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례회동을 갖는다.이번 회동에서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국회 처리 문제를 비롯해 국정쇄신안, 당 지도부 구성, 친박 복당 등 당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강 대표는 쇠고기 파동으로 촉발된 민심 수습책으로 국민신뢰 회복방안을 제안하고 당.정.청간 소통 원활과 국정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한 책임총리제 강화 및 정책특보 신설, 실무 당정회의 정례화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강대표가 국정쇄신안을 내기 보다는 친박 복당 문제와 원내대표 선출 문제 등 당내 현안과 한·미 FTA 등이 대화 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일각에서는 강 대표의 입장변화에 대해 국정 쇄신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바엔 뭐 하러 만나느냐는 비판도 제기했다. 한 수도권 의원은 청와대가 고칠 것들을 제기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여당이 쓴소리를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고 또 다른 의원도 당권과 대권은 분리돼 있는데 해야 할 말은 하지 않고, 안 해도 될 일은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종납)
친박인사들의 복당이 가시화하면서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친박연대와 무소속 당선자 25명 중 누가 한나라당에 들어가게 될까?친박진영에서는 전원 복당을 주장하고 있지만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모든 친박 당선자가 한나라당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가장 먼저 친박 무소속 지역구 인사 12명 중 억울한 공천탈락자로 18대 총선에 당선된 김무성, 이경재, 이해봉 의원 등 8명은 복당이 쉽게 이뤄질 전망이다. 또 친박연대 당선자 13명중 비례대표 당선자로서 선거법 위반과 관련없는 당선자의 경우도 한나라당 복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복당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인사로는 비례대표로 당선된 서청원, 양정례, 김노식 당선자와 홍사덕(대구 서구), 홍장표(경기 안산상록을) 당선자의 경우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한나라당이 지목하는 복당 절대 불가 인사 3명은 이번 18대 총선에서 돈 공천 파문 당사자로 검찰 수사 대상이 되고 있어 복당이 불가능해 보인다.박근혜 전 대표가 당 지도부에 일괄복당을 요구하는 동시에 당 지도부의 결론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만큼, 한나라당이 선별복당을 결정한 만큼 박 전 대표도 수용해야 할 입장이다.한편 홍사덕 친박연대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나라
한나라당 차기 대표 후보로 거론중인 박희태 의원은 빠른 시일 내에 많은 친박 인사들의 복당을 주장하며 구체적 방법으로 단계적 복당론을 펼쳤다박 의원은 15일 SBS라디오 백지연의 전망대에 출연,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려진 7월 전당대회 전 복당 불가론 철회 결정과 관련, 되도록이면 빠른 시일 안에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을 복당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별-일괄복당 논란에 대해 되도록 많이 (복당)하다보면 끝까지 곤란한 사람이 있을 것 아니겠느냐. 그런 사람은 좀 시기를 늦출 수 있는 융통성과 잣대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그는 지금 이 시점에 일괄이냐 전부냐 논쟁을 하지 말고 1차적으로 복당을 하고, 또 시기가 무르익으면 2차로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면서 많이 복당하면 끝까지 곤란한 사람이 있겠지만 그런 사람은 좀 시기를 늦출 수 있는 융통성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박 의원은 또 최근 쇠고기 논란 등 정국상황과 관련, 대통령의 의지가 그대로 전달 안되고, 협상의 절차나 과정, 특히 광우병 때문에 생긴 문제인데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초기부터 알렸으면 이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복당 불가를 고집하던 한나라당 주류가 복당에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미국-일본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중국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이동관대변인은 “이명박대통령 내외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간 후진타오(胡錦濤)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베이징과 칭다오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켜 미래지향적인 한중관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일정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중국이 북경 올림픽을 앞둔 시점이어서 양국 간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회담이 될 것으로 분석되며, 북핵 해결을 위한 양국협력의 정상회담이 될 수 있어 국제사회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납)청와대는 또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중국 측의 이해와 지지를 확인하고 6자회담 등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간 긴밀한 협조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며 “이 대통령은 창조적 실용주의 외교에 걸맞게 에너지와 환경, 과학기술,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예정”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향해 7월 전당대회에 출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YTN 대담에서 박 전 대표가 가장 영향력이 있는 만큼 전당대회다운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박 전 대표가 참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7월 전대의 성공을 위해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안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박 전 대표가 더이상 뒤에서 훈수만 두면 안된다고 지적했다.정 최고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자신을 대신하기 위해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을 관리형 대표로 추대하려는 당 주류쪽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그는 또 친박 복당 문제와 관련 기본적으로 대화로 풀어야 한다. 일괄복당의 경우 당내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세부적이고 기술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종납)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11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 “치수대책 차원에서 친환경으로 만든다는 전제하에 찬성한다”면서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다.