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의 18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3선의 원혜영 의원이 선출됐다. 수도권 출신의 원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18대 총선 당선자 81명 중 구속된 정국교 당선자를 제외한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49표를 획득, 31표를 얻은 3선의 이강래 의원을 제치고 제1 야당의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원 의원은 지난 22일 한나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의원과 함께 18대 국회운영을 이끌게 됐다. 원 의원은 당선인사에서 차기를 준비하는 강한 야당, 대안 있는 유능한 야당을 만들겠다면서 5년 뒤 우리 민주개혁 평화세력이 재집권으로 완성될 때까지 일관되고 튼튼하게 뒷받침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 1년이며 오는 7.6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와 함께 거대 여당에 맞서 제1야당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원 의원은 경기 부천 출신의 3선 의원으로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풀무원식품을 설립했고 부천 시장을 2차례 지냈다. 17대 국회에서는 예결특위 위원장,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및 사무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부천(57) ▲경복고, 서울대 역사교육학과졸 ▲ 민주청년인권협의회 총무 ▲풀무원식품(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갑주)는 지난 4월 9일 실시한 제18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하여 남원시·순창군선거구 예비후보자였던 A씨의 측근으로부터 총 326,000원상당의 식사와 주류 등 음식물을 제공받은 지역주민 44명에 대하여 1인당 326,500원씩 모두 15,246,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도 선관위에 따르면 전 시 농업경영인 회장을 지냈던 B씨는 2008년 1월 하순경 남원시·순창군선거구 예비후보자 A씨를 위하여 임실군 오수면 소재 모 식당에서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식사와 주류 등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2월 1일 선관위에 의해 고발·수사의뢰되었다. 수사결과 검찰이 모임 주도자인 B씨를 지난 4월 25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함에 따라 음식물을 제공받은 44명의 명단을 검찰로부터 통보받아 공직선거법 제261조의 규정에 따라 음식물 받은 금액의 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한편, 도 선관위는 정치인의 기부행위는 선거시기와 상관없이 1년 365일 상시 금지된다면서 유권자가 금품 또는 음식물을 제공받았을 경우에는 받은 금액의 50배에 상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도
한나라당은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인사들의 복당 문제를 논의했으나, `원구성 협상 추이를 봐가면서 7월 전대 이전이라도 논의한다는 기존 입장만 재확인해 양자간 접점을 찾기기 쉽지 않아 보였다.강재섭 대표는 복당 문제와 관련, 쇠고기와 FTA(자유무역협정) 문제로 국내외 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국민 불안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이미 협의된 내용을 자꾸 거론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최고위에서 종전 입장을 완화해 `7월3일 전당대회 이전이라도 복당은 가능하되 구체적 시기와 범위는 여야간 원구성 협의 추이를 보며 결정하자고 합의했다며 민주당이 FTA를 원구성 협의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때에 복당 얘기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지적했다.이에 친박측 김학원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표가 `월말까지 복당 문제를 해결해 달라, 가능하지 않다면 안된다고 하는 말이라도 해달라고 했는데 아무런 대꾸 없이 우리 최고위원회가 대응을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동안 여러 번에 걸쳐서 박 전 대표가 요청했고, 국민이 볼 때도 어느 정도 당내 화합과 조정의 필요성이 있다고 느껴지는 만큼 최고위가 날짜를 지체 말고 이 문제를 빨리 정리하고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째를 전후해 생계형 범죄자 등 민생사범에 대한 특별사면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잇다. 중이다. 이에대해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야당은 쇠고기 수입 파문으로 악화된 민심을 달래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전후해 일부 민생사범을 대상으로 사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면에서는 정치인이나 재벌 총수 등은 배제될 것이라며 특히 정치인 사면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 취임 100일 특별사면 대상에 대해 법무부는 각종 비리로 유죄가 확정돼 공사 입찰에서 불이익을 받는 건설업체 같은 경제사범, 음주운전 등으로 면허 취소돼 생계활동이 어려운 일반 생계형 사범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복역 기간을 절반 이상 채우고 행형 성적이 우수한 기결수에 대해서는 가석방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교통법상 벌점이나 운전면허 정지ㆍ취소 등 행정 처분을 받은 수백만 명을 이번에 일괄 구제해주는 방안도 논의 중이나 아직 결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이번에 안 되면 이들은 8ㆍ15사면 때 구제받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 당선자는 26일 비공개 만남을 갖고 친박인사들의 복당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홍 당선자는 박 전 대표와 이번주 중에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초에 만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박 전 대표측도 시간이 많지 않은만큼 내일이나, 모레는 회동할 것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복당방법에 대해 홍 당선자는 그동안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 모두 빠른 시간내 복당이 좋다고 말한 점으로 보아 친박 복당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종납)
