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고기 파동과 KBS 사태를 간신히 넘긴 이명박 정부가 이번에는 YTN-공정택-쌀직불금 3중 악재로 또다시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권 초기에 이렇게 다양한 악재를 만난 대통령이 지금까지도 없었지만 앞으로 과연 존재할 지 의문입니다. 왜 유독 이명박에게 악재가 쏟아지는 것일까요? 크게 보면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유유상종 법칙에 따라 사람이 모여들다 보니 크게 사고 칠 사람들이 정부 요직에 많이 들어오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린쥐 돌풍(?)을 일으킨 이경숙 인수위원장, 소고기 파동의 주역 정운천 전 농림부 장관, 땅을 사랑한 박은경 전 환경부 장관, 오빠~ 파동의 박미석 전 사회복지수석, 균형감각 빵점 최시중 방통위원장, 출근도 못하면서 사람을 짜른 구본홍 YTN 사장, 앞 뒤 가리지 않고 돈 받아챙긴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쌀직불금 파동에도 불구 끝까지 버티는 이봉화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모두 대형사고를 터뜨렸고, 그 덕택(?)에 이명박 지지율은 10~20%대가 고착화되어 버렸습니다. 둘째, 대통령에게 철학과 원칙이 없다보니 작은 실수나 돌발상황이 계속해서 에스컬레이션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박정희 정권 하에서도 2차례에 걸쳐
통일부는 어제 “테러지원국 해제에 따라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대북사업의 재조정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함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를 주도하기 위해 이른바 ‘선도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자유선진당은 이러한 정부의 상황 인식에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가장 큰 문제는 이번 테러지원국 해제를 북핵문제의 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정부의 한심한 태도이다. 현재로서는 테러지원국 해제에 따라 북한이 그동안 역주행 했던 불능화 조치를 정상화한 것일 뿐 이것이 북핵문제의 일대 진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번 북미 간의 합의를 향후 북한이 충실히 이행하여 미신고시설에 대한 검증에 동의할 때에 라야 비로소 북핵문제의 진전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상황이 이러한대도 정부가 무작정 금강산관광을 재개하거나 개성공단 사업에 지원을 하려고 한다면 이는 명분 없는 ‘퍼주기’에 지나지 않는다. 금강산 관광사업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지난 7월 박왕자씨 피격사건에 대한 북한 당국의 책임 있는 사과표명이 우선되어야 하며, 사고재발방지 대책이 확고히 마련되어야 한다.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한 지원도 마찬가지이다
건설분야의 안전불감증을 해소할 ‘제대군인 건설안전관리자’들이 배출된다. 서울 제대군인지원센터(센터장 이방휘)와 명지대학교 기업인재개발원(원장 강경식)이 함께 지원해온 ‘안전공학 기술 직무과정’의 제1기 수료식이 지난 13일,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기업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이번 ‘안전공학 기술 직무과정’은 서울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제대군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개설된 것이다. 이 과정은 8월 1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총 24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지난 9월 7일에 치러진 1차 ‘건설안전(산업)기사 자격증’ 시험에서 95%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과정을 마친 10명의 제대군인들이 수료장을 받았다.이들은 앞으로 건설분야의 안전관리자로 진출하게 될 예정이다.수료식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건설분야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모의면접을 통해 건설분야로의 진출 가능성을 미리 타진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모의면접에 참여한 한 인사담당자는 “제대군인 교육생들은 현장 관리자로서의 경험을 충분히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기에 이론까지 겸비해 건설안전관리자로 손색이 없다”는 등 제대군인들의 역량
