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서울시가 오는 10월 10일 잠실올림픽 주경기장 및 주변 지역에서 ‘2008 서울디자인전시’를 연다. 세계 디자인계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창작품과 국내외 디자인 작품이 전시되는 2008 서울디자인전시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의 주제인 Design is Air를 전시로 옮긴 ‘Design is Air전’,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서울시 디자인 비전전’, 서울의 현재를 보여주는 ‘디자인 나우전’, 세계디자인 선진도시의 디자인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세계디자인 도시전’ 등으로 꾸며진다. 대표 전시 Design is Air전은 관람객들이 직접 디자인의 힘과 가능성을 체험해 디자인이 공기처럼 우리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일상적 가치임을 일깨우는 전시이다. 국내 63명과 해외 16명의 초청작가와 신진 작가들이 참여하여 미디어, 엔지니어링, 디자인의 벽을 허물고,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텍스트 가든, 에어 가든, 러브 발코니, 뉴 에어 등 주제별로 진행되는데, 생명력, 확장성, 융합, 그리고 무한한 에너지의 흐름을 보여주는 새로운 디자인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디자인 선진
지난 1969년에 발족되어 40여년이 지난 현재 전국16개 시,도 연합회와 245개 지회, 전국 500만 노인수에 260만 명의 회원을 거느린 대한노인회(안필준 회장.78)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도 막강한 실버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조직이다. 지난 2003년 13대 회장에 이어 재선된 안필준회장은 “제가 노인회장을 다시맡게 된 것은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이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해 그에 맞는 강력한 정책 수립에 앞장서서 싸워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노인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더욱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회 노인의 날을 맞는 감회를 한말씀 해 주십시오.“우리 노인들은 이 나라를 세우고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켰으며, 우리나라를 경제·문화 대국으로 발전시킨 공로자들이지만, 일한만큼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어요. 지난번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후보와 만났을 때 노인들에게 약속한 공약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분이 거듭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씀하셨으니 지켜보고 있어요”-우리나라 노인복지의 현주소를 말씀해 주신다면...“우리나라 노인복지정책은 선성장, 후분배 정책에 따라 항상 뒷전에 밀려 있었고 GDP에서 차지하는 사회보장비율이
검찰이 지난 18대 총선 때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금까지 모두 30명의 국회의원을 기소한 가운데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의원은 주로 야당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은 민주당 조정식, 무소속 최욱철, 한나라당 신성범, 민노당 강기갑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9일 기소했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 등 5명을 불기소처분해 이날까지 모두 63명의 당선자가 법의 심판을 피했다. 검찰은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100명을 입건했으며,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등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검찰이 이날 선거법 위반 혐의자를 무더기로 처리한 것은 선거법상 정당 등이 고소·고발한 사건은 공소시효 만료 10일 전까지 기소 여부가 결정돼야 하기 때문이다.현역 의원 외에 낙선자까지 포함하면 18대 총선 관련 입건자는 이날까지 1917명(65명 구속)이다. 대검찰청 공안부에 따르면 이 중 1157명이 기소되고 620명이 불기소 처분됐으며, 140명은 수사를 받고 있다.이들중 1심 또는 2심 형량이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될 때 당선 무효가 되는 의원은 9명이다. 이들은 한나라당 1명(구본철), 민주당 2명(정국교·김세웅), 친박연대 3명(서청원·양정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22일 당내에 계파가 몇 개 있지만 서로 계파를 인정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은 좋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불교방송 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 어느 국가나 정당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계파는 있으며, 민주 국가는 다양성이 생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친이계로 알려진 4선의 안 의원의 언급은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한나라당에는 계파나 계보가 없다고 거듭 언급한 것과는 다른 입장이어서 주목된다.전날 전여옥의원은 “요즘 한나라당을 보면 대통령 후보 경선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친이니, 친박이니 하고 있다”며 비판한바 있다. 전의원은 “미국발 경제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는 불안에 떨고 가계를 책임진 가장들은 목숨 걸고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며 “이 판국에 친이니 친박이니 하는 한나라당의 밥그릇 싸움이 얼마나 초라하고 꼴볼견이냐?”며 개탄했다.한편 친이(친이명박)계 정치 모임인 `함께 내일로(약칭 내일로)가 지난 21일부터 1박2일간의 워크숍을 가졌다.내일로 공동대표인 심재철 의원은 이틀간 양평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며 친목도모 차원에서 편안하게 여러가지 얘기들을 나누는 자리라고 말했다.박근혜 전 대표는 친박계 의원들의 계파모임 움직임
2008 베이징올림픽이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대한민국은 몇 개의 금메달을 가져 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7일 현재 한국은 금메달 7개를 따내며 6위권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금메달 10개를 따내 10위 안에 든다는 ‘10-10’ 목표에는 크게 빗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노골드를 기록하면서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지만 16일 여자 역도 75kg이상급에서 장미란(25, 고양시청)이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10위권 진입에 단단히 고삐를 조였다. 17일 이후에 배드민턴과 핸드볼, 남자체조 개인전 등에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고 전통적인 메달밭인 태권도에서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면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이연택회장도 “예상했던 목표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만족한다기보다는 예상한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며 “한국의 메달 목표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이종납)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여자 다루는 솜씨가 조금 시원치 않다며 국정난맥의 원인으로 이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소원한 관계를 들었다.