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자신의 총선 불출마 여부와 관련, “달성군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조만간 전달받고 (불출마 여부를)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달성보에서 열린 정월 대보름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당원과 당직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 그분들이 달성군민 여러분의 의견을 저한테 전달해주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박 위원장이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4개월 만으로, 이날 방문은 언론에 거론되는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 지역구의 여론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다.박 위원장은 “결정한다는 것이 (불)출마 여부”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공천신청 문제도 (결정하느냐)”는 물음에도 “그것도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불출마를 검토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책임이 막중하고 당 쇄신도 하면서, 총선도 잘 치러야 되고 이런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고민했다”고 강조했다.앞서 박 위원장은 달서구 한 식당에서 지역구 당원협의회 간부 50여명과 1시간 30분 가량 오찬을 함께 하면서 불출마 여부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이 자리에서 당원들
서울시 뉴타운, 정비사업 정책구상에서 발표한 실태조사 610개 구역의 대부분이 한강 이북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박원순표 뉴타운정책이 결국 또다른 ‘서민 죽이기’와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길게 봤을 때 강남은 점점 배불러지고 강북은 점점 낙후된 채로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다.특히 뉴타운 사업 자체가 지역간 불균형 해소와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계산에 넣고 전략적으로 구상됐던 만큼 판이 갈아엎어진 현재 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포털 부동산114(www.r114.com)가 지난 3일 서울시 실태조사가 예정된 610개소의 구별 분포현황을 살펴본 결과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는 2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10곳의 90% 이상이 강남 외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성북이 59곳, 은평이 45곳, 동대문이 42곳, 영등포 42곳 등이 대상구역을 많이 포함하고 있었다.반면 강남 4곳, 양천 9곳, 중구 10곳, 송파 10곳, 서초 10곳 등은 대상구역이 상대적으로 적어 구조조정이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애초 뉴타운 지구지정은 강남-강북간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강남 이외지역에 세워진 게 많은 게 사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1·15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를 뿌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당 대표가 직접 의혹에 연루됐다는 점과 한 대표를 지지하기로 한 이들의 이름이 적힌 명단과 구체적 증언이 확보된 것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한 대표(당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대의원들에게 돈을 돌린 혐의로 민주당 소속 이 모(44·여) 대구 달서구의원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구의원은 1·15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해 12월20일 지역 여성위원회 위원장 6명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하며 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명단을 작성해 오라고 했다.당시 참석했던 한 여성위원장은 “투표 당일 한 후보를 찍을 사람을 모집해 오라는 의미였다. 이 구의원은 적어오는 인원 수를 봐서 돈을 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모집실적에 따라 돈을 나눠주겠다고 한 것이다.이날 식사자리에서 16만4000원 상당의 밥값을 대신 낸 이 구의원은 보름 뒤에 한 여성위원장이 20여명의 명단을 가지고 오자 실제로 10만 원을 주는 등 여성위원장 2명에게 20만 원을 건넸다.앞서 이 씨는 또 21일 대구 중구 봉산동의 한 식당에서 같은 당 노인위원장 20명에게 2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오늘은 새 당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날이다. 새 정강정책에 공천위 구성도 마쳤다. 이렇게 생각과 사람과 이름까지 바꾸게 된다면 우리 당은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전체회의를 열고 우리가 앞으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쇄신 노력을 계속해 간다면 국민께서 다시 믿음을 주실거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27일부터 사흘 간 당명을 국민공모에 부치고 30일 비대위에서 새 당명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었지만 공모작이 많아 일정이 미뤄졌다.박 위원장은 무려 만 건이 넘는 국민 응모가 있었다. 지금 우리가 진정성 있게 변화하고자 한다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공모에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들을 향해 그동안 우리 당이 국민의 요구와 시대 정신에 맞게 당의 가치와 방향을 전면 수정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국민들이 정말 원하는 인물을 공천할 수 있는 공천위 구성도 다 마쳤다. 앞으로 새 이름에 걸맞게 진정으로 새로운 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박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가 2일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합당 수임기구회의를 열어 공천 지분 및 채무 승계 문제를 마무리 짓고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황 원내대표는 “여러 사정으로 합당이 지연됐었는데 이렇게 한 가족이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중도보수 기조를 유지하며 앞으로 닥칠 대한민국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자”고 말했다.노 원내대표는 “총선-대선을 앞두고 보수가 사분오열돼서는 안 된다는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합당이 성사 됐다. 앞으로 보수의 단결을 통해 새로운 정치 모델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합동 회의에는 황 원내대표를 비롯해 권영세 사무총장, 김영우 사무부총장, 황영철 대변인이 한나라당 측에서 참석했다. 미래희망연대에서는 노 원내대표와 함께 김세현 사무총장, 정영희 최고위원, 윤상일 대변인이 자리했다.미래희망연대는 지난 18대 총선 때 공천을 받지 못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친박연대’의 후신이다.현재 미래희망연대에는 비례대표 의원 8명이 남아있으며 합당 이후 한나라당의 총 의석수는 166석에서 174석으로 늘어나게 된