휴대폰의 진화 속도가 무섭다. 애플이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시대를 열자 구글, 삼성, 노키아, LG, 소니에릭슨 등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사들이 여기에 속속 가세했다. PC제조사인 HP도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스마트폰시대 개막…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 급부상그렇다면 휴대폰 단말기 사업이 앞으로 모바일시장을 주도할 것인가.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전문가들은 진정한 고부가가치 창출은 휴대폰 단말기 제조 분야가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 및 콘텐츠 분야에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 모바일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그리고 궁극적으로 모바일 서비스와 콘텐츠가 만들어 낼 시장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빌 게이츠는 지난해 초 “휴대폰산업에서도 소프트웨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휴대폰 단말기 경쟁에 익숙했던 사람들은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현재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빌 게이츠의 그 같은 ‘예언’을 증명하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앱스토어’ 주목해야 하는 이유인터넷의 강자 구글은 이미 개방형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출시해 모바일 시
민주당의 최문순 의원과 언론중재위는 “포털로 인한 피해구제는 언론중재법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털의 언론권력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려는 민주당과 좌파단체의 입장에서는 포털을 최대한 규제에서 풀어주려는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포털의 언론권력 남용으로 민간인 피해자까지 확산되는 현실조차 호도한다면, 민주당은 공당의 의무를 저버린 정치 패거리 집단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다.본 연합은 2005년 7월 결성된 포털 민간인 피해자모임(이하 ‘포피모’)이 내놓은 정책을 그대로 수용했다. 이 당시 ‘포피모’ 측은 여러 차례에 걸쳐 포털이 언론중재법에 포함되어봐야 피해 구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포털의 피해는 언론사가 송고한 뉴스의 진위여부에 달려있지 않다. 포털은 선정적 기사가 들어오면 이를 메인 띄워 댓글을 유도하고, 블로그와 까페로 유포되는 것을 방치하며, 인기검색어로 지정하여 피해를 확산시키며 클릭수를 확보하여 돈을 벌고 있다. 언론중재법은 이 중 오직 언론사가 송고한 기사의 진위여부만을 판단할 수 있다. 댓글, 블로그, 까페, 인기검색어로 인한 피해는 전혀 구제될 수 없다.언론중재위 역시 2005년 1
고(故) 최진실은 4일 오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에서 영결식이 엄수됐다. 오전 8시 20분쯤에는 고인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故최진실이 마지막 가는길에 홍진경, 신애, 이영자, 엄정화, 최화정 이들은 통곡을 하며 실신하기도 했다..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성남영생원에서 화장되며 한 줌의 재로 변할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봉안가족묘에 안치됐다. 전 남편인 조성민은 말없이 최진실이 가는길을 지켜 봐야만 했다.
최진실이 자살로 생을 마쳤다. 이것은 적지 않은 사회적 병폐현상이다. 좀 더 지나야 밝혀지겠지만 악플러라 불리는 인터넷 여론문화가 아까운 생명을 죽음으로 이끈 면이 있다고도 보인다.사람이 자살 하는 데는 내적요인과 외적요인이 합쳐졌다고 봐도 된다. 정확히는 알지 못하나 최진실이나 안재환의 내적 자살요인은 생명을 지탱할 기력을 유지하지 못한 데는 본인 책임 몫이라고 볼 것이고, 외적 요인이란 사회에 대해 섭섭하다고 말한 최진실의 말에서 찾을 수 있는 그야말로 사회 문제라고 봐도 된다.사회문제가 누군가를 자살로 몰고 간 데는 인터넷 악플이 상당한 원인을 제공 점은 인정해도 된다. 물론 인터넷 이전시대에도 자살자가 있었으나 그 역시도 자살자로 자살할 만큼 괴로움을 준 소리 소문이 있었을 것인데 이제는 그 역량이 인터넷에 결집됐다고 봐도 된다. 하여 악플러는 어떤 방법으로든 추방해야 한다.때에 인터넷 모욕죄가 신설되고 인터넷에서의 인신공역+욕설+비방+허위소문유포+명예훼손 관련 모든 글에 대해 법적제재를 가한다고 하는 것은 늦은 감이 있으나 방법은 달라야 한다. 이미 세계의 네트워크가 된 인터넷은 제2의 언론이 되어 안방은 물론 네티즌의 눈과 귀가 된지 오래이므로 인