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홍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대운하로 환경파괴가 있어서는 안되며, 또 늘 수량 부족으로 허덕이는 낙동강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치수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한미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섣불리 협상한 것이 잘못됐다고 이미 시인했다며 앞으로는 국민감정을 거스르지 않도록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지난 10년간 파괴됐던 한미동맹을 일거에 복원하기 위해 급하게 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을 것이라며 미안하고 죄송하다고도 했다. 이어 새 국회가 꾸려지고 7월쯤 정무기능이 보완되면 국민과 소통을 열심히 한 뒤 정부에 지시해 이런 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선진 강국의 첫 번째 조건은 정치 안정이라며 의원내각제든, 이원집정부제든, 대통령 중임제든 통일을 준비하는 개헌(改憲)이 18대 국회의 첫 번째 사명이고, 현행 소선거구제도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4선 의원인 홍 의원은 18대 국회 과반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0일 정부조직 개편안안 관련해 해양부가 존치돼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으나, 정상적인 정부출범을 위해 결단하고자 한다면서 사실상 해양수산부 폐지를 전격 수용할 뜻을 밝혔다.손 대표는 또 정부조직법 개정안 중 아직도 타결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지만 국민을 위해 매듭을 풀고자 한다며 남은 문제는 양당 원내대표간에 전권을 갖고 협상을 재개해서 조속히 해결하기 바란다며 협상대표단에 힘을 실었다.손 대표는 우리는 기획예산처,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의 통폐합에는 흔쾌히 동의해줬으나 통일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는 끝까지 존치를 요구했다며 특히 마지막까지 요구한 해양부 존치는 신해양경영시대를 준비하고 해양강국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명박 당선인과 신정부는 국가운영을 건설공사 하듯 밀어붙여서는 안된다면서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국익을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적극 협조할 것이나, 국익과 국민의 행복에 반하는 일이라면 역대 어느 야당보다도 더 강력하고 단호하게 싸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와 땀으로 부하를 지켜 주어야 그 부하도 목숨을 걸고 주군을 지킨다.... 피에로 소데리니(1450-15130)그는 피렌체의 명문가 출신으로 성실하고 청렴한 관료로 칭송받았다. 법을 잘 지켜야 한다며 침략군이 코앞에 와 있는 상황에서도 그 결정을 국회의 토의에 맡길 정도였다. 특정 분파를 만들지 않겠다며 혼란스런 정치속에서 항상 중립적 태도를 견지했고 경쟁자와의 싸움에 깊이 말려들지 않았다. 소데리니는 평시라면 이상적인 지도자였을 것이라고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말했다. 당시 시대흐름이 그가 행동하는 방식과 맞았기 때문에 나라는 번영했다. 그러나 더 이상 인내와 겸손하지 않아도 될때 그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결국 그 자신의 도시와 함께 몰락하고 말았다 마키아벨리는 인간 소데리니는 훌륭했지만 지도자 소데리니는 시대상황에 부합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정국을 이끌어 갈 유리한 여건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었지만자신의 측근들을 위해 자신의 희생을 감내하지 않았고 힘을 키우지 않은 소데리니는 결국 조국에서 추방당하고 말았다. 피와 땀을 흘려 자신을 지켜주지 않았던 그 지도자의 부름에 흔쾌히 따를 부하가 어디에 있겠는가? 박근혜 전 대표.그는 18년동안 대한민국
첫번째-숭례문 개방과 불탄 숭례문참 가슴치며 통탄할 일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졌다. 600년 조선 역사를 간직해온 국보1호 숭례문이 불난지 5시간만에 완전히 잿더미가 되어 버렸다. 1398년 건축돼 임진왜란과 6,25전쟁속에서도 웅장한 자태를 뽐냈던 우리의 자존심이었다. 이날 정치권 인사들을 대동하고 잿더미가 된 숭례문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당선자는 “3-4년이면 다시 복원할 수 있다는데 문제는 국민들의 가슴이 아플 것”이라며 걱정스러움을 표시했다. 이 당선자는 이번 숭례문 화재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 2005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은 숭례문을 일반인에 개방하고 시민들이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게 했다. 화려한 개방식때 이시장은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됐고 종도 치고 북도 두드리면 자신의 업적임을 대외에 널리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숭례문 개방이라는 획기적인 조치에 버금가는 안전관리 대책은 전혀 세워두지 않았다는 따끔한 지적을 피할 길이 없다. 이 당선자는 후일 그의 자서전에서 숭례문 개방은 매우 뜻 깊은 일이었다. 오랜 세월 동안 숭례문은 어느 누구에게도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다. 숭례문이 근 1세기만에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라며 자화자찬
한나라당 현경대(69.노형동) 전 국회의원이 4일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현경대 전 의원은 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18대 총선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를 대한민국의 보배 동북아의 보석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현 전 의원은 지난 4년동안 저 자신을 돌아보며 제주도와 도민 여러분을 위한 저의 충정에는 변함도 없이 도민 여러분 곁에 늘 머물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왔다고 말했다.현 전 의원은 그러나 제주도가 도민들의 기대와 달리 지난 4년동안 해군기지 건설 등 숱한 문제로 도민간 갈등의 골만 깊어졌고, 감귤을 비롯한 1차 산업과 관광.건설 등 제주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토대가 붕괴 직전에 직면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현 전 의원은 이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고 도민의 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시 여러분 앞에 나섰다고 설명했다.현 전 의원은 4.3위원회 폐지와 관련해서는 4.3특별법이 존속하는 한 4.3위원회는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탄핵열풍’ 여파로 당시 열린우리당 강창일 후보에 분패한 5선 의원인 현 전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