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누가 맡을까? 1993년부터 16년간 한국 축구를 이끌어 온 정몽준 회장이 내년 1월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됨에 따라 차기 회장은 내년 1월 중순 대의원 총회에서 16개 시도 협회장을 포함한 대의원 28명의 투표로 선출된다.가장 먼저 정회장의 최측근중의 한사람인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차기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조부회장은 정 회장 체제에서 전무와 부회장으로 사실상 축구행정을 총괄해 왔고 강력한 추진력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평가받고 있다.일선 축구지도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허승표 축구연구소이사장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조부회장과 2파전이 예상된다. 그동안 여권내에서 이홍구 전 총리,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회택 축협 부회장 등이 차기회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정몽준 회장은 차기회장 선거와 관련 축구의 가장 큰 특징은 국민 통합 스포츠라는 점에서 기준을 자세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특정 정파와 이해 관계가 없고 축구 통합과 발전시킬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납)
노무현 전 대통령이 18일 연 민주주의 2.0(www.democracy2.kr) 사이트가 하루 만에 4만여 명이 접속하는 등 친노·진보세력의 구심점으로 부상, 보수,진보간 새로운 대결구도가 형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노 전 대통령은 이날 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대화와 타협’이고 이를 위해서는 주권자인 시민 사이의 소통이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며 “자유로운 대화, 깊이있는 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은 19일 민주주의 2.0과 관련, 노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윤상현 대변인은 봉화마을이 인터넷 정치를 통해 각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의견을 제시해 정쟁을 유발할 것이라는 문제제기가 있었는데 노 전 대통령이 국가 안정을 위해 신중하게 처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노 전 대통령 측은 여당의 연이은 공세에 정치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너무 낡은 방식이라며 여당을 비판했다.김종민 전 청와대 대변인은 민주주의 2.0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토론문화를 만들어 주기 위한 장일 뿐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로 몰아가는 것은 너무 낡은 방식이라고 지적했다.민주당은 민주주의 2.0과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은 19일 홍준표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 지금 시점에서는 이미 끝난 이야기라는 입장을 밝혔다.홍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사퇴의사를 표시했을 때 개인 의견으로 그럴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했다면서 지금 이런 경제위기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를 갖고 시간을 쓸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전날 홍준표 원내대표는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 등 당내 계파갈등의 한 가운데서 자신의 퇴진을 전제로 친박 인사 원내대표 가능성을 제기하며 새로운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바 있다.홍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당내에서 내앞에서는 친이, 친박을 말하는 사람이 없다며 계파와는 전혀 무관한 사안임을 피력했다.홍 의원은 또 박희태 대표와 홍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내 이견 표출과 관련해선 정책이나 방향을 놓고 가끔 불협화음이 나는 것은 건전하다면서 중요한 것은 결정된 것을 단호히 실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홍 의원은 당내 리더십 부재 지적에 대해서는 박 대표가 잘 끌어가고 있다고 평가한 뒤 박근혜 전 대표도 그런 분위기가 이뤄지도록 눈에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해왔으니 이제 열매가 맺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납)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18일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정치권의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1천년이 넘는 역사가 있는 도를 없애는 것은 국민 정서에도, 현실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맞지 않다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김지사는 “지금은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내려주는 지방화 시대인데 도를 없애겠다는 것은 정부가 다하겠다는 얘기”라며 “도를 없애면 중앙에서 시군의 버스 노선까지 다 정하느냐. 도를 없애는 것은 조정 기능을 없앤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는 “미국에는 주가 있고 전 세계에도 도가 다 있다”며 “대한민국이 무슨 생각으로 도를 없애겠다는 것인지 이론적으로 말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안되는 얘기”라고 말했다.그러나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인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부분적으로 개편의 여지가 있고, 국가 장래로 봐서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면서도 과연 지금이 시기적으로 적절한지, 관치시대로 돌아가 자치제의 후퇴를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충분한 논의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분한 논의 없이 정치권의 숫자 논리로 행정구역 개편이 이뤄진다면 자치제의 근간을 훼손할 뿐 아니라 새로운 행정 기구라는 또다른 비효율
