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가 끝나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이유 없이 짜증을 부리기 일쑤이다. 그러나 이 무더위는 풍요로운 가을을 준비하는 자연의 섭리이기도 하다. 우리를 짜증나게 하는 것은 폭염 말고도 여의도 정치가 있다. 부산저축은행사건은 우리사회의 도덕적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의심케 하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부패사건이다. 높은 이자를 준다고 미끼를 던져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턴 돈으로 신기루 같은 사업에 투자한다며 천문학적인 돈을 횡령하였다. 온갖 권력이 한통속이 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추악하기 이를 데 없는 사건이다. 대한민국 검찰이 덤벼들어 수사를 했다면서 내놓은 결과는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다. 투자했다는 사업마다 몇 천 억원씩 펑크가 나 있다면서 그 돈의 흐름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영업정지 직전 어마어마한 돈이 인출되었는데도 불법이 없다는 결론을 내놓는다. 핵심 범인이 수사 직전 캐나다로 도주했는데, 그 도주 배경이나 강제송환에 대해서 누구 한 사람 책임 있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검찰인지 묻고 싶다. 여야는 국정조사를 하자며 기세 좋게 손을 잡았다. 그러나 그뿐이다. 증인채택문제를 놓고 한 발짝도 나가지
이 작업은 포트레이트 작업이다. 하지만 여느 포트레이트 작업들이 촬영자가 인물을 탐구하는 과정인 것과 달리 나의 작업은 인물이, 인물 그 자신을 탐구하는 작업임을 먼저 말하고 싶다. 가끔씩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가만히 보고 있을 때가 있다. 언제부터 생긴 습관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얼굴에 뭐가 묻었는지 보는 것만은 아니다. 나 자신과 눈을 마주치며 천천히 얼굴을 훑다보면 왜지 모를 묘한 기분이 들며, 이런저런 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거울이란 것이 단순히 빛을 반사시켜 그 반영을 보여주는 물건만은 아닌 것 같다. 그저 거울을 보는 것과, 거울을 통해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거울은 내면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그 것을 볼 때 자신과 거울 속의 자신 사이엔 공간이 생겨난다. 그리고 그 공간 속에 자신의 내면이 담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 작업속의 모델들은 모두 카메라가 아닌, 거울에 비친 자기 자신의 얼굴을 보고 있는 중이다. 자기 자신을 보고 있는 모델의 모습을 정면에서 온전히 촬영하기 위해 하프미러 ( 한쪽에선 투명한 유리, 한쪽에선 거울의 역할을 하는 특수유리 ) 가 설치된 사방이 막힌 방 형태의 세트를 만들었다. 모델이
미국에서는 ‘나는 미국인이다. 나는 자랑스럽다’는 애국심을 전수하는 역사를 반드시 공부해야 하며 국기ㆍ국가ㆍ대통령 초상 등 상징물들을 곳곳에서 보고 들을 수 있다. 건국의 핵심 유공자들이 칭송되고 있으며 링컨기념관은 항상 관람객들로 북적거린다. 또 각종 경축행사를 이용해 애국심 교육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영국의 여야 정치인들은 서로 으르렁거리지만 11월 11일 리멤브런스 데이만은 상하원 의원들이 나란히 충혼탑에 조화를 바치고 묵념을 올린다. 또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노르망디 상륙일에는 연합군 노병들이 훈장을 달고 현지에 모이는 것이 전통이 돼 왔다. 이런 장면들은 후세들에게 애국과 희생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가를 깨우쳐 주는 생생한 교육이 된다.중국의 초·중등생은 개학 첫날 애국주의 교육을 위해 TV 프로그램인 ‘나는 중국을 사랑한다’는 저명인사들이 강연하는 ‘애국 수업’을 듣는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본 후 소감문을 제출토록 하며, 애국을 주제로 학급별 토론도 가진다.지난해 국가보훈처 조사에 따르면 10ㆍ20대의 현충일 의식지수는 5점 만점에 각각 3.81, 3.98점에 지나지 않았다. 현충일의 의미를 모르는 젊은 세대가 많다는 것은 심각
박 의장“한일 양국 여성의 정치적 비중 더욱 커지길 기대”이시게 에이코 日 단장“대지진때 보여준 한국민 도움에 감사”박희태 국회의장은 7.22(금) 오후 한일여성의원 포럼 참석차 방한한 이시게 에이코 일본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일본여성의원 포럼 대표단 일행을 접견하고 환담을 나눴다고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박희태 의장은 일본 대지진을 언급, “천재지변으로 큰 고통을 당하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대처해 나가는 일본국민의 모습을 세계인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격려했다.이에 대해 이시게 에이코 단장은 “지난 대지진 때 한국이 가장 먼저 구조견과 구조팀을 파견하고 국가적인 지원은 물론 민간 지원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일본 국민들이 감사해 하고 있다”면서 “어려울 때 도움을 준 한국과 더욱 친밀한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또 박 의장은 이달 초 순방한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의 사례를 들면서 “이 세 나라의 국회의장이 모두 여성이고, 특히 리투아니아는 대통령과 국방장관까지 여성”이라면서 “앞으로 양국 여성의 정치적 비중이 더욱 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시게 단장은 일본 대지진
