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차 출국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일본 아소 다로 총리도 참석, 통화스와프 확대 등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3국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3국 정상회담에 앞서 한일, 한중 정상은 각각 별도의 정상 또는 양자회담을 갖고 양자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간 협력 문제와 함께 인적교류 확대 방안과 북한문제를 비롯한 지역 및 국제사회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중 양자 회담의 경우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이행상황 점검과 함께 북한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이날 밤 늦게 귀국한다. (이종납)
사단법인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현경대)는 독일한스자이델재단과공동으로 이날 14일부터 21일까지 독일의 뮨헨. 라이프치히, 베르린등에서 독일통일 이전과 이후의 민주시민교육-한국을 위한 경험 을 주제로 2008 독일통일 현장연수에 나섰다.이번 행사는 한국의 평화문제연구소와 독일의 한스자이델 재단이 지난 20년간 진행해 온 협력사업의 하나로 독일의 통일 현장에서 직접 시행되는 연수프로그램으로 독일의 경험이 통일을 준비하는 우리나라에 많은 참고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번 연수에는 현경대 평화문제연구소 이사장을 단장으로 국회에서 황우여, 이범관, 김동성의원 과 통일교육협의회공동의장인 김희은박사, 학계에서 장명봉교수(국민대법대교수) 박수혁교수(서울시립대교수), 통일교육원의 설동근 개발지원부장, 통일부정책기획과 홍진석 서기관, 중국 연변대학의 박승헌, 김강일 교수등이 참여한다.출국에 앞서 현경대 이사장은 “지금과 같이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불안정한 상태에서 진정한 평화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진정한 통일은 한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벽돌쌓듯 하나씩하나씩 쌓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3년에 설립된 평화문제연구소는 북한문제에 대해 실사구시에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12일 저녁 쇼트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3회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섰다.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정상에 오른 이리나 슬루츠카야에 이어 사상 두 번째 3연패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지난 9일 입국한 김연아는 사흘 동안의 연습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선수들과 경쟁보다는 본인의 연기를 완성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여유를 보였다.알려진대로 이번 대회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는 역시 아사다 마오로 주니어 시절부터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두 선수는 8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김연아선수는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자신의 배경음악인 죽음의무도와 세헤라자데에 맞춰 마지막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12일 저녁 6시부터 아이스댄스 경기, 7시 55분부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김연아가 출전해 묘기를 선보인다. (이종납)
18대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이무영ㆍ이한정 의원이 대법원의 판결로 각각 의원직을 상실했다. 지난 4월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이무영(64.무소속.전주 완산갑) 의원은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11일 확정, 이날 의원직을 잃게 됐다.또 창조한국당 및 비례대표 3ㆍ4번 유원일ㆍ선경식 후보가 비례대표 2번 이한정(57) 당선자에 대해 낸 `당선무효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려 그 또한 의원직을 상실했다.현재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18대 총선 당선자 34명 중 이날 두 의원이 의원직을 잃었고 12명이 추가로 1심이나 항소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받아 의원직 유지가 위태로운 상태다.소속별로는 한나라당 4명(구본철ㆍ윤두환ㆍ안형환ㆍ박종희), 민주당 2명(정국교ㆍ김세웅), 친박연대 3명(서청원ㆍ양정례ㆍ김노식), 창조한국당 1명(문국현), 무소속 2명(김일윤ㆍ최욱철)이다. (이종납)
10일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4대강 정비사업은 다목적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한국판 뉴딜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 김민전의 SBS 전망대에 출연, 4대강 정비사업은 4가지 측면에서 효과가 있다. 홍수예방과 지구온난화와 물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하천수질도 개선하는 등 4가지 효과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특히 4대강 정비사업을 하면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4대강이 특정지역에 편중된 게 아니라 전국에 분포돼 있어 각 지역이 균형발전할 수 있고 골재난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대운하를 지지하는 대표적인 MB의 외곽단체인 ‘부국환경포럼’을 주도하고 있는 박승환 전 의원도 “지방경제 황폐하로 인해 대운하 사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높다”며 “이 대통령이 대운하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도 “대운하는 환경을 위해, 치산치수를 제대로 하고 잘 관리된 국토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내년 중에 첫삽을 떠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반해 홍준표 원내대표는 “대통령도 운하는 안 한다고 천명했다”며 “대운하는 폐기됐다고 본다”고
