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경제연구소 대표들은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매우 악화 또는 악화로 내다봤다.국내주요 경제연구소 대표들은 원ㆍ달러 환율을 달러당 평균 1,190원, 국제유가(서부텍사스중질유 기준)는 배럴당 평균 56달러로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하는 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KIET), 삼성경제연구소, 현대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등 14개 민관 경제연구소 대표들을 대상으로 내년 경제 이슈들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전망이 나왔다고 밝혔다.경제연구소장들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2.2%로 전망한 가운데 우리 경제의 최대 복병으로는 가계, 기업의 도산 및 구조조정, 국내 및 세계경제 성장률 하락, 실물경기의 침체, 글로벌 금융위기의 지속, 고용불안 속의 대량실업 순으로 지적했다. 정부가 취해야 할 최우선 경제정책 과제로는 경기부양책 마련을 1순위로 꼽았고, 이어 금융시장 안정,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 차단, 일관되고 선제적인 경제정책 추진, 일자리 창출 등을 지적했다. (이종납)
민주당이 24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폭력사태’를 둘러싸고 자당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규탄광고’에 발끈, 해당 광고를 낸 보수단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키로 했다.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자 일부 일간신문에 광고를 내 당의 명예를 훼손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뉴라이트전국연합 등의 단체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뉴라이트전국연합 등은 이날 ‘국회를 전기톱과 쇠망치로 깨부수는 민주당은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가’ 등의 제목이 실린 글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실과 문학진 의원실에 항의전화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의 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게재했다.실제로 이날 오전부터 민주당 영등포 당사의 대표실로 ‘막말전화’가 쉴새 없이 걸려와 비서실 업무가 마비됐다. 외통위 간사로 외통위 폭력사태 때 전체회의장에 진입하기 위해 해머를 직접 들었던 문학진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 역시 오전 내내 전화를 끊기가 무섭게 다른 전화가 걸려오는 상황이 계속됐다.문학진 의원실은 업무를 볼 수 없는 지경이 되자 결국 오전 11시30분께 의원실로 연결되는 유선 전화를 모두 차단했다.당 관계자는 “외통위 의원들조차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했던 당시 상황을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3백만 원을 구형받아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강 대표는 의원직을 잃게 된다.민주당은 23일 소속 의원 81명 명의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강 대표의 선처를 부탁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 선처를 부탁한다고 밝혔다.강 대표는 최근 창원지법 진주지원 1심 공판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 원을 구형받았으며 31일 법원의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강 대표는 의원직 상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진보신당을 포함한 범진보진영의 대통합을 거듭 제안, 당의 노선 변경을 포함한 민주당과의 새로운 관계설정 등 정치적 파장이 주목된다.강 대표는 “대통합은 우선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의 통합이 포함되겠지만, 지금은 그런 정도의 그림이 아니라 진보진영, 진보 단체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 대표는 특히 진보신당과의 통합에 대해 “이미 민주노총 등 각계 단체에서 진보진영의 대통합을 구체적으로 요구해 오고 있고 민주당의 진보개혁성향 의원들도 대통합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종납)
22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2009년 업무보고에 따르면 침체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한국형 뉴딜이라는 이름으로 10개의 프로젝트를 선정, 사회간접자본(SOC)에 집중적이고도 신속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사회간접자본 예산 23조4000억원 가운데 65%를 상반기에 집행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올해 안에 발주 가능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6조6000억원을 배정, 내년 1월부터 곧장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핵심사안인 4대강 살리기의 경우, 이달 초 발표대로 안동 등 7개 선도지구에서부터 사업을 시작,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경인운하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민자사업에서 공기업인 수자원공사가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일각에서는 10대 뉴딜 프로젝트에 쏟아붓는 투자규모가 총 45조원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그만큼 투자되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구체적인 재원을 살펴보면 국고가 14조8432억원이며 나머지는 공기업 17조2839억원, 지자체 1조4591억원, 국민주택기금 7조9227억원 등인데 이같은 예산은 이미 각 해당 기관이 자체적으로 쓰는 것으로 새로 하는 것처럼 발표했지만 기존 사업비용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
대표적인 친노로 알려진 안희정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정치연구소인 `더 좋은 민주주의 연구소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지난 9월 준비위 발족식을 가진 후 6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된 날이기도 한 이날 집행부 구성을 끝마치고 공식활동을 선언한 셈이다.연구소 이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교육부총리를 지낸 윤덕홍 민주당 최고위원이 맡고, 이해찬 전 총리는 고문,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등이 자문위원을 맡았다.이 연구소는 2010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지방 네트워크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친노진영의 세 결집 및 확산 통로로도 활용될 전망이다.지난 11월 말에는 김근태 전 장관이 중심이 된 ‘민주연대’ 창립대회를 갖고 정동영 전 장관(DY계)측 등 민주당 소속 전·현직 의원 5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노웅래, 이종걸, 최규성 의원이 대표를 맡았다. 지난 9월에는 참여정부 시절 중용되었던 학자들을 중심으로 한 ‘한국미래발전연구원’도 발족됐다.이사장엔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우식씨가 맡았는데 그는 “지난 민주정부 10년동안 민주,복지,평화시대를 열고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열었지만 지금은