인간환경 정화운동을 기치로 내건 대표적인 NGO(비정부기구)인 그린비전코리아(회장;송창달)가 사회단체로서는 가장 먼저 2020 하계올림픽 부산유치에 나섰다. 그린비전코리아(이하 그린비전)는 17일 오는 11월 2일 세계최대 철새도래지인 부산을숙도에서 부산시민과 온 국민의 염원인 2020 하계올림픽 부산유치를 위한 제1회 을숙도마라톤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송창달 대회조직위원장은 “2020 하계올림픽을 부산에서 유치해 대한민국 브랜드를 세계속에 확실하게 각인시키자”며 분위기를 띄웠다.송위원장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개최전만해도 우리가 해외에 나가면 Japan?으로 질문받았는데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Korea? Japan?으로 인식되었다가 2002년 월드컵 개최 이후에는 완전히 Korea?”로 인식시키게 되었다“고 말했다.송위원장은 “부산은 이미 세계적인 도시로 부상하고 있고 이번 2020년 부산올림픽유치를 통해 세계인들의 뇌리속에 Asia=Korea로 만들어야 한다”며 대회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송위원장은 특히 “이번 제1회 을숙도마라톤대회에는 부산시민을 비롯한 마라톤동호인, 각계사회,시민단체 회원등 올림픽유치를 기원하는 3만여명이 대회에 참가할 것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16일 민주당에서 눈에 띄는 차기 대선주자군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 출신 민주당 최철국 의원은 추석 인사차 봉하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은 뚜렷이 부각되는 대선주자가 빨리 나타나야 될텐데 지금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걱정을 했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재개설에 대해 정당인으로서 정치를 할 계획은 결단코 없다고 전부터 누차 강조해왔다며 대신 시민으로서 정치에 참여하는 활동은 계속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9월초에도 노 전 대통령은 민주당 경남도당 정치행사에 참석해 민주당에게 영남세력을 잘 수용해 전국정당이 되라고 강력하게 주문한바 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참여정부 참모들의 주도로 열리는 10.4 남북정상선언 1주년 기념행사 및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노 전 대통령은 이 기념행사 만찬에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준비해온 정치토론 사이트인 민주2.0이 오는 18일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2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의장 박세직, 이하 국정협) 2008 세미나가 열린다. 지난 4월 창립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 국정협은 17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후 첫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정체성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왜곡·오도된 국가정체성(법적인 측면에서) 와 ▲국가정체성확립을 위한 현실적 과제를 논제로 강경근(숭실대)교수와 이주천(원광대) 교수가 각각 발제자로 나서며, 강훈(전 시민변호사모임 공동대표)변호사와 양동안(한국학 중앙연구원)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국정협은 이번 세미나 개최와 관련해 지난 좌파정권 10년 동안 현대사의 많은 부분이 왜곡 오도됨으로써 이념적인 갈등이 심화되고 세대간의 충돌이 격화되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해방정국과 같은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국정협은 이번 세미나가 국가정체성을 확립하고 친북좌파들이 왜곡·오도시킨 현대사를 사실과 진실을 바탕으로 재조명해 국민공감대 형성 및 확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창립된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는 재향군인회, 뉴라이트 안보연합, 자유시민연대, 경우회, 자유총연맹, 이북5도민회, 한기총 등이 참가한
추석 연휴 첫날인 13일 4시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귀성행렬이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에서 광주까지 3시간20분, 부산까지는 4시간30분 소요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3만1000대, 들어온 차량은 14만2000대로 평소 주말보다 조금 늘어난 교통량을 보이고 있다.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원활한 소통을 보이는 반면 서울방향 금호분기점 139㎞ 지점과 망향휴게소~입장휴게소 9㎞ 구간, 달래내~반포 8㎞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도 목포방향의 경우 전 구간의 소통이 원활하지만 서울방향은 일직~금천 3.9㎞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의 소통이 원활하지만 강릉방향 용인휴게소~양지터널 2㎞ 구간, 여주분기점 부근 88㎞ 지점, 여주 부근~문막휴게소 23㎞ 구간 등 일부구간에서는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한편 추석인 14일 낮 12시 이후부터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되고, 이날 하루 32만대의 차량이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가 짧아 귀향을 포기하거나 미리 다녀온 분들
사채업자들의 불법추심행위를 규제하는 법제화가 이번 정기 국회에서 통과돼 내년초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사채업자들의 빚 독촉과 협박에 시달린 끝에 지난 8일 자살한 탤런트 고 안재환(본명 안광성)씨의 죽음을 계기로 악덕 사채업자들의 불법추심을 규제해야 한다는 법제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소속 일부 의원들이 발의한 이번 법안에는 위협적인 채권추심 행위로부터 채무자를 보호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과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법원, 검찰 등 사법기관에 의해 작성된 문서로 가장하는 행위나 채권자가 아닌 자가 채권자의 명의로 연락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또 오후 9시~오전 8시까지 채무자를 찾아가거나 전화하는 행위와 거주지·직장 등에 집단으로 방문해 위협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대표 발의자인 임두성 의원은 빈곤, 낙망, 사업실패로 인한 자살자가 연평균 1374명에 이르는 가운데 강압적 빚 독촉으로 인한 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전례없이 대구 지역 의원들과 잦은 접촉을 하고 있다.지난 4일 대구 지역 의원 오찬 모임에 이어 지난 10일에도 박 전 대표는 강남 한 한정식집에서 대구지역 의원 8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박 전 대표는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앞장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고 추석 후에도 다시 모여 지역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박 전 대표는 또 대구지역 경제현안을 다루는 전문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데 적극 참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는 등 열의를 보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한 의원은 태스크포스(TF)는 대구의 새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의원들과 대구시 관계자, 지역 원로 전문가 등 20여명 정도로 구성,발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표는 이날 3시간 내내 자리를 지켰으며 TF의 일원으로서 사실상 박 전 대표가 TF의 좌장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홍사덕, 박종근, 이해봉, 조원진 의원등 `복당파 의원 4명이 전원 참석했고 서상기 대구시당위원장과 유승민, 이명규, 주성영, 배영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한 참석자는 대구 의원들 모임에 박 전 대표가 그간 잘 참석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