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앞으로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처음 약속한 대로 제대로 진행돼야 한다.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세종시의 시장, 총선후보가 결정된 이튿날인 16일 세종시 정부청사 건설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위원장의 행보에는 세종시 최민호 시장후보와 신진 국회의원 후보가 함께 했다. 박 위원장은 현장관계자들에게 공사 추진 현황을 들은 뒤 세종시 건설은 국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꿀 대역사로 모든 것이 수도권 중심으로 돼 있는 현실을 국토 균형 발전으로 바꿔나갈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세종시 원안이냐 수정안이냐 논쟁이 생기면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는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큰 일을 진행시키고 있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박 위원장은 지난 2009년 현정권이 정부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내용의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자 원안을 고수, 정부와 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정부청사를 비롯한 공공시설과 교육·문화·복지시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하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은 끝까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진행 상황을 챙기겠다고 했다.박 위원장은 건설현장을 방문한 후 세종시 첫 아파트
공천 탈락 이후 백의종군을 선언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다 잊고 우파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박 대표하고 저하고의 사이는 여러 가지 애증이 점철되는 관계이고,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서 섭섭한 감정을 많이 갖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 다 잊어버리고 오로지 12월 대선에서 우파정권 재창출이라는 대의를 위해 개인의 감정 모두 다 버리고 힘을 합쳐야 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위원장을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평가한데 대해 “국민 지지율이 제일 높은데, 그것이 다 증명하고 있다”며 “박근혜 위원장은 우리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대표적 정치지도자인 것은 틀림없다”고 공감을 나타냈다.그는 4·11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에서 ‘낙동강 전선 수비대’로 온 몸을 던져 좌파의 득세를 막아내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저들이 낙동강 전선을 뚫고 점령하겠다, 민란을 일으키겠다, 이런 과격한, 좌파들이 하는 용어들을 쓰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나라가 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저는 그것을 막기
손수조 새누리당 4·11 총선 부산 사상구 후보는 15일 “20대가 하고 싶은 진짜 얘기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손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정강·정책 방송연설에서 자신을 ‘88만원 세대’라고 소개하며 “300명 국회의원 중에 지금의 살인적인 청년 실업난을 온몸으로 겪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좀 더 내실 있고 실질적인 청년 정책이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4·11 총선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부산 사상에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손 후보는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는 복지 공약 중 청년들이 직접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은 극히 적다”며 자신이 직접 겪은 청년실업 문제를 소개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참 많은 입사지원서를 썼던 것 같습니다. 쓰는 족족 떨어지더군요. 너무 많이 떨어지다 보니까 나중에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혹시 가정환경 때문이 아닐까 하구요. 그래서 정말 부끄럽게도 트럭운전수인 아버지의 직업을 운수업으로, 보험설계사인 어머니의 직업을 회사 직원으로 고쳐 쓰기도 했습니다. 혹시 이러면 취업이 될까 해서요.”또 방송사 기자시험을 치르고 최종 면접 결과를 기다리던 날의 아픈 기억도 떠올렸
새누리당의 "김무성 효과"는 현재진행형이다.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중진의원들의 "백의종군"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15일에는 당 대표를 지낸 안상수 의원과 친이계 핵심으로 꼽히는 진수희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의 지역구가 전략지역으로 분류되자 진 의원은 "당에서 나가라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 탈당을 시사했다. 안 의원도 즉각 무소속 출마 의사를 피력해왔다. 이날 두 사람은 여의도 당사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 의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고, 단 한마디의 설명조자 해주지 않는 당이 야속하고 원망스러웠다"며 울먹였다. 그는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고려했지만 재선의원에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키워준 당을 차마 떠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제 당에 남아서 공천제도 등 정당정치를 쇄신하는데 남은 열정을 쓰고자 한다"면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탈북자 북송저지와 제주해군기지건설, 약사법개정안 통과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진 의원은 준비해 온 성명을 읽는 중간중간 목이 메어 발언을 이어 나가지 못했다. 그는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측근인 이재오 의원과 상의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처음 탈당
