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의원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취임 축하 리셉션이 육군학사장교총동문회 주관으로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용산의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200여 명의 동문이 모인 가운데 인사말에 나선 유장관은 지난 30여 년간의 학사장교 발전상과 많은 동기, 후배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앞으로 더욱더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서 동문을 대표하여 유장관과 동기인 이형남(1기) 명예회장이 축사를 이어갔다. 이 명예회장은 현 동문회장인 유장관을 평함에 있어, 청문회에서 확인되었듯 몇 안 되는 군필자에 자녀 교육상 있을법한 위장전입 하나 없이 청렴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 온 것에 대하여 같은 학사인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칭송하는 한편, 가장 어려운 부서를 맡은 장관으로서 농민, 어민, 임업에 종사하는 서민들을 위해 좋은 정책을 펴달라고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리셉션은 화기애애한 가운데 덕담이 오가며 축하의 떡 및 축배가 이어졌다. 축배는 농림수산식품부 이미지답게 막걸리로 준비됐으며, 성악가 후배의 축가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한편 청년에서 장년으로 성장한 육군학사장교의 창립 3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요즘 여당 내에서 개헌바람이 좀 부는 모양이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물론 원내수석부대표인 이군현 의원마저 ‘국회차원 개헌특위구성’을 외치고 있으며, mb마저 “내가 대통령 해보니, 권력 너무 집중 돼 있어”라며 바람을 잡고 있다. 이를 보면, 분명 친이세력 중심으로 벌써 개헌움직임이 본격화 된 양상이다. 태풍 철도 지나고 배추 값도 정상적으로 되돌아오는 요즈음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해 하는 자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세상이치 모든 것이 자업자득인 것을 알면, 얕은 잔꾀 부려봐야 아무 소용없음을 곧 깨닫게 될 것이다. 이에 한발 더 나아가 이제는 국민 대부분이 반대하여 권력조차 위태로운 4대강 사업의 강행보다 권력에서의 하산 길이 두려운지 차기 대통령의 권력 범위를 결정짓는 개헌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레임덕을 넘어 참으로 가련한 한 무리의 오리 떼를 보는 것 같다. 그만큼 그들은 차기 대권 승리자로 가장 유력시 되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벌써 견제해가며 대통령 권력 힘 빼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즉, 강력한 대통령제에서 이원집정제로 개헌하여 다음 정권 하에서도 자신들이 권력을 반쯤 좌지우지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때문에 4대강과 개헌을 야당과 맞바꾸겠다고 권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천고마비의 병인년도 결실의 계절을 맞아 분주한 가운데 금치의 재료인 배추 값도 차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아울러 차기 대선도 이제 겨우 2년여 남았다.박근혜 전 대표는 이제 물러설 수 없다. 이에 차기 대권 도전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지난번의 실패를 교훈삼아 조금의 실수도 없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할 때다.그러기 위해서는 당내 경선부터 꼼꼼히 준비해야한다. 지난 한나라당 경선 때를 보아도 박 전대표의 준비는 이명박 후보보다 수개 월 가량 늦게 출발했다. 당시 이 후보가 ‘희망세상21산악회’가 움직인 지 한참 후에야 서청원 대표의 ‘청산회’가 계룡산에서 전국적인 첫 모임을 가졌다. 이처럼 전국의 주요지역에서 후발주자가 됨으로써 박후보 측은 출발부터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이는 경선 패배의 첫 패착이었다. 때문에 차기 대권 도전을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 유능한 인재들을 당내 경쟁 후보에게 빼앗겨서는 안 된다. 미리 움직여야한다. 물론 경제적 부담도 상당하겠지만 박 전대표에게는 전국적으로 자발적인 지지단체가 수없이 많기에 이는 그 어느 후보보다도 유리한 점이다. 천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천혜의 자
