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선거에서 부산광역시장은 이미 현직인 허남식씨로 확정된 상태이다.왜 그런가?1. 부산시장은 한나라당공천후보만이 당선될 수 있다. 이는 절대적 조건이다.2. 부산출신 국회의원18명중 한나라당 의원 17명(나머지 1명은 민주당 소속)이 시장후보공천권을 틀어쥐고 있다. 형식적으로는 시•당 대의원대회에서 선출하지만 각 의원들이 해당지역구 대의원들을 100%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3. 이들 17명 의원들의 압도적 다수가 현직인 허시장을 공천하기로 암묵적으로 합의해버렸다. 그리고 그들 중 다수는 이른바 친박계로서 결속력이 강력하다.이 의원들은 2년 뒤의 국회의원선거를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 계파 보스의 눈 밖에 나지 않는 한 당선은 떼어놓은 당상격이기 때문이다.4. 부산시정에 관한 탁월한 경륜과 추진력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17명 국회의원들의 합의와 추천을 받아야 한다. 현 상태에서는 누구이든 이러한 시도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망신만 당할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5. 그러므로 차기 부산시장은 ‘역사적이변‘이 없는 한 현직 허남식씨로 확정된 상태이다.이와 같은 모습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인 지
일본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다 자동차가 미국과 유럽등지에 수출한 1천만대의 자동차에서 ‘가속페달‘결함이 발견되어 역사상 최대의 리콜사태가 발생하였다. 일본의 국가적 브랜드의 상징인 도요다의 리콜사태는 도요다 자동차회사의 명운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경제, 기술 강국 일본의 국가적 위상에 결정적 타격을 줄 전망이다.일본차와 미국, 유럽에서 경쟁체제에 들어간 한국의 현대기아차 등의 수출품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가? 안심해도 괜찮은가? 불안한 징후는 없는가?자동차공업은 조립생산체제이다. 2만개의 핵심소재를 1500개의 부품으로 집적하여 이를 생산 공정에서 조립하는 것이다.그러므로 1500개에 달하는 부품에 이상이 있을 때는 물론, 2만개의 핵심소재에 결함이 있어도 완성된 자동차의 안전에 크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어찌 보면 2만개의 핵심, 1500개의 집적된 부품에 자동차의 운명, 생산회사의 운명이 좌우되는 것이다.현대기아차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회사이고, 2009년에 160만대를 해외에 수출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현대기아차의 안전은 확신할 수 있는가? ① 현대기아차는 매년 노사분규, 파업을 연례행사로 치러 왔다. 노사관계는 불편한 정도를 넘어서 적대관
`광주 1.8%, 전북 3.4%, 전남 2.9% 한나라당이 호남지역에서 얻은 17대 총선 정당투표 성적표다. 전국적으로 35.8%의 정당투표 득표율을 보이며 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석 56석 가운데 21석을 차지한제2당의 모습과는 너무 동떨어진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지역구 투표 성적은 더욱 처참하다. 득표율이 고작 광주 0.12%, 전북 0.14%, 전남 0.84%에 그쳤다. 호남지역 31개 지역구 중 24개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한나라 호남에서 잊혀지나, (경선 없이 3월중 전략 공천할 듯)이러한 영, 호남간의 지역 편차로 한나당내 에서는 지역정당으로 몰릴 가성을 털기위하여 전략지역 정서상 야당인 민주당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집중되면서 현재까진 여당인 한나라당이 소외되는 측면이 있으나 본격적인 선거 국면이 시작되면서 관심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은 경선을 치르지 않고 오는 3월 중 전략공천을 통해 양 광역단체장 후보를 선보인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5일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은 치르지 않을 것이라며 늦어도 2월 말까지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를 내정한 뒤 3월 중 중
