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출마중인 원희룡 후보 홈페이지가 해커에 의하여 다운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원 후보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장 일 특보를 통해 발표했다.원희룡 후보측의 홈페이지가 정체불명의 해커로부터 공격당한 것은 17일 오후 11시로 알려졌으며 이후 복구를 시도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원 후보쪽은 “치열한 경선으로 중요한 시기에 홈페이지가 다운돼 홍보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나, 고의적인 해킹에 의해 발생한 중대한 선거방해 행위일수도 있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한편 원 후보쪽은 이 날 오전부터 ‘사이버 분향소’를 설치해 천암함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객들의 조문을 받으려 했으나, 홈페이지 마비사태로 일시적 차질을 빚었으며 홈페이지가 정상화되면서 사이버 분향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구자억 기자
천안함 침몰에 대한 분석을 놓고 한미 양국이 북한을 주범으로 몰고 가는듯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어 자칫 한반도에 위기를 몰고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군 당국의 발표와 국회에서 이루어진 대정부질문에 대한 국방부장관의 답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침몰 원인은 확인할 수 없지만 어뢰나 기뢰에 의한 침몰로 규정되어지고 있다.또한 인양된 함미의 절단면에서도 하부에서의 강한 충격으로 인한 침몰로 보여지는 정황들이 나타나면서 북측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여기에 미국의 태도가 처음과는 달리 점차 북한의 소행으로 몰고 가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한반도 평화에 적지 않은 위험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천안함 침몰 당시 미국 국무부 공보담당 필립 크롤리 차관보는 “그것(북한 개입설)을 뒷받침할 어떤 근거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발언하며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부인했었다.이후 3월 28일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군에 의한 어떠한 특이동향도 탐지하지 못했다”고 일관된 태도를 보였으며, 4월 2일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추측하지 않겠다. 한국정부의 조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었다.이러한 미국의 태도가 4월
민주당 6.2동시지방선거 공천과 관련된 문제가 전국 곳곳서 일어나고 있다. 먼저 민주당이 공천과 관련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은 전략공천과 경선 그리고 계파별 나눠 먹기식 밀실공천이 도마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창호 후보간 경선을 두고 벌어진 설전과 광주 광역시장 후보와 관련한 파열음 그리고 지역 예비후보자들간 경선에 불참한 후보를 공심위로부터 공천을 받아 보류 상태에 놓여 있는 군포시장 후보 등 공천에 대한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경기도 군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 지난 3일 경기도당 공심위는 지난달 2월 10명의 후보가 난립하자 당원 경선을 통해 5명으로 압축하는 경선을 실시했으나 합의문 작성에 서명하고도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윤주 후보가 공천되자 이 지역 예비후보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결국 상무위원회에서 공천 보류를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이 같은 상무위의 보류 결정에도 불구하고 지역 위원장인 김부겸 의원과 경기도당 공심위가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오는 19일 상무위원회의를 통해 후보를 최종 결정한다는 내부적인 결정이 있었지만 혼란은 수습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 군포시장
민주당 이규의 부대변인은 13일 ‘공안탄압’과 ‘공안몰이’를 중단하라는 논평을 통해 “경찰이 대대적인 공안몰이로 여론을 호도해 지방선거에서 정권의 득을 보려는 관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경찰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이규의 부대변인은 “경찰이 도심에서 벌어지는 준법적 1인 시위까지 봉쇄를 하는 것은 물론 국가보안법 수사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며 대대적 ‘공안몰이’에 나서고 있다.”며 “경찰이 촛불집회, 1인 플래시몹, 각종 퍼포먼스 등 준법적 시위마저도 미신고 집회를 이유로 과잉대응을 하는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의사표현을 차단하고 있는 것”이라며 경찰의 자제를 촉구했다.또한 “이러한 강경대응 속에서 눈에 띄게 진보단체나 진보인사들마저 국가보안법 수사에 나선 것은 예전처럼 경찰이 지방선거를 의식한 기획성 수사를 진행하려는 의도로도 비춰진다.”며 “결국 경찰의 대대적인 ‘공안몰이’는 최근 천안함 침몰 사건 정국을 이용해 한편으로는 정권에 부담스런 정치적 분출을 가로막고, 다른 한편으로는 ‘공안몰이’로 여론을 호도해 지방선거에서 정권의 득을 보려는 관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경찰이 관건선거를 위한 공안몰이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특히 “이명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11일 중앙당사에서 각자의 공약을 소개하며 경선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세 후보는 시간차를 두고 밝힌 공약에서 자신만의 특징을 강조하며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자질을 평가받기를 희망했다.원희룡 후보는 “서울시정개혁 선언”을 하였으며, 김충환 후보는 “재해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서울 만든다”는 주장을, 나경원 후보는 “서민이 편안한 위대한 세계도시 서울, 그랜드 서울 플랜”을 각각 발표하며 서울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원희룡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시장 시절 예산 절감을 통하여 줄인 서울시 부채를 오세훈 시장이 크게 증가시켰다. 서울시 본청 부채만 2008년 기준 1조 6천 8백억원으로 04년 대비 57%나 증가했다. 서울시 인구인 1,042만명이 1인당 16만원의 빚을 자기도 모르게 떠안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민들이 오세훈 시장의 잘못된 정책으로 시장빚까지 떠안고 있다.”며 오세훈 시장에 대한 공격의 날을 세웠다.또한 “서울시의 악화된 재정을 은폐하기 위한 편법적 방식으로 기금을 일반회계에 전입해 자의적으로 운용하는 등 서울시 예산 왜곡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1조 6천 8백억원으로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후보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판결이 서울시장 선거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함과 동시에 당내 경선일정이 촉박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분산 경선을 주장하고 나섰다.