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부산’이 새누리당 이종혁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7일 밝혔다.이종혁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법무법인 부산이 노무현 정권 당시인 2004~2007년 부산저축은행 한 곳으로부터 59억원의 사건수임을 받았는데 정상적인 거래라기보다 뇌물 성격의 예우이며 청탁 로비의 성격이 크다”고 주장했다.이에 법무법인 부산은 고소장에서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부산 전역으로 퍼져 나갈 조짐을 보이자 문 후보를 모략하기 위해 허위 사실인 것을 알고도 흑색선전을 했다”고 주장했다.법무법인 부산은 또 “문 후보는 2002년 2월20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되자 법무법인을 탈퇴했고 민정수석 시절 금감원 국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부산2저축은행으로부터 사건을 수임했지만 이는 먼저 이 사건을 수임한 다른 법무법인의 업무과다에 따른 제의에 따라 나눠 맡게 된 정상거래였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사건 수임건수와 승소율에 대해 법무법인 부산은 “구성원 변호사가 개별적으로 사건을 수임하는 것이 아니어서 변호사별 수임건수를 산정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민주통합당 공천 잡음이 이제는 청년 비례대표 선출 분야까지 번졌다.청년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 탈락한 이들이 제기한 ‘증거 요구’에 민주당이 법원에 제출한 관련 서류를 위조했다는 의혹이다. 그동안 계파간 갈등으로 터져나온 잡음이 진통의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공문서 위조’라는 형사적 문제가 터진 셈이다.인터넷뉴스 사이트 는 7일 ‘민주당, 청년비례 채점표 조작, 한명숙 고발당할 듯’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을 보도했다.보도 내용에 따르면 앞서 민주당 청년비례대표에 지원한 성상훈 씨 등 4인은 후보 선정과정에서 탈락하자 ‘밀실 공천’이라며 지난달 16일남부지법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관련 채점표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이에 민주당은 해당 법원에 채점표를 제출했지만, 탈락자들은 제출된 서류 곳곳에 위조·조작된 흔적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0점 만점인 정체성 부문에서 15점, 20점 등 만점을 넘는 점수를 받은 후보가 다수였다.당초 민주당은 정체성 10점, 기여도 40점, 의정활동 능력 30점, 청년소통능력 20점 등 총 100점으로 채점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체성 점수의 경우 매우 우수 10점,
[더타임즈=김대원 기자] 4.11 총선이 4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지난 5일 새누리당 공천위는 강원도 원주(갑)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지정했다. 7일 오후 3시.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소재 한성프라자 4층 김기선 후보 사무실에서 등 합동기자단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동규 후보쪽은 안타깝게도 전날 합동기자단과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관계로 인터뷰에 참여 할 수 없었다. 김기선 후보는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국회1급 정책 연구위원을 지냈다. 그는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한나라당 중앙당 정책국장 및 강원도 정무 부지사를 거쳐 현재 공동대표와 강원도 후원 회장을 맡고 있다.다음은 강원도 원주갑 선거구 새누리당 김기선(59) 후보와 실시한 인터뷰 [전문]Q. 5일 2차 공천자 발표를 했는데 소감이 어떠신지.A. 그동안 원주시민들분들께 민심을 받들겠다며 겸허한 자세로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경선후보로 저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에게 인정과 신망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흔쾌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당의 결정에 환영한다.Q. 원주을 지역은 (여야 단수) 공천이 확정됐는데, 아쉬움은 없는지.A. 전혀 없다. 당에서 이것저것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6일 2차 공천명단서 배제된 것에 반발, 결국 탈당을 선언했다.김 부소장은 이날 여의도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장한 심정으로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다”면서 “4년 동안 활동해온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직도 사퇴한다”고 말했다.그는 “무소속 출마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모든 것을 바쳐 새누리당의 비열한 공천 사기극을 심판할 것”이라며 “박근혜식 추악한 정치보복과 테러를 타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번 총선 공천에서 ‘속았다’고 했지만 나는 이번 공천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완전히 속았다”면서 “철저하게 정치사기를 당한 것이고 이것은 선배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무자비한 정치보복이자 테러”라고 강조했다.특히 “아버지(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 초산테러를 당하고 야당 총재로서 헌정사상 초유의 국회의원직 제명까지 당하시는 정치적 탄압을 받았지만, 그것이 결국 박정희 자신의 비참한 종말과 유신정권의 붕괴를 재촉하고 말았다”면서 “군사독재 시절에나 있을 법한 이런 정치테러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박 위원장을 정면 비판했다. 아울
지난 2월 28일 4.11 총선을 불과 40여일 앞두고 여・야가 공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구미 을 지역에서 김태환 예비후보를 비방하는 폭로성 문자가 유포되어 구미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구미일보에 제보한 문자내용에 의하면 “새누리당 공심위에 사실을 확인한 결과, 구미 을 김태환 의원의 꼼수로 유력 후보를 뺀 여론조사가 실시되었으며, 시・도의원 공천 대가로 5억 수뢰 등으로 김 예비후보의 비리를 폭로하고, 검찰에 고소를 할 예정이라는 것, 이는 총선 전반에 큰 악재가 될 것이며, 박 위원장도 화상 입을까 걱정”이라는 내용이다.2월 29일자 매일신문, 영남일보 보도에 의하면 “구미경찰서는 29일 4.11 총선을 앞두고 특정 예비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 유포와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구미 을 선거구 김 예비후보는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금품수수’ 등 자신을 음해하는 문자가 유포되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했다.3월 2일 구미일보는 객관성 확보를 위해, 김 예비후보 측과의 전화 통화에서 “매일, 영남에서 공식보도 하였고, 구미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한 상태이며, 사실과 다르다. 상대후보를 모함하지 말고 정책으로 승부해야