KPANEWS-한국언론사협회 창립총회가 오는 27일 한국언론진흥재단(프레스센터)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정계, 관계, 기업인,각 사회단체장, 회원 등 300여명의 내빈들을 초청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된다. 본 협회는 지난 3월부터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발족 및 발기인대회와 2차례의 대의원 및 임원회의를 거쳐 이날 거행된다. 사무처 관계자에 따르면,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총회에 따른 내빈(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 초청과 1부는 사무처장의 사회로 간단한 협회소개와 경과보고, 회원 유치 보고 등에 이어 2부는 방송인 김경민 MC 사회로 임원 취임식, 내빈 축사 등 협회의 클라이 맥스인 행사가 진행되며, 마지막 3부는 조촐한 창립 축하 음악 공연과 협회 무궁한 발전을 위한 임원 및 회원들의 창립축하 단합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 협회의 대표인 초대 최종옥 상임회장(나눔뉴스 상임대표)은 수년 동안 언론생활을 거쳐 언론계의 기반과 뿌리를 갖춘 5개의 신문사 대표로서 각종 행사 참여와 특히 공정한 사회를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온 언론인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또한 창립준비위원 5명의 공동회장은 전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의 창립 멤버들로서 언론단체의 중추적 역
밋빛 청사진 그리는 데는 선수들이다.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4년에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하고, 2018년에는 4만달러를 돌파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년 4.5%의 경제성장을 해야 가능하다.언제는 성장보다는 물가가 중요하다더니 또다시 성장으로 가겠다는 말인가?정부는 “달성 불가능한 전망은 아니라고 본다”며 힘주어 말하고 있다.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대외여건만 따라준다면 불가능한 일이 있겠는가?하지만 지나친 낙관은 오히려 경제를 악화 시키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게다가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어나 2018년에는 65세이상 노인인구가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됨을 간과한 측면이 있다.정부는 먼 장래의 목표를 내세우며 국민을 현혹해서는 안 된다.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인 고물가와 전세대란, 실업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가 무슨 전망을 ‘747공약’ 수준으로 다시 꺼내놓는가?염치가 없어도 정도가 있는 법이다. 게다가 수입물가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도매물가 안정은 요원하고 소비자물가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주거인 전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서울과 주변 신도시에서는 이미 1억원 이
글로벌 식음료 전처리 및 종이 패키징 선도기업 테트라팩 코리아(대표: 존 스트롬블라드, www.tetrapak.co.kr)와 대한민국 1등 두유 베지밀을 생산 판매하는 정•식품 (대표 손헌수, www.vegemil.co.kr)이 ‘두유는 식스팩, 뷰티팩, 모닝팩’이란 2011년 두유캠페인의 일환으로 8월부터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두유 캠페인은 최근 인기를 끌며 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는 두유의 유용한 건강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알리고 두유 소비 확대를 촉진시키고자 기획되었으며,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현대인의 건강과 미용에 대한 정보를 가장 대표적으로 접할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 요가 학원, 피부과 등에서 두유 샘플링을 9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두유가 이미 건강 음료로 잘 알려져 있지만, 특히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서의 샘플링을 통해 몸매 관리나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되는 두유의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11년 두유 캠페인의 경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두유를 즐길 수 있는 ‘두유는 식스팩, 뷰티팩, 모닝팩’이란 타이틀로 진행되고 있다. 