연일 영포회 사건으로 나라가 혼란스럽다. mb의 본적지(출생은 오오사카)인 포항을 중심으로 각 부처 다양한 분야의 고위직 공직자들의 사적인 모임이 쥐코를 개인 블로그에 올렸던 민간인 김종익씨를 사찰하여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경향신문 등의 뉴스에 의하면 포항 인맥의 앞줄에는 mb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 정권 핵심 실세가 포진해 있다고 한다. 아울러 사찰 파문 당사자인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도 범 포항 인맥에 속한인물이라 한다. 사조직에 의한 불법 민간인 사찰 문제가 커지자, 영포회 측은 지난 3일, “이 지원관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영포회 회원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이씨는 초·중·고를 모두 포항에서 나왔다 한다. 범 포항 인맥이 아닐 수 없다. 청와대의 박모 국무차장도 고향은 다르지만 이상득 의원과 mb 형제를 연이어 15년간 보좌한 인연으로 사실상 ‘포항 인맥’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한다. 이처럼 국가 기관인 공조직이 아니라,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및 조선초기의 힘 있는 귀족이나 왕자 등이 사병(私兵) 조직을 거느리고 때로는 엄청난 사건을 일으켰듯 21세기 대한민국에 아직도 부족국가 시절의 잔재가 남아 있다함은 어처
나라가 정말 뒤숭숭하다. 열대야가 국민들 잠을 뒤척이게 하는 소나기철에 구석기시대 부족국가 시대에나 있을 법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권력자는 자신의 과거는 묻어둔 채 국민 향해 준법을 강조하고 국격을 높이자고 아우성인데, 실제로는 탈법적인 반민주적인 일이 자꾸 벌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 연맹체에 속한 공무원에 의해 민간인이 사찰당하는 등 완전 뒤로 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니 참으로 난감한 시대요, 거꾸로 가는 볼품없는 시절이로다. 물론 이러한 조짐은 지난 한나라당 경선 때부터 있었다. 누구의 입김인지 네티즌들이나 칼럼니스트들이 수없이 많은 고통을 당했다. 의혹의 인물에 대하여 검증차원에서 의심 가는 과거 행태에 대하여 해명해달라고 글을 쓰자, 느닷없이 고발자 없는 유령인물의 지시 하에 선거법93조라는 법망에 걸려들고 말았다. 헌법에서 정한 표현의 자유조차 발로 차며 많은 국민을 죄인취급 하여 피해를 보게 된 것이다. 그것이 시초라면 시초일 것이다. “클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다. 그런데 의혹의 땅 투기, 불법, 탈법, 편법으로 과거를 산 인물의 인품은 뒤로한 채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할 언론과 사법부
우리 속담에 ‘달도 차면 기운다.’는 말이 있다. 달이 꽉 찬 다음 기울어짐은 만고불변의 진리요 법칙이다. 우주만물이 소생하고 소멸하는 순환의 반복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권력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무식하고 고집 센 독재자라 하더라도 민심 떠나면 그를 따르던 좀비들도 떠나게 마련이다. 원리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외계인 신세의 권력자에게 약점을 잡히지 않은 국회의원이라면 최소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오남용하는 세력에 좀비처럼 무조건 따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2년 후 치러질 총선에서 별똥별 처지가 되지 않으려면 민심 떠난 독재권력 편에 서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상식이고 인지상정이다. 요즘 한나라당 내의 두 세력인 박근혜 전 대표와 고집 센 오기정치의 mb 세력 간의 공방전이 세종시 문제로 불꽃 튀듯 치열하게 전개됐다. 그리고 그 결과는 기우는 보름달 신세가 된 좀비세력과 떠오르는 초승달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중심의 친박세력이 새로운 강력한 민심의 대변자로 우뚝 섰다. 박 전 대표의 반대 토론은 가슴 뭉클하게 국민의 마음을 적셨다. 믿을만하고 신뢰를 듬뿍 줄만한 신성(新星)과 같은 존재로 더욱 국민 속으로 박근혜는 다가왔다. 점점 국민이 원하는