[더타임즈] ‘당신이 있어 우리는 참 행복합니다’ 사모하는 마음을 담은 형형색색의 플래카드가 펼쳐져 있다. 사람들은 한 손에는 꽃다발과 다른 손에는 책 ‘풀종다리의 노래’를 쥐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느 인기가수 콘서트에나 볼 법한 풍경은 MBC ‘100분 토론’의 진행자 손석희(53) 성신여대 교수의 마지막 녹화장 풍경이다. 19일 오후 11시 서울 여의도 MBC 스튜디오는 손 교수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443회 방송은 ‘손석희 특집’으로 꾸며졌고, 국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토론 프로그램이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평소보다 30분을 늘린 특별방송인 만큼 출연진도 화려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토론의 달인들이 자리를 빛냈다. 토론은 여느 때와는 달리 부드럽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특히 손석희 교수가 한국의 인권 상황과 관련해 엠네스티에서 과도한 공권력 집행을 지적했다고 말하자, 현 정부의 법치주의가 화두가 됐다. 박형준 서민 서민행보 많다, 법치 원칙 확고박형준 수석이 (장외투쟁이)제도적 법치라는 틀 속에서 모아질 필요가 있다며 그 (법)안
[더타임즈] 그 동안 정연주 전 사장에 대해 언론의 중심부에서 글의 논점은 사안에 따라 찬반을 왔다 갔다 했다. 공감하는 글은 대부분 열린사회를 향한 기본적인 인식을 공유하는 지점이었고, 반론의 주된 지점은 정 전 사장의 경직된 인식과 일치하지 않는 언행 부분 이었다. 이 같은 정연주에 대한 평가는 지금도 저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바람직한 사회를 위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지적하고 드러내는 일은 언론인 정연주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우리 사회에 짙게 드리운 냉전적 사고에 대한 그의 천착은 확실히 유의미한 작업이었다. 그 점에서 언론인 정연주는 나름의 지분을 갖는 언론인이었다. 정연주에 대해 우호적일 수 없는 부분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정연주를 빛나게 해주는 바로 저 두 지점이었다. 정연주의 반미 주장은 자신의 자식을 ‘미국의 아들’로 키운 그의 자식 사랑에서 근본적으로 빗나가 있었다. 언행 불일치의 전형인 셈이다. 인식의 틀 또한 지나치게 냉전적이다. 그의 극단적 편가르기 논리는 그 자신이 비판해마지 않는 냉전적 사고보다 더 냉전적이라 할 만큼 견고하다. 이를테면 그가 반대하는 게 광신적인 반공 이데올로기
이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향후 60년을 먹여 살릴 새로운 비전 축으로 제시하고 친환경 고효율 그린카(무공해 차)를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해 임기 중에 세계 4대 그린카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저탄소 녹색성장은 이 대통령이 G8 확대정상회의(7월 9일)와 국회 시정연설(7월 11일) 등에서 이미 언급한 것. 그래서 기존의 레퍼토리를 포장만 그럴 듯하게 해서 재탕 삼탕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한 이 대통령은 기본·안전·신뢰·법치를 선진화의 4대 핵심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러나 안전성이 의심되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해 오고 비리를 저지른 재벌총수들을 무차별 사면한 전력을 생각하면 이 같은 선언의 진정성이 떨어진다. 금강산 피격사건 등으로 남북대화가 사실상 단절된 상황에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눈에 띄는 대북 제안이 없었던 것도 남북관계의 답답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역대 대통령들이 광복절 경축사에 무게 있는 대북 메시지를 던져 남북관계를 추스르는 전기로 삼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 대통령의 경축사는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지칭했던 시기의 두 대통령이 임기 첫 해 광복절에 향후 5년
3번째 정상회담…진전된 논의 예상 이 대통령의 지난 4월 방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3차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 정상이 3번째 정상회담을 갖는 터라 양국 현안에 대한 진전된 논의가 있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 측에서 이를 빌미로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이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등 민감한 요청을 해올 경우 이 대통령이 난처한 입장에 놓일 가능성도 높다.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이 한국으로 향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미국)는 한국인들이 아프간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이 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일단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는 일단 한미동맹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쇠고기 파동을 거치면서 나타난 한미관계 균열 조짐을 봉합한다는 의미에서 동맹 공고화를 우선적으로 천명할 것이란 게 외교가의 분석이다. 