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전날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당명을 확정한 것과 관련, "선거를 앞두고 급조한 정당"이라고 17일 강력 비판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새 정치가 무엇인지 아직도 국민이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선거를 앞두고 급조한 정당에 불과하다는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최 원내대표는 "당의 정체성과 지향점, 정강·정책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고 말 그대로 선거를 앞두고 간판만 바꾸는 창당 발기인대회를 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신당은 국민이 바라는 새 정치가 정략에 얽힌 짝퉁 야합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환골탈태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질책했다.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도 "새정련(새정치민주연합)은 새정치연합의 새정치와 민주당의 민주만 합친 이름"이라며"사실상 콘텐츠 변화 없이 숫자만 불린, 마치 마트에서 판매하는 1+1 상품과 같은 행태"라고 힐난했다.또한 정 최고위원은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안철수 의원은 기초선거 공천제가 이행되지 않은 데 대해 새누리당을 맹공했다"며 "우리 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점을 국민에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갖고 "버스공영제와 무료의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버스공영제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공가치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원 의원은 자신이 경기도지사 공약으로버스공영제를 제시한 것과 관련, “경기도민의 69.8%가 버스공영제는 찬성하지만 무료버스는 70%가 반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특히 원 의원은 경기도 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상곤 전 교육감을 겨냥,"유감스럽게도 김상곤 출마자는 버스공영제가 가지고 있는 공공성이라는 가치를 도외시한 채 무료대중교통을 주장함으로써 이른바 '공짜버스' 논쟁을 촉발시켰다"고 지적했다.원 의원은 “김 전 교육감이 주장한 대로 공짜버스는 연간 운영비만 1조9천억원, 버스회사 인수에만 수조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버스공영제 논의를 ‘공공성 강화’라는 건강한 논의로 다시 가져가고자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원 의원은 "버스공영제는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이슈가 되었다"며 "버스공영제를 중심으로 한 야권후보간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원 의원은 덧붙여"경기도민의 교통복지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방법이 있는지, 그리고 이를 현실화시키는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보자"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제3지대 신당을 선언한 통합신당의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확정했다.통합신당 추진단은 16일 오후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짓기로 결정했다.통합신당추진단 공동대변인인 민주당 박광온,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열고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표현 그대로 양 세력의 상호존중과 동등한 통합정신을 의미하며, 새 정치라는 시대의 요구와 '민주당'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한데 묶어내는 미래지향적이고 시대통합적인 정신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당명 논의과정에서 민주당 측은 '민주'가 당명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고, 새정치연합은 '도로 민주당'을 우려해 '민주'를제외할 것을 요구해왔었다. 협의 끝에 통합신당추진단은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이름을 모두 넣은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상징색깔은 바다파랑(seablue)으로, 이 또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상징색의 중간색이다.민주당은 현재 당 상징색으로 태극파랑(코발트 블루)을 사용하고 있고,새정치연합은 하늘파랑(스카이 블루)을 쓰고 있다. 대변인은 “파랑색은 신뢰, 희망, 탄생의 뜻을 담고 있는데 새정치
박근혜 대통령은오는 8월 14일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과 관련, 지난 14일 염수정 추기경 등 천주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가졌다.박 대통령은 “올해 우리 천주교에 경사가 겹치는 것 같다”며 “이번에 방한하시게 되면 우리 한반도에는 평화와 새로운 희망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어 “교황님께서 올 8월에 방한을 해 주시고, 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기도를 해 주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올해 초에 교황님께서 염 추기경님을 임명해 주셔서 천주교회는 물론이고 국민에게도 큰 기쁨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방한하게 되면 우리 한반도에는 평화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염수정 추기경은 식사 전 기도에서 "교황님의 방한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되고, 대한민국을 통해 온 세계에 기쁨을 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한편 이날 오찬은 천주교 교황방한 준비위원회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관련, 정부 지원이 이뤄진것에대한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요청해 마련됐다.[더타임스 구자억기자]