임금이 어리석거나 거짓말을 잘하면 하극상이 벌어지는 법이다.왜냐하면 거짓말이 일상화된 상관이라면 그 신하들도 결국은 아무리 그가 왕이라 할지라도 그를 하찮은 존재로 여겨 우습게보기 때문이다. 고로 하극상이 벌어지는 것이다.일례로 고려 때 무신들에 의한 하극상은 한 어리석었던 임금의 지나친 문신(文臣) 사랑 때문에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100년간 고려는 무신정권에 의해 통치되었다.새로 즉위한 의종은 문신보다 무신을 무척 총애했다. 의종은 종종 자신을 지켜주는 시위부대에게 명하여 격구와 수박(手搏: 팔씨름 또는 택견이라는 설도 있음)을 시키고 이의 관람을 즐겼다. 이때 의종은 수박을 잘하는 천민 출신 이의민을 눈여겨보아 총애하기 시작했으며, 무신인 이곤, 이의방, 정중부, 경대승 등도 한껏 총애했다. 그러나 의종 24년(1170)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임금이 총애하던 무신이 문신들에 의해 멀어져 갈 때 역사는 출렁였다. 문신으로 문반 5품인 기거주(起居注) 직책의 한뢰(韓賴)가 무반 3품의 대장군 이소응(李紹膺)이 수박에서 연약한 글쟁이에게조차 졌다며 업신여기듯 그의 뺨을 후려치면서 무신에 의한 난은 촉발됐다. 그렇잖아도 문신에 의한 무신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제서 정신이 번쩍 든 것 같다.그도 그럴 것이 6.2지방선거에서 그동안 푹푹 쌓인 악정에 대한 스트레스가 백두산 마그마 폭발하듯 민심이 한꺼번에 표출됐기 때문이다. 정말로 mb 근처에 있던 친이세력들이 가장 먼저 “앗! 뜨거!” 했을 것이다. 그동안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지지율 50%를 주구장창 외워가며 주술 걸듯 이번 선거를 자신만만하게 봤던가? 지표 밑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던 민심의 분노는 알아채지도 못한 채, 국민 대다수가 환경파괴를 염려하여 반대하는 4대강사업의 고집 센 강행과 충청인 대부분이 원안을 찬성하는데도 이 정부는 수정안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었다.이렇게 국민 싫어하는 일만 하는데도 정말로 여당 인사들은 mb 지지율 50%를 사실로 믿고 그렇게 오만방자하게 굴었단 말인가?아울러 반신반의하는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그동안의 북풍몰이 또한 국민을 충분히 이해시켜 합의를 이끌어 내기에는 무언가 설득력이 부족했던지 역부족이었다.이번 선거를 통해서 확연히 드러난 실정과 청와대의 독주에 대하여 함께 북치고 장구 쳤던 일부 이상한 언론들도 어느새 잽싸게 변신 대세에 합류했다. 재빠른 변신을 통해 정부와 청와대의 인적 쇄신과 4대
드디어 말 많던 6.2지방선거일이 오늘로 다가왔다.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하던 지난달 20일 국방부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의해 침몰됐다는 공식 조사결과 발표가 있었다. 이후 국민의 귀에 들리는 방송이나 언론은 온통 이 소식으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때문에 지방선거에 있어 판단 근거가 되는 각 당 및 해당지역 후보자들의 정책공약은 뒤로한 채 정말로 이상한 선거가 되는 듯했다.그 때문인지 천안함 침몰사건은 ‘북풍이다, 역풍이다’로 아직도 큰 변수 중에 하나임은 틀림없으나 이제는 자유와 민주를 회복하려는 유권자의 깨어있는 자각의식이 꿈틀거리며, 각 후보의 정책공약에 더 눈을 돌리는 상황이 도래한 것 같다. 특히 여러 인터넷 매체를 둘러보면, 선거 막판에 밝혀진 ‘한강 여의도에 무역항 비밀추진’이니, ‘4대강 반대’ 및 ‘의료보험민영화’와 같은 서민생활에 직접 큰 영향을 끼칠 정책 사업에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급히 눈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어수선한 선거열풍 속에 어제(5월31일) 경북 군위군의 지보사에서 수행정진 중이던 문수(文殊) 스님이 ‘4대강사업 중지’를 강력 요구하며 소신공양(자기 몸을 태워 죽음으로써 부처 앞에 바침)하는 큰 사건이 발생했다
나라가 혼란스럽다.mb정부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사업은 물론 세종시 수정안 강행과 남북관계 파탄 등 어느 것 하나 원만하게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없어 보인다. 그동안 오만과 잘못된 선입견에 의한 고집스러운 정책만이 국민을 속 타게 만들어 왔다. 하물며 자동차와 쇠고기 협상에서조차 천안함사태 외교에 악용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실제로 노컷뉴스는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17일 주미 한국대사관이 최근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천안함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한미FTA의 자동차 재협상 관련 문항을 포함시켰다며’이는 천안함 한미공조의 대가로 FTA를 양보하려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보도했을 정도다. 이러한 와중에 일본에는 무슨 약점을 보였는지, “한국, 독도지질 조사 중단하라”며 적반하장 격으로 우리 염장을 지르고 있다. 한편, 한국에 인권 조사차 왔던 유엔특별보관은 “한국은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었고”, 자신은 “국정원에 미행당했다”며 누군가 누누이 강조하는 국격(國格)조차 계속 추락을 하고 있다. 이러 저래 내정이나 외교에 있어 정상적인 시대가 아닌 것 같다. 747점보기의 추락을 보는 것 같다.특히 6.2지방선거에서 야당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