이 다녀갔다. 이번 공개 관람에는 전주시청, 고령 월남전참전자회, 서울 한국공공자치연구원 등 전국 각지 단체의 단체 관람이 이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의 중심에 다시 선 역사적인 전환점이었다”며 “이번 공개 관람은 그 현장의 감동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유치부터 운
포항시는 지난 3일부터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세계철강협회(WSA) 등 국제기구 및 산업기관을 잇따라 방문 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와 벨기에 브뤼셀(Brussels)에서는 세계 주요 컨벤션시설과 MICE 지원기관 관계자를 만나, 2027년 개관을 앞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홍보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컨벤션센터(Viecon)에서는 수자네 챈트너(Susanne Chantner) 지속가능성 책임자, 게랄드 슈타이노흐(Gerald Steinlechner) 사업 개발 책임자와 국제회의 유치 전략·지속가능 경영·컨벤션센터 운영 방식 등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비엔나컨벤션센터는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컨벤션 복합시설로, 유럽 내에서도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한 모범적 사례로 꼽히는 곳이고, 벨기에 브뤼셀의 복합 컨벤션시설 더 스퀘어(The Square Brussels Convention Centre)에서는 행사 운영 및 시설 관리, 지속가능한 MICE 인프라 구축 사례 등을 공유하며 도심형 복합시설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더 스퀘어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동북권 미래 첨단산업 육성 거점으로 조성 중인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 산업용지에 대한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0월 분양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달 4일 공급 공고를 발표했으며, 입주 신청은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접수한다. 입주기업 선정 결과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동구 율하동 일원에 조성되는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총 32,460㎡(19필지)가 공급된다. 입주 대상 업종은 전자와 전기, 의료, 광학 등 첨단 제조업과 함께 정보기술, 과학기술, 연구개발 등 첨단 서비스 분야이다. 분양가는 3.3㎡당 4,593만 원에서 5,889만 원 수준이다. 단지는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파고라 등 스마트그린 인프라와 옥상공원 및 녹지 공간이 결합된 친환경 설계를 갖추고 있다. 북구 검단동 일원에 위치한 금호워터폴리스는 총 77,249㎡(34필지)가 공급된다. 신소재, 자동차 및 운송장비,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안광학 산업 등을 비롯해 제한 업종 외 입주가 가능한 네거티브존과 문화·정보통신산업 유치도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4,139만 원에서 7,183만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위원장 이인선 국회의원)은 8일 오전 대구 팔공산 동화사 입구 운동장에서 ‘2025 대구시당 당무보고대회 및 단합산행대회’를 열고 지역 당원들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 김상훈, 강대식, 김승수, 김기웅, 최은석, 우재준 국회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다수가 참석했다. 또한 광역·기초의원, 시당 및 당협 주요 당직자와 당원 약 1,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당무보고대회에서는 2025년 당 운영 방향과 지역 발전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당 활동에 기여한 우수 당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진행된 팔공산 산행은 당원 간 소통과 단합을 높이는 친목 행사로 진행됐다. 이인선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금은 우리가 하나로 굳게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당원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의지가 곧 대구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힘을 모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지방정치 환경 변화에 대비해 조직 결속력 강화와 지역 정치 기반 확대를 목표로 마련된 것으로 풀이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조국혁신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유튜브 채널 ‘조국TV’를 통해 출마 선언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 제목은 ‘멈추지 마, 직진 조국’으로, 후보 개인의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 대신 지지자와 시민들이 보내온 영상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조 전 위원장 측은 전국 각지에서 전달된 약 800여 건의 영상 가운데 60여 명의 시민 목소리를 선별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으며, 추가 영상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권 선진국 실현”…복지·건강·돌봄 강조조 전 위원장은 영상에서 가장 먼저 ‘누구나 행복한 사회권 선진국’ 건설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그는 아이의 성장권과 건강권, 돌봄 체계 강화 등 국민의 일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책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기회가 평등한 나라”…재도전 가능한 사회 강조이어 조 전 위원장은 “공교육 정상화”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통해 ‘기회가 공정하게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RE100·과학정책·차별 철폐 등 ‘모두를 위한 성장’또한 그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R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창석)는 7일 보건복지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의료 불균형 해소와 공공의료 확대, 출자·출연기관 관리 강화를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주요 현안 전반을 점검했다. 박창석 위원장(군위군)은 의료취약지로 지적되는 군위군의 병원 부재와 야간·응급진료 공백 문제를 언급하며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의료인력 지원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국 소관 위원회 운영에서 위원장 공석 및 서면회의 증가, 저조한 회의 참석률 문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위원회 운영을 주문했다. 이재숙 위원(동구4)은 대구의료원 생명존중센터와 통합난임치료센터 사업이 잇따라 무산된 점을 지적하고 통합난임치료센터의 정상 운영 방안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AI 기반 고독사 예방사업에서 데이터 윤리와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충분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복지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하중환 위원(달성군1)은 최근 집단 식중독 증가 사례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 대응체계 마련과 취약계층 급식시설의 위생·안전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국 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