정미홍 서울시장선거 예비후보(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는 14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박원순 현(現) 시장을 강력 비판했다.정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박 시장을 겨냥,“가면행정, 가짜복지의 실체를 밝히겠다”고 말했다.정 예비후보는 이어 “위선과 선동이 난무하는 시대, 양심과 진실이 사라진 곳에 가면 쓴 정치인과 지식인이 판치는 세상”이라면서 “당장 서울부터 위기”라고 지적했다.정 예비후보는 "서울은 쪽박이 됐다"며 "1000만명 인구와 300조원 경제규모의 거대 도시를 ‘올빼미버스’과 ‘마을공동체사업’, ‘협동조합 육성’ 같은 구멍가게 발상으로 끌고가고 있다"고 비난했다.또한 그는 “박 시장의 취임사 2번의 신년사, 취임 1주년 기념사 어디에도 ‘대한민국’이라는 단어가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며 “소통을 얘기하면서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반쪽짜리 국가관도 밝혀내겠다”고 언급했다.[더타임스 구자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는 근본적으로 신뢰관계를 해치기 때문에 뭔가 더 크게 공동의 번영과 이익을 위해서 나아가는데 큰 장애가 되는게 사실"이라고 멀했다.지난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13일 미국 CNN이 기획한 '리딩 위민(Leading Women, 여성지도자)'과의 인터뷰에서이같이 밝혔다.특히, 박 대통령은 "어떤 분야든 간에 특히 정치 분야는 더 그럴 것인데 신뢰를 항상 소중히 생각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충고를 하고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박 대통령은또 "동북아에서 우리 한국을 비롯한 이웃나라들이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공동번영을 이뤄 나가기 위해, 자라나는 우리 세대들에게 우호적으로 같이 힘을 합해 나갈 수 있는 미래를 남겨주기를 저는 바라고 있다"고 당부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평범하게 살다가 1990년대 말 한국이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정치입문 배경을 설명했다.박대통령은 이어 "나라가 위기에 빠지고 국민이 고통받는 걸 보며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그냥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기에 정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말했다.아울러 박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사진)은 13일 최고위원직을 사퇴를 선언하고6.4 서울시장 선거에 올인한다.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서우면산 산사태 문제, 뉴타운 대책 등 서울시에 관한 문제들을 총정리해 발언했다. 이 최고위원은 "16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원인조사 필수적"이라며 "1년2개월만인 오늘 결과를 발표하는데 인재를 천재로 둔갑시키느라 보고서를 짜깁기하느라 시간이 걸린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서울시립대 교수가 증언한 바에 따르면 조사 용역 완료 후 1년 된 시점에 용역 담당 기관인 서울연구원을 빼고 연구원과 참모들이 조사 연구 내용을 어떻게 쓸 지 협의하는 회의를 했다고 한다"며 "누가 이런 보고서를 신뢰하겠느냐"고 질책했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서울시 뉴타운의 경우 전체 주거지의 9.1%에 해당하는 광범위 지역이 지정됐지만, 사업 시행 인가 못받는게 73%, 심지어 조합 설립 인가도 못받는 구역이 61%나 된다"고 꼬
민주당 의원들과 시민단체(경실련과 소비자시민모임, 참여연대, 진보네트워크센터,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5개 시민단체)가 12일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 "주민번호체제 개편과 소비자 집단소송제도 도입 등 근본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민주당 민병두·유승희·이찬열·진선미 의원과 5개 시민단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지난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은 금융당국의 권한은 강화한 반면 실효성이 의심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이들은 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통신사의 주민번호 수집 금지 및 본인확인기관 지정 폐지 ●금융지주회사 내부에서 동의없는 개인정보 공유 금지 ●소비자 집단소송제도 마련 ●주민번호체제 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독립성과 권한 강화 등을 제시했다.또한 이들은 "개인정보 보호체계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인터넷을 통한 모든 서비스나 거래는 사상누각일 뿐"이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해, 여야 협조를 주문했다.이들은 이어 “연이은 대량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회는 3·4
한국과 캐나다가 협상을 시작한 지 9년 만에 자유무역협상(FTA)를 타결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지난 11일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한-캐나다 간FTA 타결을 공식 선언했다.박 대통령은 "6.25 전쟁에서 우리를 도와준 우방국인 캐나다와 서로 협력해 한국의 북극이사회 공식옵서버 진출, 캐나다의 국제민간항공기구 본부 몬트리올 유치 등의 성과를 포함해 특히 이번 한·캐나다 FTA 타결 성과를 도출했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이를 계기로 양국의 협력 관계가 더욱 포괄적으로 확대되고 업그레이드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하여 한·캐나다 외교 차관보급 전략대화를 갖자"고 제안했다.또한 박 대통령은 "한·캐나다 FTA에 이어 양국간 무역·투자를 강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틀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라면서 "한·캐나다 FTA와 TPP의 병행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우리가 TPP 참여를 결정하게 되면 캐나다 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하퍼 총리는 "한·캐나다 FTA 타결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보내면서 이룩한 획기적인 성과이자 캐나다에게는 아시아 국가와 맺는 첫 FTA로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11일 "1987년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대책위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3명의 의문사, 인권침해, 사건을 축소시켰던 여러가지 상황과 국가정책에 대해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대책위는 "당시 박인근 원장에게만 사건의 초점이 맞춰져 그가 구속되고 형제복지원이 폐쇄되었지만 12년간 5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사인과 사체처리과정에 대해서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대책위는 이어 "검찰 수사 당시 구타로 사망한 김계원에 대해서도 사망원인에는 '쇠약, 각혈'로만 기재되어 있어 수많은 죽음에 대해 명백한 진상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상세한조사를 촉구했다. 덧붙여 대책위는 "지금이라도 고통 속에 허우적거리는 피해자, 실종자·유가족에게 사죄하고 어그러진 삶을 주체적인 삶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 경찰과 공무원들이 부랑인들을 단속한다는 이유로 복지원에 빈민, 장애인 등을 강제 수용한 사건이다.[더타임스 구자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