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최유경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3일 “한나라당이 그동안 부족한 게 많았기 때문에 벌 받은 것이다. 엄청나게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대전지역 사립대학 총학생회 초청으로 대전 한남대를 찾아 “2040세대가 한나라당에 등을 돌렸다”는 한 학생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신뢰와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젊은이의 고통을 체감하고 정책에 반영, 실천하도록 해서 젊은 사람이 희망을 갖는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내 마음의 그림이라는 주제로 대전대 특강에 앞서 한남대를 방문, 학생들과 무려 세 차례나 크고 작은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의 다양한 고민을 듣는데 주력했다. 학생들의 질문은 주로 대학등록금과 취업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현실적으로 직면한 가장 큰 장벽이기 때문이다.박 전 대표는 대학등록금과 관련해서는 “반값 인하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대학 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 등 다각적인 대책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립대의 반값등록금을 추진, 다른 대학들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학생들의 질
22일 방송 된 8화 ‘보편적인 노래’편에서 이청아의 전 남자친구 ‘재호’역을 맡은 훈남 배우가 화제다. 훈훈한 외모와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여성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것. 수많은 꽃미남들 사이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뽐낸 주인공은 바로 신인 배우 한준혁이다.한준혁은 tvN 월화드라마 1화에서 해바라기처럼 자신을 사랑하고 기다려 준 이청아를 질린다며 뻥 차버리고 대학교 후배를 사귀는 얄미운 옛 남자친구 재호 역으로 첫 등장했다.잠깐의 등장이었지만 신인 배우답지 않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얄미운 훈남 남친’으로 눈도장을 찍었다.이후 8회에서는 이청아에게 “넌 나한테 여자친구 그 이상의 사람이었어.”라고 말하며 재 등장해 이청아의 마음을 흔들었다.또한 정일우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 다시 사귀자. 네가 이렇게 망가지는 거 못 보겠어.”라며 이청아에게 다시 사귀자고 고백. 정일우의 폭풍 질투심을 끌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한준혁은 8회 내내 이청아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얄미운 행동을 일삼지만 마냥 미워할 수 많은 없는,한편으로는 볼수록 귀여운 느낌이 강한 밉상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연기해 얄미운 이
[대전=최유경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4년여 만에 ‘특강정치’를 재개했다. 지난 2006년 11월 대선을 1년여 앞두고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의 강연을 시작으로 대권행보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박 전 대표는 23일 오전 대전 한남대를 찾아 총학생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에는 대전대로 이동해 학생 7백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대전 사립대 연합 총학생회 초청으로 진행된 특강의 주제는 ‘내 마음 속의 그림’. 박 전 대표는 4장의 사진을 차례로 보여주면서 사진에 얽힌 이야기와 의미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학생들과 간격을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전일 한나라당의 기습적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통과로 좌파단체인 ‘다함께’ 학생들이 박 전 대표의 강연장 진입을 막으며 “날치기 한미 FTA 반대” 등을 외치며 어수선하게 특강이 시작된 터였다. “정치는 가지치기 아닌, 뿌리 튼튼하게 하는 것”박 전 대표가 공개한 첫 번째 사진은 한 나무였다. 같은 뿌리에서 나왔지만 두 개의 가지가 한쪽은 잎이 무성하지만 다른 쪽은 앙상한 모습이었다. 그는 “이 사진은 우리나라의 불균형을 떠올린다. 이 나무가 균형감 있는 나무가 되려면 뿌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한나라당, 평택 갑)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방한 중인 중국 최대 일간지인 인민일보의 션싱겅 편집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만나 한-중간 현안에 관하여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인민일보 대표단은 지난 16일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하였고, 션싱겅 편집위원을 비롯하여 양용린 문화부장, 공소닝 관광부장, 천수롱 처장, 피수이 경제부장이 함께 하였다.원유철 위원장은 인민일보 대표단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특히 삼성, SK텔레콤 등 기업 방문과 관련하여 첨단기술 교류와 한-중간 교역 활성화를 위해 인민일보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원유철 위원장은 “평택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평택항이 존재한다.”며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한-중간 열차 페리 사업과 해저터널사업이 이른 시일 내에 구체화 되어 교류 활성화와 한-중간 우호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원유철 위원장은 “지금 중국은 G2 국가로 부상하며 세계 경제와 정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며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 당국은 물론 중국의 최대 일간지인 인민일보에서 많은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하였다.대
박희태 국회의장은 11. 7(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 소재한 육군 5군단 사령부와 육군 제8사단 오뚜기 부대를 방문,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제8사단은 1949년 창설되어, 1950년 영천대회전으로 인천상륙작전의 여건을 마련하는 등 한국 전쟁 중 최다 전투에 참가(158회)한 바 있고, 박 의장이 48년 전 육군 중위로 복무했던 곳이다.박 의장의 전방 군부대 방문은 작년에 이은 두 번째로 천안함 사태와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등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실전 같은 훈련에 임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군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이루어졌다.박 의장은 5군단 사령부에서 “역사와 전통이 서려있는 5군단을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하고 “이제는 우리 국민이 의식적으로라도 군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일으켜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면서 “군은 사기를 먹고 사는 집단으로 앞으로는 전역한 젊은이에 대한 군가산점제도를 부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PKO활동을대폭 늘리는 것도 사기양양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 군은 PKO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3,6,9,66,75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9일 부산을 방문, 자신의 지지 조직인 포럼부산비전 창립 5주년 기념식 행사에 이날 오후 3시에 참석한다.