사회계층간 빈익빈.부익부가 더 격화되고 있다.부유한 가구와 빈곤가구간 소득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지고 소득분배가 더 악화되고 있다는 말이다.부유한 가구는 월 220만원의 흑자를 내지만 빈곤한 가구는 오히려 44만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물가급등에 따라 실질소독은 줄었는데 광열수도비와 식료품 등 필수 지출은 더 늘어나고 있어 서민들의 주름살은 당분간 펴이기 힘들 전망이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1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소득 5분위 가운데 상위 20%의 소득은 하위 20%보다 8.41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배율은 지난 200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큰 수치다. 한국 사회의 5분위 소득격차는 2003년의 7.81배에서 2004년 7.75배로 다소 개선되는 듯했으나, 2005년 들어 다시 8.22배로 확대된 이후 2006년 8.36배, 2007년에는 8.40배로 지속적으로 벌어져 왔다. 소득의 분배상황이 악화하는 그만큼 서민 생활이 궁핍화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서민생활이 이렇게 어려워지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최근 들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 물가 때문이고 다음으로는 내수 부진이 뚜렷해지면서 임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2일 총 11박12일간의 호주.뉴질랜드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박 전 대표는 이번 방문 기간 시드니와 퍼스, 카라타 등 호주의 주요 도시를 방문, 케빈 러드 총리를 비롯한 조야 인사들을 면담,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고 에너지 등 주요 산업시설을 시찰했다. 이어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과 오클랜드를 찾아 헬렌 클라크 총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도 면담했다. 박 전 대표는 귀국 첫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국내 문제에 함구할 것이라는 애초 입장과 달리 이명박 대통령과 향후 관계 설정에 대해 나라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고, 옳은 일이면 항상 협력할 계획이라며 일정한 관계회복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또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지도부의 입장 변화를 평가하는 등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여 향후 이와 관련해 어떤 구체적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 측근은 복당을 포함해 이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손상시킨 근본적 문제 해결이 전제돼야 국정 협력도 가능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박 전 대표는 귀국 후에도 당분간 지도부와 주류측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 지 당분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안에 복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조기 비준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통령은 또 쇠고기 파문과 관련, 국민과의 소통 부재를 사과하고 미국과의 사실상 재협상을 통해 안전성이 강화된 만큼 불필요한 오해로 인한 불신과 편견을 해소해 국가 발전에 총력을 모으자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17대 국회 임기가 오는 29일로 끝나고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강력 반대로 조기비준이 사실상 무산된만큼 국민을 상대로 협조를 요청하며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려보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이번 담화의 성격은 우선 야당에 대한 협력을 요청한다는 의미지만 사실상 압박의 성격으로 시대적 과제인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한미FTA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고, 손 대표와의 회동에서도 강조한바 있다. 이 대통령은 또 쇠고기 파동에 대해서는 사과와 유감의 뜻을 밝혀 쇠고기 파동으로 한미FTA 비준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된다는 현실적 계산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두 핵심 사안 이외에 경제살리기와 국민화합.통합 등에 대해서도 협력을 당부하고 세계 경제위기와 고유가 등으로 이중삼중의 어려움에 처한 국내 경
지난 4.9 총선에서 영남지역 한나라당 출마자들은 최근 친박세력의 당내 복당 허용 움직임에 집단 반발, 20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친박연대와 무소속연대 당선자들의 한나라당 복당은 어떠한 정치적 명분도 없다며 그들의 무원칙한 일괄복당 요구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친박인사들이 민주정치 실현을 통해 정당정치를 할 자격이 있는지, 나아가 민주정치를 통해 국리민복을 증진할 책임있는 정치인인지 우려를 금치 못한다면서 그들의 복당요구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나라다 지도부에는 무원칙한 일괄복당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당헌·당규와 정치도의에 입각해 논의하라고 촉구하고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원이면서 친박연대, 무소속연대 후보를 지지한 해당행위자를 색출, 엄중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이종납)이날 성명에 참여한 당협위원장은 권용범, 김동호, 김희정, 박형준, 석호익, 손승태, 오세경, 유재한, 이재순, 이종현, 정태윤, 조양환, 최진덕, 홍지만 등이다.
뉴질랜드를 방문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9일 대북 특사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클랜드의 파넬 로즈 가든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 헌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를 위한 향후 역할을 묻는 질문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북 특사를 제안할 경우 구체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 갑자기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일단 원칙적인 입장만 밝혔다.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남북관계 개선을 원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대북 특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박 전 대표의 대북특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 전대표가 친박 일괄복당 등 자신의 요구가 전폭 수용될 경우 자신이 이 대통령의 대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북특사요청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간 김대중 전대통령, 노무현 전대통령,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등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난 적이 있으나 현 정부와 노선의 차이가 확연한 만큼 지난 2002년 방북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국군포로 생사확인 등의 성과를 얻어낸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