이 전 의장은 16일 평화방송 열린세상에 출연, 대선이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를 만나 포용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 말마따나 경쟁자가 없다고 해놓고 만나 포용을 해야지 자꾸 멀리 해서야 되겠느냐며 요새 나라가 꼬이는 이유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처음에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장은 특히 차기 대권주자인 박 전 대표에 대해선 친박 보스의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박 전 대표는 어릴 적부터 내가 잘 아는데 똑똑하고 능력도 있고 다 좋은데 다만 때로는 너무 친박이란 계파의 보스의 의미지를 버리고 나라의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세우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아버지 후광을 입은 것은 사실이고 아버지가 아니었으면 누가 박근혜 대표를 알겠느냐만 그렇다고 아버지 후광만 갖고 되는 것은 아니다. 박근혜 전 대표 본인의 능력도 탁월했다고 봐야 한다라며 지금 김대중 대통령 아들이나 김영삼 대통령 아들들은 아버지의 깊은 후광이 있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2일 부산을 방문,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세운 국립 부산기계공고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휘호석 제막식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기술이야말로 국가 경쟁력의 근본이고 기술자야말로 애국자라는 걸 어렸을 때부터 뼛속 깊이 새기며 자라왔다면서 여러분이 땀흘린 만큼 보답 받는 명품나라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퍼스트레이디로 활동하던 시절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이 학교를 방문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33년 만에 다시 방문하니 감회가 참으로 깊다면서 당시 기념식수했던 나무가 굉장히 크고 튼튼하게 자랐는데 그만큼 `우리 공업기술이 자랐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부산기계공고는 박 전 대통령이 1967년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을 지시, 5차례나 방문할 정도로 관심을 쏟았던 학교다. 박 전 대표의 이날 부산기계공고 방문은 이 학교 출신인 이진복 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대표는 또 자신의 지지단체인 `포럼부산비전 행사에서는 더 큰 일을 맡을 수 있었으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겠지만 어떤 위치에 처한다 하더라도 나라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12일 정부는 광복 63주년 및 건국 60주년을 맞아 경제 살리기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화합과 동반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정치인, 경제인, 생계형 민생사범 등 34만 1천864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특별사면ㆍ복권을 15일자로 단행한다고 발표했다.이번 대규모 특별사면ㆍ복권에는 정치인, 공직자, 선거사범, 노동사범, 징계 공무원, 모범수형자, 일반사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뤄졌다.정부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경제인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는 경제계의 요청과 그간의 경제발전 공로 등을 고려에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제인으로는 정몽구 회장과 함께 손길승 전 SK 그룹 회장,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등 74명이 포함됐다. 장치혁 전 고합회장과 김영진 전 진도 회장, 김윤규 전 현대건설 대표이사, 안병균 전 나산 그룹회장, 엄상호 전 건영그룹 회장 등도 사면ㆍ복권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기업인 중에는 고대수 전 KDS 대표와 김덕우 전 우리기술 대표, 김병희 전 한화종합건설회장, 김형순 전 로커스 대표, 윤영달 크라운제과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도 잇지만 아쉽게 은메달을 딴 선수도 많다. 그러나 국민들은 ‘은메달이면 어떠리, 국민들을 감동시킨 그대들은 이미 금메달을 딴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며 그들의 선전에 기뻐하고 잇다.베이징올림픽 개막 첫날인 지난 9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한국 첫 메달이자 은메달을 따낸 진종오(29·KT)는 금메달 못 따서 죄송하다.고 말했다.2004 아테네에 이은 2연속 은메달이었기 때문. 진종오는 이날 합계 684.5점으로 중국 팡웨이(688.2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0일엔 여자 역도 53㎏급에서 윤진희가 은메달을 땄다. 윤진희는 “금메달을 놓쳐 아쉽지만 은메달 딴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그의 은메달은 올림픽 여자 역도 사상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장미란의 은메달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메달이다. 윤진희는 동메달을 차지한 벨로루시의 나스타시아 노비카바와 같은 중량을 들었지만 몸무게에서 150g이 가벼워 나스타시아를 극적으로 따돌리고 은메달을 따냈다. 11일엔 유도 남자 73㎏급에서 금메달이 유력시됐던 왕기춘(20.용인대)은 은메달을 땄다. 왕기춘은 금메달을 딸 정도로 훈련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은메달밖에 되지 않았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6.4 보궐선거 때 당선된 이 군수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수사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이 모씨가 접수한 고발장 내용에 따르면 이 군수가 선거를 앞둔 지난해 말 청도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모 장학회에 장학금 명목으로 1천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사조직 120명을 동원했을뿐 아니라 이의근 전 경북지사가 새마을 중앙회장 자격으로 이 군수를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께 이 군수를 불러 1차례 조사를 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를 한 뒤 검찰과 협의를 거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지난해 12.19 청도군수 재선거 당시 당선됐던 정한태 전 군수가 사퇴해 치러진 6.4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이 군수는 무소속 김하수 후보를 누르고 청도군수에 당선됐다. (이종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