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26일 오전 9시25분께 속초 한화콘도를 떠나 동해선 육로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오후 1시께 숙소인 금강산 외금강호텔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우리 측 방문단 97명과 동행가족 29명은 상봉 첫날인 이날 오후 3시부터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약 2시간 동안 단체로 상봉, 재북 가족과 약 60년만에 얼굴을 마주하는 감격의 시간을 갖게 된다.오후 7시부터는 북측 주최로 금강산 호텔에서 환영 만찬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2일차인 27일 개별상봉, 공동중식, 야외상봉, 3일차인 28일 작별상봉 등 순으로 상봉 일정이 진행된다.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포함한 한적 관계자와 통일부 당국자 등 지원인력 50여명과 취재진 25명도 이날 이산가족들과 함께 방북길에 올랐다. 다음달 1일까지 사흘씩 1,2차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상봉행사는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 97명이 26일부터 28일까지 재북 가족(240명)을 만나고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 99명이 재남가족(449명)과 만나는 형식으로 치러진다.
‘한인을 위한 한인의 한인에 의한 시대’ 여는 남문기회장지난 4월 제7차 세계한상대회에 재외동포 거상(巨商)들이 ‘국제자유도시’ 제주로 몰려들었다. 그곳에 모였던 한상들의 매출 규모는 45조원 이상으로 2008년 국가 예산 중 교육(35조원), 국방(26조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라 관심을 모았다. 이 규모는 국내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매출(63조원)의 70%를 넘고 있고 현대자동차 매출(30조원)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미국 뉴스타부동산그룹 남문기 회장도 지난해 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한상에 이름을 올렸다. 남문기회장. 그에게는 현재 매출 30억 달러의 신화를 달성한 뉴스타의 회장, 미주한인상공인 총연합회 회장, 부동산업계의 기린아 또는 21세기 광개토대왕이라는 이름이 따라다닌다. 26년 전 그는 지난 1982년 단돈 300달러를 쥐고 미국에 첫발을 내딛었다. 현지에서 처음 시작한 일은 빌딩 청소부라 불리는 ‘메인터넌스(Maintenance)’.였지만 매사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자신을 알리자는 신념으로 일관해 입사 6개월 만에 회사에서 가장 시급을 많이 받는 청소부가 됐고 곧 이어 관리자에 올랐다.그 후 자
그간 많은 사회, 정치, 통일 관련 연구단체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도적인 이념이나 사상 또는 정책을 정립하지 못한 채 특정 정치지도자의 정치적 카리스마나 사회적 지명도 또는 경제적 영향력에 휘둘리며 본연의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명멸해 갔다.특히 이 과정에 ‘잃어버린 세월’이 된 지난 10여년 동안 과거 50년대 극심한 좌우대립보다 더 격렬한 정치적 대립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계층적, 세대간 갈등을 경험하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 와중에 엄청난 상처가 아물고 간 자리에 새살이 돋듯 국가발전과 미래발전이란 시대적 소명을 이루고 미래한국을 이끌 젊은 인재들의 산실 ‘미래정치경제연구원(원장:장석창)’이 지난 5월 창립되었다. 미래정치경제연구원은 ‘합리적인 중도보수’를 표방하며 ‘젊은 보수’를 지향하는 전국의 20-50대 젊은 인재들이 대거 참여, 창립 5개월 만에 전국최대 인재풀을 가진 연구단체로 급부상했다. -미래정치경제연구원이 창립된 지 5개월이 지났는데 연구원 창립목적이 궁금합니다.“새로운 시대를 열어보자는 큰 뜻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정치사회적으로 인연을 함께 했던 동지들이 함께 준비된 정책, 준비된 젊은 지도자를 배출해 보자는 취
시,도 재향군인회중 가장 활발한 향군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경기재향군인회(박형건 회장)는 150만 향군 회원이 소속되어 있어 경기도내 최대조직이나 다름없다.지난 1961년 12월27일 창립, 현재 31개 신군회 256개 읍면동회로 구성된 경기도 재향군인회를 이끌고 있는 박형건회장은 “단합을 바탕으로 하나된 향군을 건설하여 향군이 안보단체로서 적극적인 안보활동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향군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 등 17개 단체로 구성된 경기도 안보단체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박 회장은 지난달 일본의 독도침탈야욕이 드러나자 즉각 규탄대회를 갖고 “헌법정신과 7.14공동선언에도 위배되는 6.15 공동선언은 즉각 폐기하고, 아울러 금강산 관광과 일체의 대북지원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정부에 요구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10월 8일이 56회째를 맞는 재향군인회의 날인데 그간 경기도 향군 활동상과 그간의 보람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제가 경기재향군인회장으로서 2년 6개월간 재임하는 동안 지난 잃어버린 10년동안 우리사회가 안보적 혼란이 극에 달한 것을 목격했습니다. 한 나라의 흥망은 군사대결보다 그 이전에 내부의 극