서울시는 한미FTA가 발효로 일부 자동차세 세율이 변경됨에 따라 대상 차량에 대한 자동차세를 환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환급을 받는 대상은 비영업용 자가용 승용자동차 중 등록원부상 배기량 800cc초과 1000cc이하와 2000cc초과 차량 소유주로, 올해 자동차세를 1월에 미라 연납한 32만여명이며, 환급액은 94억원이다.시는 16일부터 대상자에게 환급 안내문을 일제히 발송할 예정이다.한미FTA 협정에 따라 비영업용 자동차세는 세액 산출 기준이 변경됐다. 기존에는 배기량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해 세율을 적용, 세액을 산출해왔으나 협정은 배기량 구분을 3단계로 축소토록 하고 있다.이에 따라 800cc초과 1000cc이하, 2000cc 초과 자가용 승용차의 세액이 cc당 20원씩 줄어들었다.예를 들어 배기량이 999cc인 기아차 모닝(2011년식)의 세액은 변경전 116,880원에서 98,220원으로 줄어들어 18,660원을 돌려받는다. 배기량 2199cc인 쏘렌토(2011년식)는 566,020원에서 524,960원으로 인하돼 41,060원을 돌려받게 된다.시는 환급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환급결정액을 3월 16일 개별 안내문으로 발송하고 인테넷 시스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15일 제 8차 공천 대상자 11명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의원들의 재배치가 눈에 띤다. 부산 진구갑에는 나성린, 경기 수원을에는 배은희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최민호 후보로 결정했다. 이날까지 공천자는 총 193명으로 경선은 21곳에서 진행 중이며 미공천 지역은 32곳 남았다. 서울▲ 구로을 강요식 현 서울희망포럼 SNS소통위원회 위원장부산▲ 진구갑 나성린 현 국회의원▲ 남구을 서용교 현 중앙당 수석부대변인인천▲ 남동을 김석진 전 MBC 기자경기▲ 수원을 배은희 현 국회의원▲ 화성을 리출선 현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광주 노철래 현 국회의원충북▲ 청원 이승훈 전 충북 정무부지사경북▲ 고령성주칠곡 석호익 전 KT 부회장경남▲ 진해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 신진 현 충남대 정외과 교수세종특별자치시장 ▲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빅매치’가 서울 영등포을에서 성사됐다. 민주통합당은 15일 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의 대항마로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한 신경민 대변인을 전략공천 했다. 민통당은 그간 영등포을 공천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새누리당 사무총장이자 친박 성향으로 공천위 핵심인 권 총장을 꺾고 ‘총선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의지에서다. 특히 이번 총선에는 새누리당 비대위원들이 출마하지 않기 때문에 권 총장이 사실상 지역구에 나서는 최고위 당직자라는 시각이 많다. 이 때문에 이 지역에 거론된 인사들만 해도 김한길 전 의원, 천정배 의원, 금태섭 변호사 등이 있다. 서울 영등포을은 권 총장이 2002년 8월 보선을 시작으로 내리 3선을 한 곳이다. 특히 4년 전 18대 총선에선 야당후보를 17.8%P 차로 크게 이겼다. 당초 신 대변인은 비례대표 출마에 무게를 뒀다. 지난 14일에는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최고위에서 출마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처음에는 고사했지만 투아웃에서 만루 홈런을 치는 심정으로 결심했다”고 했다.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지은 권 사무총장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선거운동에 진력하는 분위기다. 당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탈당을 고민하는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고 만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4월 총선 출마를 접고 백의종군을 선언한 김 의원은 이날 MBC, KBS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 “우파 정권 재창출이 가장 중요한 지상명제이기 때문에 그 일을 위해서는 개인의 희생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애초 낙천의원 15명 정도가 규합돼 있었고, (신당 창당) 논의가 있어 왔던 게 사실이다. 그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그분들이 계속 전화를 걸어와 자신들의 진로를 고민하는데 몇 분은 저와 같이 하기로 했고 다른 분들은 계속 설득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미 탈당한 의원들이)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렇게 했겠느냐”면서 “잘못된 ‘25% 컷 오프’ 규정 때문에 아까운 의원들이 희생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재심청구를 통해 몇 명은 구제해야 한다는 부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백의종군 선언 이유에 대해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돼야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면서 “좌파가 단일화하고 있는데 우파가 분열하면 총선은 필패고 이는 대선 필패로 이어지기 때문에 내가 이 일의 중심이 돼 분열한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
새누리당은 14일 4.11 총선의 10대 맞춤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향후 5년 간 총 75조3,000억원이 소요된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등 총 165조원 안팎의 재원이 소요되는 공약을 발표했다. 민통당의 공약이 보편적 복지에 방점이 찍혔다면 여권은 맞춤형 복지로 맞서는 형국이다. 특히 민통당의 공약이 특정 계층을 위한 실현가능성이 부족한 공약으로 규정하고 실천가능성을 가장 우선순위에 뒀다. 공약 이행에 드는 재원 대책도 함께 내놨다. 이날 발표한 공약에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0~5세 양육수당, 보육비 지원에서부터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노인근로장려세제(EITC) 도입, 75세 이상 노인 틀니 제공까지 생애주기별로 구분돼 있다. 이러한 공약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와 일맥상통해 공약 전반적으로 박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기별로 살펴보면 ▲10대=전국 초·중·고교생 토요문화학교 지원, 고교 무상교육 확대 ▲20대=사병 월급 2배 인상, 연대보증제 철폐 ▲30·40대=공공임대주택 2018년까지 120만호 공급 확대, 대기업 고용 형태 공시제도 도입 등 비정규직 줄이기 ▲50·60대=정년
현역의원 탈락율 ‘0’로 논란을 빚던 민주통합당이 3차 경선에서 4명의 현역 의원이 공천경쟁에서 탈락했다.앞서 1·2차 경선에서 탈락한 김유정·김진애 의원이 비례대표인 것을 감안하면, 지역구 의원 낙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종석 사무총장 공천 강행 등 도덕성 문제로 홍역을 치르면서도 새 인물을 내세우지 못했던 민주당이 공천 막바지에서야 겨우 물갈이 생색만 낸 셈이다.특히 물갈이 기대를 모았던 텃밭 호남에서는 8명 중 겨우 1명만이 탈락해 눈총을 받았다. 또 구속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갑에 나꼼수의 공동 진행자인 김용민 시사평론가를 전략 공천키로 해 논란을 자초했다.12일 수도권과 호남 등 25곳에서 치러진 민주통합당 총선후보 3차 경선에서 조배숙 박우순 전현희 최종원 의원 등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날 경선에 참여한 나머지 10명의 현역 의원은 모두 재공천됐다.같은 현역인 정동영 상임고문과 경쟁한 전현희 의원을 제외하면 그마저도 물갈이 의원 수는 한명 줄어든다. 텃밭인 호남권에서 탈락한 인사는 조배숙 의원(익산 을)이 유일하다.경선 결과를 살펴보면 호남의 경우 광주에서 경선이 실시된 4개 지역구 중 강기정(북갑), 김동철(광산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