요동치는 18대 대통령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데다 한치앞을 가늠할수 없는 정국 흐름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발걸음이 부쩍 빨라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부산 을숙도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부산지역 발전과 비전을 제시해 지역 민심을 열어 대선 기반의 첫 단초가 될것인가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이날 열리는 포럼부산비전 행사에 박 전 대표는 매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달리봐야 한다. 박 전 대표도 마냥 참석해 축사만 대신할순 없는상황, 젊은층이나 서민층 특히 부산 저축은행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이상, 이번에는 어떠한 보따리라도 풀어야 할 전망이다.김태용 포럼부산비전 사무처장은 박 전 대표 지지 성향의 부산지역 정·관계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이번이 5번째 방문 이라고 설명했다.박근혜 전 대표는 부산 수영구 지역구인 유재중 의원과 동래구 지역구인 이진복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도 참석 한다.박 전 대표는 지방대학을 시작으로 다음주부터 대학 강의를 시작할 계획
“내가 가진 화살은 다 쏘았다.”박희태 국회의장은 1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문제에 대해 “내가 더 중재 노력을 할 수 있는 수단도 없고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박 의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민주당이 대통령의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 제안을 거부했는데 의장도 이제 다른 쪽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생각 중이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나로서는 더 이상 협상카드도 없고 중재안도 없다. 아무 것도 없으니 이제는..”이라고 말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선 박 의장이 비준안 직권상정을 결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박 의장은 특히 손학규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 “내 카드를 다 내놨는데 이 시점에서 정말 야당 지도부에게 간절히 호소하고 싶다. 제발 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통 큰 정치인이 됐으면 한다”고 충고했다.그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후 중간평가를 받겠다고 했는데 김 전 대통령이 국익을 고려해 청와대를 방문, 중간평가를 포기토록 한 적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김대중 선생이 그립구먼. 지금 계신다면 뛰어가서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은 조만간 박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국민의 삶으로 뛰어든다. 이달 말부터 활발한 특강과 공개행사 등을 통해 당분간 정치보다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제시에 주력할 전망이다. 4년만의 첫 특강 무대로 지방대학을 정한 것도 같은 의지로 봐야할 것 같다. 소외된 지방대학을 찾아 등록금과 취업 문제 등을 소재로 고민을 듣고 정책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뭔가를 해결해 내는 이미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그 대상을 현 집권 여당에 가장 비우호적인 대학생들로 선택했다는 점이 그렇다.박 전 대표는 최근 언론과의 수차례 만남에서 박근혜 조기등판론-신당론에 대해선 가급적 언급을 피하고 있다. 대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국민의 삶의 문제로, 거기에 모든 집중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젊은층의 놀이문화로 까지 확산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근본 처방이 아니고 젊은층에 희망을 줘야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14일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숭모제에서 한 말이다.실례로 박 전 대표는 16일 소기업-소상공인 대회에 애초 일정을 바꿔가면서까지 참석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 수수료 인하, 자영업자 사회보험료 지원, 실질적 자립을
▲ 이정현 의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15일 “박근혜 전 대표를 흔들다 밤송이 맞아서 머리통이 터진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이 같이 말하고 "뿌리가 약한 사람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이지, 뿌리가 강한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근혜 흔들기’ 분위기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다.이 의원은 “사표를 내고 세종시로 흔들고 개헌으로 흔들었지만 박 전 대표는 태산이었다”고 지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그는 또 ‘박근혜 신당론’에 대해선 “유언비어이고 사실무근이며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아기가 태어나기 위해서도 10개월이 걸리는데 4,800만명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정당이 2개월 만에 만들어낸 인물이 제대로 된 인물이겠냐”고 했다. 이와 함께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주식기부에 대해서는 “매사를 삐딱하게 보면 안 된다.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기부문화 확산에 촉발제가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대통령은 경험과 경륜과 사람을 다루는 자리로, 바이러스를 다루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했다. 안종현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또다시 예의 노련한 정치-경제적 센스(감각)를 보여줬다.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한통으로 다소 주춤하던 정치인 안철수 돌풍을 다시 일으키고 있다.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자신 보유 안철수연구소 지분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내용 하나였다. 시가로는 1,5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메일 효과는 파괴적이었다. 서울 용산 소재 집앞에는 취재진이 진을 치고 일부 신문 지면에서는 1면 톱을 차지했다. 14일 밤부터 15일 오전까지 짧은 시간, 단숨에 벌어진 일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도 치솟았다.재산 환원 뜻을 밝힌 다음날인 15일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1만2,200원, 14.99%) 상승한 9만3,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안 원장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지분은 37.1%, 372만주. 이날 주가 상승에 따라 안 원장의 주식 가치는 약 3,028억원에서 3,482억원으로 상승했다. 이메일 한통으로 하루만에 454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안랩의 회사 펀더멘탈을 고려하면 이 같은 주가 상승은 비상식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추세로 가격이 오른다면 안 원장이 지분 절반을 내놓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