저지방 고단백질인 두유가 근육 형성뿐만 아니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서초구민 44만 명 중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상위 1% 자원봉사자들에게 나눔의 상징인 를 부착한다. 지역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따뜻한 주민에게 배포되는 자랑스러운 마크는 서초구민 44만 명 중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봉사시간 상위1%인 4,400여명의 자원봉사자에게 전달되는 자긍심의 상징이다. 마크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가정, 업체로 배포되어 각각의 대문 앞, 자동차 앞면, 업체 현관문 등에 부착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 는 최근 자원봉사의 기본 가치인 무대가성, 자발성을 훼손하며 이슈가 되고 있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물질적 보상보다는 봉사자가 일상 속에서 자긍심을 얻고, 주변 이웃이 그들의 나눔과 공헌정신을 느끼며 노고를 치하할 수 있는 新개념 자원봉사인정보상 시스템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상호적인 신뢰감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자원봉사의 가시화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욱 자원봉사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랑스러운 는 지난 5월 28일 서초주민이 함께 자원봉사 하는 날 ‘서초V데이’에서 김춘모(최장시간 자원봉사자)씨 등 대표5인 에게 전달된 것을 시작으로 7월 1,
지난 12일부터 서울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가격이 2,000원을 돌파하였다. 지난 3개월간 100원 인하기간이 종료되면서 다시 휘발유가격이 급등하여 서민들의 고충은 증가하고 있다. 기름값을 낮추기 위하여 정부는 회의에서 적정유가가 1,883원이라고 말하는 것 이외에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해야만 하는 것을 생각해보자.첫 번째로 정부는 유류세를 인하해야한다. 교통‧에너지‧환경세법에 의하여 휘발유에는 리터당 475원, 경유에는 340원의 세금이 부과되고, 시행령에 의하여 탄력세율이 적용되어 휘발유는 리터당 529원, 경유는 375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여기에 원유수입 관세 3%와 부가가치세 10%가 추가된다. 물론 원유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부과되는 세금의 비율은 줄어들겠지만, 소비자가 부담하는 전체 세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서민들의 생활고를 완화시키려면 유류세를 대폭 인하하여 기름값 부담을 줄이고, 이를 통해 교통비 등 각종 물가상승 요인을 줄여야 한다.두 번째로 유통마진을 적정수준 유지하여 바람직하다. 기름값 100원 인하 전후의 보통휘발유가격의 변화를 살펴보자. 단순한 비교를 위하여 3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방송 후 한국다문화예술원 원장활동과 3집 앨범 타이틀곡 녹음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헤라가 7월 23일 부산 문현동 아시아공동체학교에서 열린 아시아한마당 축제에 다문화인 가수로 초대되었다.아시아 한마당 행사는 국제평화기념사업회(이사장 국회의원 김정훈)와 아시아공동체(이사장 하일민)가 태국의 대표적 소외지역인 야스톤시 청소년들에게 컴퓨터등 교육프로그램에 필요한 집기 일체를 지원하는 선적 행사와 KNN 부산경남방송 쑈 유랑극단이 녹화를 했다.헤라는 이날 무대에서 히트곡 첨밀밀,천년동안을 불러 중국,일본,태국,인도네시아,러시아,베트남,몽골등 다문화가족 학생,학부모 100여명과 자원봉사 및 시역시민 1000여명의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 후 헤라는 크루즈녀 헤라,스타킹 헤라하며 몰려드는 다문화가족과 일반 팬들을 위해 즉석 싸인회를 가졌고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뜻깊은 다문화인들의 행사에 다문화 대표 가수로 초대되어 너무 기쁘고,항상 여러분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영원한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다문화가족 팬중 인도네시아 전통옷을 입은 박현아(에미)씨는 한국다문화예술원 회원으로, 러시아가족 임미나(제이냐),김길자(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