지난 1969년에 발족되어 40여년이 지난 현재 전국16개 시,도 연합회와 245개 지회, 전국 500만 노인수에 260만 명의 회원을 거느린 대한노인회(안필준 회장.78)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도 막강한 실버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조직이다. 지난 2003년 13대 회장에 이어 재선된 안필준회장은 “제가 노인회장을 다시맡게 된 것은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이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해 그에 맞는 강력한 정책 수립에 앞장서서 싸워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노인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더욱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회 노인의 날을 맞는 감회를 한말씀 해 주십시오.“우리 노인들은 이 나라를 세우고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켰으며, 우리나라를 경제·문화 대국으로 발전시킨 공로자들이지만, 일한만큼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어요. 지난번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후보와 만났을 때 노인들에게 약속한 공약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분이 거듭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씀하셨으니 지켜보고 있어요”-우리나라 노인복지의 현주소를 말씀해 주신다면...“우리나라 노인복지정책은 선성장, 후분배 정책에 따라 항상 뒷전에 밀려 있었고 GDP에서 차지하는 사회보장비율이
저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가장 고통스러운 단어를 대표님께 말씀드려야 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전당대회 행사 직전에 4분의 1 가량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2,000여 표를 이기고 있고, 게다가 절대 강세지역인 충남북, 강원이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는 보고를 받고 무대에 올라가셨습니다. 승리를 확신하고 수락연설을 마음속으로 준비하고 계실 대표님께 패배를 알리는 말씀을 드려야 하는 저는 터질 것 같은 심장의 고통을 참으며 무대위에 올라가 개표 결과를 보고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표님 죄송합니다. 선거인단에서 이겼으나 여론조사에 져서 결국 패배하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표님께서 안 된 거죠? 알았어요.라며 나지막하게 말씀하시는 순간에도 의연함과 담대함은 저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하였습니다. 작년에 테러로 응급실에 도착하셨을 때 저에게 던진 한 마디가 난 괜찮아요. 많이 놀라셨죠?라고 하셨던 말씀이 평생 제 가슴 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었는데, 대표님께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충격적인 보고를 받으시고도 저를 안심시키는 눈빛과 말씀에 저는 흘러내리는 가슴 속의 눈물을 참기 어려웠습니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제1의 항만도시지만 합판, 신발 등 과거 주력산업의 붕괴로 부산경제가 심대한 타격을 받은 후 부산경제부흥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부산신항 배후지역 국제산업물류단지, 부산항(북항) 재개발사업 등 역점 사업을 속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산항 재개발사업은 사업규모가 10조원대에 이를만큼 부산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개항 이래 최대 역사로 꼽힌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우리의 경쟁 상대는 홍콩·싱가포르·두바이 같은 글로벌 도시국가인만큼 이들 도시와 경쟁할 수 있도록 무비자·무과세 등으로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부산 ‘도시국가(city-state)’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털어놓았다.