김종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이 1일 나경원 전 최고위원에게 “서울시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어리석은 행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김 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가서 자기가 내세운 선거공약 자체가 일반 서울시민에게서 거부를 당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나 전 최고위원은 최근 “불출마는 더 비겁하다”며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구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김 위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하지 않고, 투표를 했다고 해도 사퇴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한나라당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지금 이런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나라당이 새 정강·정책에서 경제민주화를 앞세운 것을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후안무치’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과연 김 원내대표가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비대위 산하 정책쇄신분과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재벌공화국이란 것이 IMF 사태 이후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쳐오는 과정에서 고착됐고, 이명박 정부에서 좀 심화됐다는 정도인데 과거에는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발언하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재벌세
정홍원 한나라당 4ㆍ11 총선 공직자후보추천위 위원장은 31일 향후 진행될 공천심사와 관련해 “내가 한 가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지도자가 될 사람은 개인의 영달보다 국민의 복리ㆍ영달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정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세를 위해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사람은 지도자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공심위원장 수락 배경에 대해 “쓴잔을 마시는 용기와 신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하는 방향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고, 그런 점에서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이어 한나라당의 현 상황에 대해 “한나라당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민이 비난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크게 변화 해야 하며 이는 공천도 연관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공천 작업과 관련해서는 “(공천은) 여러 사람 중 한 사람을 뽑는 것이어서 많은 사람이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작업”이라며 “과거에 시끄러운 게 많았는데 이 점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해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대대적인 현역의원 물갈이 여부에 대해서는 “공추위에서 같이 논의하고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북한학’의 전문가로 알려진 송우근 박사(52). 그는 지난 12월 17일 사망한 김정일의 후계로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직후 가장 먼저 “김정은을 중심으로 세력들이 내부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내적으로는 내부결속을 위한 다양한 정책구사가 예상되고 대외적으로는 강경정책을 펼칠 것으로 본다”는 전망을 내놓았다.송 박사는 주요 일간신문사의 요청에 따라 게재한 칼럼에서 “김정은은 핵무기 등으로 동북아 질서를 교란시키는 한편 한쪽으로는 평화체제를 표방하며 경제적인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대북전략에 관한 분석을 내놓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안보학과 북한학 교수로서 재직한바 있는 송우근 박사는 김정일 사망과 김정은 체제 수립 등을 예견하기라도 한 듯 지난해 1월 남북한이 처한 독특한 관계를 다룬 ‘북한학’을 학문으로 승화시킨 ‘최신 북한학’이란 저서를 출간해 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그간 쓴 ‘최신 북한학’ 등 저서가 수 개 대학의 교재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북한을 전문적으로,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다.송우근 박사는 지난 2007년 ‘군부 쿠데타의 성공요인에 관한 연구’라는 박사학위
출마선언도 하기 전에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 1위로 나서며 승승장구 하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첫 위기가 닥쳤다.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좌파진영 후보로 급부상 하면서 안 원장이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 이사장에 이어 3위로 주저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는 31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문 이사장이 다자구도나 야권 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안 원장을 앞서서 다자구도에서 2위, 야권진영에서 1위로 부상하는 굉장히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리서치뷰 조사에서 문 이사장은 12월 조사보다 7% 이상 상승한 29%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안 원장은 12월(35.5%) 조사에 비해 7.6% 하락한 27.9%에 그쳤다특히 박근혜 위원장과 문재인 이사장은 새해 들어 상승 곡선을 그리는데 비해 안철수 원장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락폭도 커 ‘거품 붕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또 그동안 특정 정당에 소속돼 있지 않은 안 원장이 ‘신선함’을 무기로 좌우파 진영의 유권자들을 고루 흡수하며 지지율이 급등했지만 문재인 이사장이 좌파진영 후보로 급부상 하면서 이념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이미 세제 개편안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 출입 인터넷 매체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출자총액제한제(출총제) 보완 관련한 질문에 “예, 예…. 어떻게 하면 그 부작용을 보완할건가 거기에 대해 연구하고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지난 연말 연합뉴스 보도전문채널 ‘뉴스Y’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세제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를 신중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정책쇄신분과 위원장인 김종인 비대위원도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세제 개편을 다뤄야 한다”며 “정당이 선거 전에 세제를 바꾸고 추후 정권을 잡으면 그대로 실행해야 하며, 이는 정당의 사명”이라고 밝힌 바 있어 한나라당이 4·11 총선 전에 세제 개편안을 내놓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박 위원장은 또 민주통합당 일부 인사가 제기한 ‘재벌세’와 관련해 “‘이런 세를 만든다 저런 세를 만든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조세 정책은 ‘이것을 하자, 저것을 하자’ 툭툭 던지는 식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조세 정책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정책쇄신 분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