9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와 미국 정부 그리고 의회가 위기에 빠진 자동차 회사의 경영진 교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중국 자동차 업계가 미국 자동차 빅3(GM·포드·크라이슬러 ) 인수를 타진하고 나섰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 2005년에 상하이차와 난징자동차가 영국 공장과 생산설비를 매입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치루이(奇瑞)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업체 인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GM이 매물로 내놓은 사브를 매입하는 등의 개별회사보다는 브랜드별 매입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포드는 볼보를 매각 대상 1순위에 올렸고 크라이슬러의 대주주인 서버러스 역시 크라이슬러·닷지·지프 브랜드의 개별 매각에 긍정적이다.국내 전문가들은 중국 업체가 미국 빅3 가운데 하나를 인수할 경우 한국과 기술 격차가 2, 3년 이내로 좁혀질 것으로 보여 국내 자동차 업체에 위기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특히 중국이 이들 선진국의 공장을 인수, 저가형 소형차를 만들어 미국 브랜드를 달고 한국에 수출할 경우 일본 업체보다 빨리 국내시장을 잠식할 경우 더 심각한 상태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출입은행의 리뤄구(李若谷) 행장은 최
내년 4월 재·보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경북 경주에서 친이(친이명박 대통령) 진영과 친박(친박근혜 전 대표)진영이 맞붙을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무소속 김일윤의원이 오는 11일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재선거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 양 진영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4.9총선 당시 김일윤의원에게 패한 친이진영의 정종복 전 의원이 출마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친박에서는 정수성 전 육군대장출신 정수성씨도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이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국회부의장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박영준 전 청와대비서관등 친이계 인사들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박 전 대표도 정수성씨 출판기념회 참석차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양 진영이 예민하게 대응하고 있다.친이진영에서 당협위원장인 정 전 의원이 출마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는 설익은 주장에 대해 친박측은 박 전 대표의 경주행에 대해 지난 경선 당시 도와주었던 측근의 출판기념회 축하방문차원일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종납)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수출이 8일 한 해 4000억 달러를 기록하게 되었다.7일 무역협회와 지식경제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수출누계액은 지난달 말 3576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4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새 이정표를 세울 예정이다. 수출 4000억 달러 달성은 지난 1964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지 44년 만에 이룬 쾌거로 이 기간동안 우리나라 수출은 무려 4000배가 늘어난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의 수출산업이 선박,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반도체 등 첨단기술산업 중심으로 고도화된 데다 수출시장이 전 세계로 확대된 데 힘입은 것이다. 수출상품은 8641개로 1995년(7864개)보다 777개가 늘었고 수출시장은 230개국에 달한다.무역협회는 올해 수출 4000억 달러의 달성은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라 세계경제가 급속하게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 이같은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종납)
지방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수도권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자 당초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로스쿨을 권역별로 안배했던 애초 취지에 어긋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지방 대학들이 발표한 로스쿨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전북대는 전체 합격자 80명 가운데 수도권 대학 출신이 전체의 73.8%인 59명에 달했다. 대학별로는 고려대 14명, 연세대 11명, 서울대 9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모교 출신 합격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대(4명)와 부산대(2명)가 뒤를 이었다.부산대는 모교 출신 합격자가 34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고려대 20명, 서울대 19명, 연세대 18명, 이화여대 8명, 성균관대 6명 등 수도권 대학 출신이 75명에 달해 전체 합격자의 62.5%를 차지했다.동아대 역시 고려대 13명, 서울대 11명, 부산대 9명, 성균관대·연세대·한국외대 각 6명 등으로 수도권 대학 출신이 전체 합격자 80명의 75%인 60명에 달했다. 로스쿨의 한 관계자는 “지방대 입장에서 처음 문을 여는 로스쿨에 우수 인재를 많이 유치하려다 보니 로스쿨 도입 취지에는 다소 어긋나는 부분도 있지만 우수인재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4일 프로야구 선수 10여명이 억대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현재 수사대상에 오른 선수들은 2개 프로구단 소속의 선수 14명이며 이들 가운데는 스타급 선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이 벌인 도박의 전체 규모는 10억원대 이상으로 조사됐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에서 벌어지는 불법인터넷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돈을 송금한 뒤일명 바카라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프로야구 선수 이름으로 사이트에 가입했을 가능성도 있어 확인해 봤으나 실제로 선수들이 도박한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가 나왔다”고 말했다.(이종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