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실업률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제대군인들은 취업난 돌파를 위해 ‘책’을 많이읽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제대군인지원센터(센터장 이방휘)가 이미 취업을 했거나 취업을 준비 중인 중․장기복무 제대(예정)군인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6일부터 26일까지 ‘취업도서를 읽은 경험’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82명(82%)의 제대군인들이 취업도서를 읽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근 6개월간 실제로 몇 권의 취업도서를 읽었나’라는 질문에는 ‘2권’이 2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권(17명), 1권(15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5권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무려 18명이나 있었다.한편 ‘취업도서 독서로 도움을 받고 싶은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22명(22%)의 제대군인들이▲면접질문 및 면접 방법이라고 대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구직활동 중에 가장 도움을받은 취업도서’에 관한 물음에도 역시 ‘면접질문 및 면접방법 관련 도서(28%)’가 1위를 차지해 제대군인들은 ‘면접 비법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접에 취약한 제대군인들이 자신들의 취약부분
정부가 미국과 통화스와프 협정 맺어 주식과 외환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어제 강만수 장관을 혹독하게 야단쳤는데, 통화스와프 협정 자체는 아주 잘한 것이다.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해야 한다. 다만 유의할 점은 있다. 첫째 이번 협정은 내년 4월까지 한시적이다. 이것으로 외환위기 담보가 확보됐다고 마음 놓을 게 아니라 취약점을 고쳐나가야 한다.둘째 어떤 면에서 외환구조 취약점 드러낸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번 스와프 협정이 안됐다면 어찌 됐을 것인가. 그 결과를 상상해보면 아찔하다.미흡하지만 담보는 잡은 셈인데, 기본적으로 외환경제 구조를 튼튼히 하는 부분은 여전히 정부와 경제팀의 책임이고, 그런 면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다는 것을 반성하고, 대응해야 한다.셋째, 급한 대응책은 마련됐고 담보됐지만 기본적으로 경제난국을 풀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데 있어서 급한 불을 껐다고 해서, 또 단기적 대응책으로 파묻히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 경제가 어렵고 상황이 어려울수록 단기적 대책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근본적인 원칙과 방향, 기조를 잃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근본원칙이나 기조를 훼손한다면 보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정부가 수도
서울시교육위원회가 오늘 새벽 교육청이 제출한 국제중 동의안을 가결함으로써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국제중학교가 내년 3월 설립된다. 국제중이 사교육비를 증가시키고 경쟁을 심화 시킬 것이라는 거친 비판을 받아왔으나 마침내 내년에 서울에서 특수목적중학교로서의 국제중학교가 개교를 하게 된 것이다.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국제중학교 설립과 운영은 불가피하다. 무인도에서 혼자 사는 로빈슨 크루소가 아닌 다음에야, 어찌 경쟁 없는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겠는가? 더구나 지금은 이웃과 경쟁하는 시대가 아니라 전 세계와 경쟁을 해야만 하는 시대이다. 그래서 국가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국제중학교 문제도 봐야 한다.그러나 국제중 개교를 바라보는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교육개방에 한 걸음 다가섰음은 환영할만 하지만 국제중학교가 소수 특권층만을 위한 귀족학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소수층만을 위한 국제중학교는 그 근본취지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가난한 가정의 학생이라도 실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입학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장학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지금까지는 전혀 ‘공정’하지 않았던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지만, 공정한 입시제도와 장학제도만큼은 사회정의 차원에서 대폭 강화
11월1일부터 한 달간 데이터통화료 무료 캠페인 시행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金信培, www.sktelecom.com)은 경기도와 함께 버스이용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경기도가 정보이용료 없이 제공중인 버스도착정보 서비스에 대해 11월 1일부터 한 달간 무선인터넷 접속 시 발생하는 데이터통화료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제공하고 있는 버스도착정보 서비스는 휴대폰 무선인터넷을 통해 버스가 언제 정류소에 도착하는 지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2만여개의 경기도 버스 정류소의 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휴대폰에서 4247을 누르고 이동통신3사의 무선인터넷 버튼을 누른 후, 버스정류소번호 또는 버스정류소번호와 버스노선번호를 동시에 입력하면 도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가 2007년부터 제공해 온 버스도착정보 서비스는 최근 일일 평균 조회건수가 6만7천여 건을 넘는 등 단축번호를 통해 접속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접속횟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는 SK텔레콤 로밍 & 데이터사업본부 안회균 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이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의 이용고객 증
29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자유선진당이 3곳의 충남 지역 선거구를 모두 석권했다.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는 1만2171표(51.94%)를 얻어 8466표(36.13%)에 그친 한나라당 최무락 후보를 제치고 연기군수에 당선됐다.민주당 박영송 후보는 1702표(7.26%)를 얻는 데 그쳤고, 무소속 이천규 후보가 707표(3.01%), 무소속 성태규 후보가 385표(1.64%)를 얻어 뒤를 이었다.자유선진당은 연기군수뿐만 아니라 충남 연기군 가선거구와 홍성군 라선거구 기초의원선거에서도 모두 석권해 지역의 맹주임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켰다.연기군 가선거구에서는 자유선진당 김학현 후보가 3568표(34.09%)를 얻어 2515표(24.03%)에 그친 민주당 김부유 후보를 제치고 군의원에 당선됐다.