정부의 키코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선별적 지원대책이 오늘 발표되자마자, 일부 시중은행이 키코피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에 제기한 민원을 취하하지 않으면 신규대출을 해주지 않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밝혀졌다.그렇지 않아도 키코피해 대책위에 앞장섰던 일부 기업들은 언론 등에 신변이 노출되면서 이미 키코 판매은행과 거래은행으로부터 신규대출 중단과 기존대출의 조기회수 등을 압박받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시중은행들이 키코피해 중소기업들에 대한 신규대출 지원 및 기존대출 조기회수 등의 당근과 채찍을 악용해 자신들의 키코판매에 대한 부당성과 책임을 은폐하려는 지능적인 횡포다.정부의 이번 지원방침은 키코계약은행협의회에서 기업별로 등급을 나누고 기업에 맞게 지원 방법을 제시하면 기업이 이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배적 위치를 점한 시중은행의 이 같은 고압적이고도 부당한 행태들을 보면 정부의 지원방침은 한낱 생색내기에 그칠 공산이 높다. 결국 시중은행들의 비굴한 횡포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정부의 지원방침은 ‘찬 밥 더운 밥’ 가릴 여유조차 없는 키코피해 중소기업들에게 또 다시 좌절만 안겨줄 뿐이다.따라서 정부와 금융당국은 애꿎은 중소기업들이 당한 키코피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건군 60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를 통해 ‘군도 선진화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우리 군이 “선진 정예강군”으로 ‘강한 군대’, ‘국민의 군대’, ‘세계 속에 당당한 군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행사장에서 우리 군이 보여준 각종 시범무술과 고공행진 등 믿음직했던 모습만큼이나 반갑고 기쁜 대통령의 기념사였다. 지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국군의 날에 진심 어린 대통령들의 우리 군에 대한 평가와 비전을 들어보지 못했다. 때문에 그동안 우리 군의 사기는 알게 모르게 많이 떨어졌음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만큼 더 오늘 이명박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는 유의미하고 반가웠다.그러나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 어디에도 국군포로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전후 538명으로 집계된 국군포로 중 지금까지 귀환한 74명을 제외하고 아직도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국군포로 464명을 어찌하여 건국 60주년에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을 수 있는가? 국가가 기억해 주지 않는 포로를 그 누가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줄 것이며, 앞으로 그 어느 누가 자신을 기억해 주지 않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가며 싸
박 대통령은 물욕이 없었고 하물며 재산에 대한 욕심은 조금도 없는 분으로, 이 사실은 서거 후 모든 국민이 실감하고 있는 바와 같다. 나는 그 많은 현장확인과 현장지도의 길에 항상 박 대통령을 자동차 또는 헬리콥터편으로 수행하였다. 아마 나만큼 민간인으로서 헬리콥터를 많이 탄 사람도 전무후무할 것이다.박 대통령은 헬리콥터 기상에서 여기저기 우뚝 솟은 아파트 단지, 아름다운 농촌 주택, 크고 작은 공장들과 대규모 다목적 댐과 방조제, 그리고 간척지 등을 내려다 보며 마치 대통령 자신의 아파트나 집과 공장들이 늘어나고 대통령 소유 농장의 구조물이 이것 저것 늘어나는 듯 기뻐했다. 박 대통령은 자기개인의 재산에는 하등 관심이 없고 오로지 나라의 경제와 살림살이와 잘 되는 것만 바라고 또 기뻐했다.나는 박 대통령 집무실에 있던 파리채를 기억한다.박대통령이 살던 본관 2층과 집무하던 1층에는 에어컨이 없었다. 전기를 아끼려는 뜻이었다. 선풍기는 있었지만 박 대통령은 그것조차 돌리지 않았다. 한여름에 열기가 닥치면 박 대통령은 창문을 열었고 열린 문으로 파리가 날아들어 오곤 했는데 박 대통령은 파리를 잡기 위해 파리채를 휘두르곤 하였다.2층 서쪽 구석에 있는 내방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