4·11 총선 새누리당 손수조(부산 사상) 후보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주례여고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손 후보는 공천 전부터 27세 최연소 예비후보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여론조사의 불리함을 딛고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손 후보가 야권의 차기 유력 대권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다.손수조, “남을 자와 떠날 자의 구도” 문재인에 답변 요구손 후보는 5일 공천 확정 소식을 전해들은 뒤 “돈과 조직, 경력은 없지만 서민 보통사람의 딸이 상식적인 정치를 하라고 공천을 준 것 같다”며 “공천을 저한테 준 게 아니라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에 준 것”이라고 말했다.또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문재인 이사장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과 관련, “지역 유권자들이 대권 주자로 나가기 위한 정거장으로 삼으려는 것은 아닌지, 선거를 한 번 더 치러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남을 자와 떠날 자의 구도인 것 같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날선 공격을 가했다.앞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손
파죽지세였다. 정권이라도 잡은 양 당장 세상을 갈아엎을 태세였다. 한쪽엔 ‘나꼼수’를, 다른 한쪽엔 ‘촛불’을 거느리고 청와대로 쳐들어가고, 국회를 점령할 기세였다. 당사 현관은 4월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자들로 미어터질 지경이었다. “깨끗이 갈아 엎겠다” “당한 만큼 되돌려주겠다는 원한에 찬 ‘저주’가 아무렇지 않게 터져 나왔다. 민주당 얘기다. 그러나 불과 며칠 전까지다.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가 민주당의 몰락을 앞 다퉈 전했다.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월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공천 등 정당혁신 신뢰도 평가에서 새누리당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이 47.3%, 민주당을 더 신뢰한다는 답변이 38.5%로 나타났다. 그 차이가 8.8%포인트다. 총선에서 어느 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도 새누리당 38.2%, 민주통합당 32.9%로 새누리당이 앞섰다. 선관위 디도스 공격, 전당대회 돈봉투로 폐가(廢家)로 전락했던 새누리당. 민주당 한명숙 대표가 “총선 과반 의석 확보”를 큰소리쳐도 움츠러들기만 했던 새누리당의 기사회생을 알린 것이다.공천에 대한 실망감이 민심 역전시켜오마이뉴스 조사는 새누리당에 더 고무적이다. 반면 민주당에는 재앙으로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자유선진당 대구시당은 지난 4일 이명숙 시당위원장, 정해은 상임부위원장, 김원이 전 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11총선 승리를 위한 임시좌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창사랑 대표를 맡고 있는 정해은 부위원장은 “대구지역에서 자유선진당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이회창 전 대표의 대구출마를 강력 건의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이날 참석한 시당 지도부는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에서 자유선진당이 전국정당화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제2당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대구 전 지역에 후보를 출마시키겠다’고 결의했다.현재 대구지역 출마자로는 동구갑 정해은, 북갑 이명숙, 달서을 김원이 후보를 비롯 중남구와 동구을, 달성군에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좌담회에서는 대구 전 지역 후보출마 여부에 대해 이명숙 시당 위원장은 “조만간 새누리당의 후보공천이 끝나면 일부 후보들이 우리당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해은 상임부원장은 “이미 다른 지역도 후보선정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고 미선정 지역도 조만간 선정될 것으로 보여 대구지역 전 지역출마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원이 전 시당위원장은 “우리 당에서는 다른 당과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가 19대 총선 부산 북강서을 자유선진당 공천자로 확정됐다. 민주통합당에서는 문성근 최고위원의 공천이 확정된 상태이다. 자유선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4일 심대평 대표를 세종시 국회의원 공천자로, 유한식 전 연기군수를 세종시장 공천자로 확정했다. 또한 서울 광진을에 김홍준, 부산 북강서을에 조영환, 충북 청주흥덕갑에 최현호, 충남 천안갑에 강동복 후보자를 각각 국회의원 공천자로 확정했다.특히, 미국 버클리대 대학원 석사, 하버드대 대학원 박사 출신인 조영환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문성근 최고위원의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조영환 후보는 문성근 후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지금은 북강서을에서 문익환 추종자를 국회의원으로 만들려는 남한정치권의 좌익세작을 심판할 때라고 했다. 문익환 목사는 문 후보의 친아버지이다. 이어 낙동강 전선을 원조 종북 문익환 추종자로부터 지켜내는데 자유선진당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후보는 자유선진당을 택한 이유로 반(反)좌클릭을 꼽았다. 자유선진당은 지역주의의 한계를 갖고 있지만 좌클릭하지 않는 정당이라고 평가했다. 새누리당의 좌경화로 한국 사회에서 보수 정당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자유선진
새누리당이 5일로 예정된 2차 공천자 명단 발표를 앞두고 당 안팎의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현역 25% 배제 원칙에 따라 현역 의원들의 대규모 공천 탈락이 예고된 상황이다. 특히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와 부산경남(PK)에서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 일부 지역에서는 50% 이상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현역의원들이 공천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공천 불복에 따른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사태가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대 총선의 친박연대처럼 무소속연대가 출범,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계파별 공천잡음이 대규모 탈당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 정권 실세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친이계 인사들의 대거 공천 탈락 논란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공천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라는 배수진을 내놓기도 했다. 최유경 기자서울 종로에 공천을 신청한 이 전 홍보수석은 4일 새누리당은 루머를 공천기준으로 삼는 것이냐. 선거는 과학이다. 경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