허 시장은 또 “이런 차원에서 부산을 기업이나 자본으로부터 선택받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소신으로 시정을 펴고 있고 서울이 중부권 중심도시라면 부산은 대한민국 동남권, 남부권의 중심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민들도 부산항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유라시아 관문으로 도약, 국제적인 해양관광,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갖고 있다. -먼저 9월에 부산에서 새로운 올림픽 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제4회 세계사
1948년 제헌의회가 조직된지 60주년을 맞는 2008년 7월 17일 대한민국 국회는 역대 그 어느때보다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본보에서는 현재 헌정회장을 맡고 있는 이철승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정치인 이철승 헌정회 회장(84). 그는 대한민국 건국역사의 산증인이다. 해방 이후부터 우파인 한국민주당의 학생조직을 맡아 우익학생운동에 앞장섰다. 1946년 1월 7일, 우익을 대표하는 학생들의 총연합체로서 결성된 반탁전국학생연맹의 위원장에 선출되었다. 이후 1,2대 국회에 출마했으나 낙선하였고 1954년 제3대 민의원 선거에서 고향 전주에 출마하여 무소속으로 당선되었다. 이후 제4,5대 민의원을 지냈다. 5.16이후 정치규제에 묶여 정계에 떠나있다가 8,9,10대 국회의원을 하면서 삼선개헌반대범국민투쟁위원회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제9대 국회부의장, 신민당 대표최고위원을 역임하는 등 호남을 대표하는 야당 중진의 반열에 올랐다.70년대에는 중도통합론을 제창했지만 신군부 집권 후에는 정치규제에 묶여 11대 국회에 참여할 수 없었으나, 제1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신한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여 다시 국회의원이 되었다. 당시 직선제 개헌을 위해 선명투쟁을 주장하는 양김씨 틈새에
“3,1운동은 제국주의 일제에 대한 민주항거였고 4.19는 자유당 정권에 대한 민주혁명이었고 5,18은 전두환군부에 대한 민주운동이었다”고 유영철(70세) 한국학생운동자협의회장은 규정했다.그는 또 “이 땅에서 일어났던 민주화운동과 지금 향유하고 있는 민주화는 그때마다 일어날 수밖에 없는 역사적인 필연성을 지니고 있었다”며 “특히 5,18 광주민주운동도 4,19혁명 정신을 이어받은 것으로 세계역사에 유래없는 찬란한 역사”라고 말하고 “이런 정신적 지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선진국도약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1961년 4월 19일 당시 연세대 4학년 재학중으로 총학생회 회장이었던 유회장은 각 단과대학 학생회 회장과 총학생회 간부등과 모여 3.15부정선거와 이승만 정권에 대한 항거운동을 전개하기로 행동통일을 한 후 4월 19일 정오 거사했다.연세대 3,000여명의 학생시위대는 당시 신촌로타리와 서대문로터리에서 ‘우리 자손의 건전한 번영과 행복을 위하여 선두에 나서게 됐다’고 천명하고 시위에 나서자 이승만정권의 사주를 받은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사격을 가했고 전국적으로 200여명 이상이 사상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전국비상계엄령이 선포되
1960년을 찬란하게 빛낸 4,19는 정부수립 이후, 허다한 정치파동을 야기시키면서 영구집권을 꾀했던 이승만과 자유당정권의 12년간에 걸친 장기집권을 종식시키고, 제2공화국의 출범을 보게 한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다. 4.19민주혁명회 박윤석회장은 “이 역사적인 4,19혁명이 지난 5·16 이후 4,19의거로 평가절하되었다가 김영삼정부 때 4,19혁명으로 환원되는 등 명칭하나 차는데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48년째를 맞는 4월혁명의 의의를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4.19혁명은 자유,민주,정의 그리고 진리를 실현하기 위한 민족정기의 발현으로 부정과 부패를 척결하고 독재권력에 짓밟힌 국민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100만 학도와 국민들의 분연히 궐기하여 싸운 피의 항쟁이었습니다. 결국 부도독한 절대권은 절대 멸망한다는 교훈을 남겼고 특히 부도덕한 독재정권에 대한 국민저항운동이자 주권재민을 회복하기 위한 민권수호운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권이던 훼예포폄이 있기 마련이지만 당시 4.19를 촉발한 이승만정권에 대한 평가는 어떠합니까?“이승만정권은 정부가 아닌 독재집단이자 부정과 부패로 뭉쳐진 악의 화신이었다고 밖에 평가할 수 없습니다. 이승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