나경원 후보는 “천안함 사건 등으로 경선을 연기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 이렇게 경선 연기를 요청했다”며 “공심위가 많은 고민 끝에 4월 29일로 결정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나 후보는 “한명숙의 무죄 선고도 있고 하기 때문에 좀 경선을 더 활성화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 꼭 한번의 경선으로 끝내는 것 보다 몇 개의 권역으로 경선을 나눈다면 어떤가 한다”며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또한 “경선일자를 늦출 수 있는지 여부를 재검토 했으면 한다”며 “중앙당 공심위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만 전체적으로 경선일자가 너무 촉박한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경선일정을 권역별 경선의 도입으로 늦추는 부분을 다시 한 번 검토해 줄 것을 요청 드린다”며 촉박한 일정에 대한 압박감을 토로했다.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오세훈 시장 측에서 토론에 겁날 것이 없다라는 취지로 토론회를 하는 것에 대해서 적극 찬성한다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하여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김형두 부장판사)가 9일 무죄를 선고하자 야권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법적 무죄, 도덕적 유죄를 주장하며 검찰의 항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재판부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하여 “금원수수 여부가 쟁점인 사건에서 피고인이 수수사실을 부인하고 객관적 물증이 없는 경우 금원을 제공했다는 사람의 진술만으로 유죄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그 진술이 증거능력이 있어야 함은 물론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만한 신빙성이 있어야 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한 전 총리는 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을 밝혀준 사법부에 감사드린다. 저를 믿고 끝까지 성원해준 수많은 국민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참으로 멀고 험한 길이었다.”며 수 많은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한명숙 전 총리는 “다시는 나처럼 억울하게 정치공작을 당하는 일이 없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한명숙 죽이기가 다시 시작됐다. 너무나 사악하고 치졸한 권력이다.”라며 “이 나라가 어디로 갈지 걱정이다. 여러분, 결코 죽지 않는다.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다. 있는
민주당 군포시장 예비후보자들이 6.2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경선을 통하지 않고 단수 공천된 김윤주 후보의 공천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한 항의를 하고 있어 민주당 경기도당과 중앙당이 곤혹을 치루고 있다.민주당 경기도당 공심위는 지난 3일 6.2지방선거 군포시장 후보 공천에 김윤주 예비후보자를 군포시장후보로 단수 선정해 5일 오전 경기도당상무위원회에 제출했으나 김부겸 의원이 이의를 제기하며 공천심사보류를 요청하여 공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지난 5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개최된 경기도당상무위원회에 공심위가 14개 지역의 단수공천지역에 대한 심의를 했으나 군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공천과정에서의 불공정한 심의 등이 문제가 되어 공천이 미루어진 상태다.당시 경기도당 상무위원회에 참석했던 김부겸 의원은 회의 직후 “군포시장에 대한 경기도 공심위의 공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오늘(5일) 공천심의를 보류 해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경기도 공심위가 후보로 추천한 김윤주 후보와 위 4명의 후보들이 새로운 경선 방식을 협의해 결정하라”며 군포시장에 출마한 예비후보인 유희열, 하수진, 최경신, 이종근 후보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 인하여 경기도당 공심위의 공천을 받은 김윤주 후보
서울시장후보에 나서고 있는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은 6일 오전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 연기를 공식요청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원희룡 의원은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현 시점에서 경선을 진행시키기 어렵다. 5월 첫째주로 경선시기를 늦추자는 것을 당에 공식 건의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또한 “지난 4년간의 서울시정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정책비전 제시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위한 권역별 토론회, TV토론 등의 다양한 장을 당이 앞장서서 마련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경선후보의 수를 인위적으로 축소하지 말고, 참여자의 폭을 확대하여 치열하고 활기 있는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당이 협조해줄 것을 건의키로 하였다.”고 후보간 합의사항을 발표했다.나경원 의원은 기자회견 발언을 통해 “국민적 주목을 받지 못한 채 경선을 치루는 것은 경선을 형식적인 것으로 만들고 현직 시장의 기득권을 보장할 뿐이다. 그 결과 본선 경쟁력이 없는 후보가 선출되면 한나라당의 승리는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분들은 모두 이러한 결과를 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금융감독원은 최근 들어 퇴직연금시장에서 일부 연금사업자의 역마진을 초래하는 고금리 상품 제시 등으로 인한 관련사업자의 재무건전성 악화가 우려되자 6일 지도공문을 전 퇴직연금사업자(은행 15, 보험 21, 증권 17)에게 발송하여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상품 제안시에는 사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사전심사를 받도록 하고, 심사내용을 정리한 리스크평가보고서를 작성-보관하도록 지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감독원은 감독원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과도히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연금영업형태가 사라지지 않을 시에는 관련사업자를 상대로 퇴직연금 영업형태 및 리스크관리실태에 관한 신속한 서면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 위규행위나 리스크관리에 중대한 잘못이 드러나면 강도 높은 현장검사를 통해 무분별한 영업형태를 근절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우리나라 퇴직연금시장의 현황을 살펴보면 연금시장은 지난 4년여간 꾸준한 양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적립금 규모도 15조 117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은행 15개사를 비롯해 증권 17개사, 보험 21개사 등 총 53개사가 영업을 하고 있으며, 2007년말 2조 7천억원 규모에서 2010년 2월 현재 15조 1천억원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