한편, 미국산쇠고기를 의식한 탓인지 식탁엔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오찬 메인 메뉴로 한우 갈비구이와 함께 미국산 안심스테이크를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시인 이해인(63) 수녀가 최근 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에는 ‘사랑하는 가족들께’라는 제목의 친필서신을 통해 팬들의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의 글을 올렸다. 그는 “사랑의 관심과 기도에 깊이 감사 드리면서 잠시 작별인사 드린다. 이별은 기도의 출발, 이별의 만남의 시작…”이라며 “사막을 걷다 보면 오아시스도 만날 희망이 있겠지요?”라고 투병 의지를 밝혔다. 최근 암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해인 수녀는 지난 24일 자신의 팬카페 ‘민들레의 영토’에 자신을 격려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친필로 남기며 근황을 알려왔다. 이해인 수녀는 “2주 만에 퇴원을 하고 다시 보는 저 하늘·거리·사람들의 모습이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고 심격의 일단을 밝힌 뒤 “갑자기 깊은 병 판정을 받고 서울로 올라와 입원 수술하는 동안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승을 하직하는 영원한 작별인사는 아니지만 당분간은 (어쩌면 더 길게)오직 병과 동반해야 하므로 여러분을 글로만 만나고 직접 뵙지 못하더라도 용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시 보는 저 하늘 더욱 새로워” 《사랑하는 가족들께 사랑의 관심과 기도에 깊이 감
서울시 교육감선거가 오는30일 치러진다, 2006년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해 교육감 선거를 주민 직선으로 바꾸면서 2010년부터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도록 날짜를 맞췄기 때문이다.문제는 유권자 관심이 너무 없다는것이다. 작년2월 부산 교육감선거 투표율은 15.3% 지난달 충남 교육감선거 투표율은 17.2%밖에 안됐다.교육감은 유권자들이 이런식으로 가볍게 볼자리가 아니다. 서울시교육감만해도 6만 교직원의 인사권을 갖고 6조 예산을 쓰면서 148만 초.중.고생의 교육을 책임진다.이자리에 누가 앉느냐에 따라 고교 신인생배정 방식 .특목고 설치 .0교시 수업. 학업성취도 공개여부같은 민감한 교육현안들이 좌지우지 된다.교육감선거를 직선제로 바꾼것은 교육소비자인 학부모들 생각을 교육행정에 반영시키자는 취지였다.종전 간선제에선 학교마다 교사.학부모.지역인사가 3분의 1씩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들에게 투표권을줬다.학교가 운영위원들을 뽑다보니 교사가 분위기를 주도하게되고, 교육감은 교육소비자인 학부모의 뜻을 받드는것이 아니라 교사들 눈치를 봐왔다.결국 교육정책도 학생 중심이 아니라 교사의 편의 중심으로 흘렀다.그러나 교육감 선거에 대한 국민 관심과 참여가 지금처럼 낮으면 조직
이명박 사태 - 레임덕과 같은 총체적 난맥상, 책임은 이명박 자신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백 여일 만에 임기 말 레임덕과 같은 상황을 맞이한 것은 전적으로 이명박 대통령 자신의 탓이고, 그것은 이명박 사태라 명명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라고 본다. 이명박 사태의 본질은 대통령은 국가원수이며, 헌법 절차에 따라 어떻게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해야 하는지 명시되어 있는 헌법적 규범을 통찰하지도 못하고 또 그것을 알지도 못하고 대통령에 취임해서 그냥 현대건설 회장시절의 CEO적 사고와 행태로 대통령직을 수행했기 때문에 최근의 쇠고기 파동에서 독도 파동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국정 난맥상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헌법에 어떻게 규정이 되어 있나. 대통령은 국가원수이고 국가의 계속성, 영토보전, 국민민복 그리고 헌법수호의 책임을 진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국가의 원수로서 계층, 지역, 소득, 종교, 이념 그 모든 걸 초월해서 국민을 아울러 통합하고 국론을 규일시키고 그것을 실천적으로 행해야 할 막중한 책무가 주어져 있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이걸 전혀 깨닫지 못한 것 같다. 지난 대선을 돌이켜보면 이명박 씨는 체념적 대안부제론 때문에 BBK 문제 등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도저히 용납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