가수 신해철이 “이명박 대통령이 박정희의 모습을 만들려 했지만 국민들은 전두환으로 보고 있다”고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8일 방송 400회 특집을 내보낸 MBC TV MBC 100분 토론에 참가한 신씨는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며 이날 참가자격이 된 비정치인 논객 최고1위를 입증해 보였다.신 씨는 이날 토론에서 가수 동방신기가 보건복지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로부터 선정적인 가사로 청소년 유해 판정을 받은 것을 현 정치 풍토에 빗대 “여당과 야당을 막론하고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 청소년들이 보기에 모범적인 모습은 아니다”며 오히려 국회를 유해단체로 지정해 뉴스에서 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특히 교과서 수정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좌라는 단어가 가지는 금기사항들, 당초 좌가 땅에서 존립할 수 없었다는 것, 좌라는 단어가 악으로 치환되는 구조에서 현 교과서가 현 정권과 이념을 같이 하며 불리한 것을 좌, 악으로 규정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또 사이버모욕죄 도입에 반대하며 나도 악플이 넘쳐나는 사람이지만 악플을 받는 당사자가 수많은 악플에 대해서 모욕감을 느껴야 법으로 처벌을 하는 것이지 자신이 전혀 모욕감을 느끼지 못하는데 법으
지난해 12월 19일, 10년 만에 진보에서 보수로의 정권교체를 달성한 이명박 정부.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9일로 대선 승리 1주년을 맞는다. 취임식을 앞두고 75.1%(2월23일 미디어리서치)까지 치솟았던 이 대통령은 집권 1년차 지지도는 김영삼(YS),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비하면 절반 정도에 머문 26,2% 정도에 그친다.지난 5∼6월에는 한미 소고기 협상 결과에 반대하는 촛불시위로 인한 민심이반 현상이 두드러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15.2%까지 내려간 적도 있다.그러다가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지지도가 30%대로 상승하는가 했는데 9월 들어 종교 갈등에 이어 금융위기가 이어지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현재 20%내외의 지지율을 오르내리고 있는 이 시점에 이명박대통령은 ‘한반도대운하’ 대신 ‘4대강 개발 프로젝트’로 경제살리기를 위한 지역개발에 승부수를 던졌다. 한편 이 대통령의 외곽 지지세력인 선진국민연대는 “대선 승리 1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나눔의 실천 릴레이 행사를 갖기로 했다”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축하 및 송년회 행사 등을 생략 하고 전국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것”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17일 대운하 논란을 빚고 있는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 “대운하 예고편으로 경제위기에 고통받는 서민에 소화제, 진통제 주고 처방이라고 하는 환각요법”이라고주장했다.추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 14조원의 예산 가운데 60%가 넘는 부분이 대운하에 연결된다. 전국 하천에서 물을 저장하는 많은 보들이 철거중인 상황에서 운하가 아니라면 만들 필요가 없는 보를 설치, 수량을 확보하는 방안과 둑 정비가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추 의원은 4대강 정비가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4대강에 14조원을 투입하면 10만개의 일자리가 생기지만 문화나 복지에 투자하면 2∼3배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추의원은 또 “촛불민심으로 국정 장악력이 떨어졌고 하고 싶었던 대운하를 못하자 자존심이 구겨졌다고 보는 것 같다”며 “그래서 경제위기를 틈 타 밀어붙여보자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종납)
16일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각 구단 사장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공식 사퇴 의사를 밝혔다.신 총재는 각 구단 사장들에게 후임 총재 인선 작업에 착수해달라고 부탁했고 하일성 KBO 사무총장이 총재 대행 노릇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 총재는 구속 기소된 조영주 전 KTF 사장에게 아들의 취업청탁문제와 조 전 사장으로부터 법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사용한 의혹을 받게되자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KBO 후임 총재로는 박종웅 전 국회의원과 현재 여당의 실세 정치인, 유영구 명지학원 이사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정치권이 맡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종납)
15년이 넘는 고학 생활 끝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최우식(36)씨.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는 바람에 홀어머니 밑에서 형제들과 어렵게 자라온 그는 가정 형편 등으로 1988년 충북인터넷고에 입학, 3년 내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후 군복무를 마친 후 직장 생활을 하며 틈틈이 대입 시험을 준비했고 1999년 충남대학교 법대에 입학, 학교 경비일을 하며 학비를 충당했고 졸업 후에는 서울의 한 독서실에서 총무로 일하면서 생활비를 버는등 악바리로 알려졌다.사법고시 2차 시험에 세번째 낙방하고 어머니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시는 등 견디기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검사가 되겠다는 그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불우한 가정, 할머니 뒷바라지 끝에 서울대에 합격한 성민제(18)군.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가출, 할아버지 사업의 부도 등 끝없이 이어지던 불행 속에서도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공부를 한 성민제군은 고등학교 3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쳐 본 적이 없는 악바리였다.한번도 학원을 가보지 않은 그는 매일 오전 6시 30분 일어나 할머니가 차려주는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가면 자율학습까지 마치고 밤 10시가 넘어야 집에 돌아왔고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민제군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