그 다음으로는 한나라당 강용수 후보가 2344표(22.40%), 창조한국당 조용호 후보가 729표(6.96%), 무소속 강대철 후보가 713표(6.81%), 민주노동당 최주명 후보가 595표(5.68%)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홍성군 라선거구에서도 자유선진당 이두원 후보가 2523표(48.13%)를 얻어 2201표(41.99%)를 얻은 한나라당 이선균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경제위기의 원인으로 정책혼선과 무능, 지지층만을 대변하는 대통령의 리더십 부족과 정부의 신뢰상실을 꼽고 과감한 인적쇄신과 함께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자기반성을 요구했다.작금의 경제위기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에 심화 되었음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민주당 역시 지난 정권으로서 갖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대표의 정부에 대한 질타의 상당부분에 공감이 가는 이유는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는 정부의 오만함과 무모함에 국민들이 너무나도 질려 있기 때문이다.정 대표는 오늘 연설에서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단편적인 대책만을 열거했을 뿐 총체적인 시각에서의 접근은 미흡했다. 특히 우리 당이 제안한 ‘여야정 정책협의회’에 대해 아무런 언급조차 하지 않았음은 실로 유감이다. 산적한 현안을 신속하고 심도있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통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정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이제 이명박 정부의 무능력과 부패는 용인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섰다. 과감한 인적쇄신과 함께 근본적인 국정운영 시스템의 재정비가 필요하며, 이를 달성하기
문제의 핵심은 부동산부양책이 아니라 시장의 신뢰회복이다금융시장 불안이 실물부문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건설사의 미분양주택과 보유토지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건설업계에 9조원 안팎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부동산부양책이 아니라 시장의 신뢰회복이 급선무다. 다시 말해 지금 필요한 긴급처방은 정부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다. 지금까지 대책이 없어서 이런 경제적 위기가 초래된 것이 결코 아니라는 말이다. 그 어떤 대책을 정부가 제시해도 국민과 시장이 믿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악재이다. 게다가 특정업계에 대한 무차별적인 원칙없는 지원으로는 경제불안을 결코 막을 수 없다.더욱이 전국 16만여가구의 미분양아파트는 대부분 건설사들이 분양가상한제 실시에 앞서 높은 분양가를 받기 위해 무더기로 쏟아낸 물량임을 감안할 때, 이를 공적자금으로 매입한다면 건설업계의 도덕적 해이를 더욱 부채질하게 될 것이다. 현재 국내 건설업체는 과잉상태에 있다. 정부는 지금이 바로 건설업계를 적정 규모로 구조조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은 못하고, 정부는 왜 ‘언발에 오줌누기식’의 대책만 연일 쏟아내는가? 금융시장에
엔에이포(NA4)의 동영상·이미지 편집솔루션이 SK텔레콤 오픈마켓 쇼핑몰 ‘11번가’, 국내 대형 쇼핑몰인 ‘G마켓’ 등에 잇따라 공급되는 등 오픈마켓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멀티미디어 편집 솔루션 전문 개발업체 엔에이포(www.na4.com)는 지난 9월 26일 G마켓과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엔에이포는 자사의 편집솔루션nPaint와 Flaon을 통해 G마켓에 입점해 있는 판매자들에게 제품 사진 및 동영상을 쉽게 올릴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G마켓 쇼핑웹진 사용자 후기에도 솔루션을 제공해 제품 사용자들의 리뷰작성 등을 지원한다.엔에이포가 개발한 nPaint는 이미지 편집툴로, 누구나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쉽게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여러 장의 사진에 화면 전환 및 시간 설정 효과를 준 슬라이드 기능을 추가해 간편하게 자신만의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nPaint는 현재 각종 블로그, 미니홈피, 카페, 클럽, 쇼핑몰을 비롯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엔에이포의 Flaon은 이미지뿐만 아니라 동영상 UCC까지 편집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동영상 편집이 통상 까다로운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어제(20일) 열렸다. 알려져있는 바와 같이, 문 대표는 18대 의원 총선 과정에서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대가로 6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이다. 검찰은 문 대표에게 9차례에 걸쳐 소환 통보를 했지만, 문 대표는 그에 응하지 않았고, 급기야 국회로 체포동의요구서까지 가게 되었다. 그러나 동의안은 국회에서 상정되지 못한채 공소시효가 다가옴에 따라 검찰은 결국 불구속 기소를 했던 사건이다. 문국현 불출석, 재판부의 못마땅한 반응 그런데 첫 공판에 문 대표가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진행되지 못했다. 불참 사유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재외공관 감사일정 때문. 변호인 측은 “문 대표가 미국 및 브라질 대사관 등에 대한 국감 일정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20일 오후 5시 비행기로 한국에 입국해 부득이하게 불출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전에 재판 연기 요청을 받지못했던 재판부는 못마땅한 반응을 보였다. 재판부는 “재판 기일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으면 미리 알렸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 뒤 재판 기일을 다시 지정했다. 알려진 정치인이 재판 연기요청도 없이 재판에 일방적으로 불참하는 것은 보기 드문 장면이
탈북자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그마저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억울한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탈북 후 체류국에서 10년 이상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조국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있는 ‘비보호탈북자’가 바로 그들이다. 자유를 찾아 사선을 넘어 왔지만, 지난 10년 동안 ‘조용한 외교’라는 미명 하에 우리 정부가 탈북자들을 외면한 결과, 조국으로의 입국이 쉽지 않자 중국을 거쳐 제3국으로 떠돌다 10년을 훌쩍 넘기는 경우는 아주 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제9조 제4호)에 따라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인권이나 생명에 관계되는 경우에는 획일적인 기준이나 잣대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특히 타의에 의해 분단된 우리와 같은 불행한 현실에서는 탈북자에 대해 사안별로 구체적 타당성에 따라 인도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 더욱이 결과통지서까지 받지 못해 소명의 기회도 갖지 못한 채 비보호탈북자로 분류되었다면 이것은 중대한 절차적 하자의 문제이자 인권침해문제이다.어제부터 청와대 앞에서 처절하게 1인 단식시위를 하고 있는 ‘비보호탈북자’ 4명의 고통과 절규에 정부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비보호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