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들이 경선을 놓고 후보간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정가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원희룡 후보가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타진하자 나경원 후보는 일말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하고 있으며, 김충환 후보는 후보 3인 압축에 대하여 비민주적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원희룡 후보는 5일 평화방송 에 출연해 단일후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최종단계에서 선택을 앞두고는 얼마든지 단일화를 통해서 새로운 시장으로 교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오세훈 시장에 대항할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그러나 원 의원은 “저나 나경원 후보나 이제 출사표를 던져서 경선을 뛰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활발하게 제시하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지방선거에 대한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선에 성실히 임할 것임을 밝혔다.2일 발표된 매경과 GH코리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후보 단일화시 오세훈 시장과의 각축을 벌일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원희룡 후보가 선정되자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집중적인 질문이 쏟아지고 있으며, 원 후보는 각축범위 내 라면 단일화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이에 반하여 나경
천안함 침몰사태가 시시각각 변화를 일으키며 앞날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천안함 원상사식당에서 고 남기훈 상사 사체가 발견되자 실종자 가족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며 결국 실종자 수색을 포기하고 함체를 인양하는 것으로 방향으로 정하고 해군에 정식 요청했다.실종자 가족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살아 있기를 희망했지만 실종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함체 공기량소진 시간의 경과와 함미에 위치한 원상사식당에서 발견된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한 실종자 가족들은 빠른 물살과 혼탁하고 시야확보가 어렵다는 점, 조류로 인해 수색시간의 한계에 따른 구조대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는 점도 선체인양으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구조대의 활동이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난이도의 구조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과 이로 인하여 고 한주호 준위의 사망이 발생하는 등 수색에 난항을 겪는 과정에 실종자 가족들이 가장 꺼려했던 사체가 인양되었다는 소식에 수색에서 인양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해군도 실종자가족들의 뜻을 받아들여 4일부터는 수색이 아닌 선체 인양으로 작업을 전환하고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으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하여 징역 5년에 추징금 4600만원을 구형하며 최종 판단을 법원에 맡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법에 정해진 대로 구형한 것”과 “여보세요, 국민이 웃습니다”라며 날선 정치공방을 벌이고 있다.한나라당 정미경 대변인은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다”며 “검찰은 법에 정해진 대로 구형한 것이다”고 검찰을 두둔하는 논평을 펼쳤다.이에 반하여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여보세요. 국민이 웃습니다”라며 “결국 검찰이 국민의 웃음거리를 자초하고 말았다.”라며 검찰을 비난하는 논평을 발표했다.한나라당 정미경 대변인은 “한명숙 전 총리는 제주도에서 골프 안치고 따라만 다녔다는 진술을 번복하면서 새로운 주장으로 변명을 했다. 즉, 평소에 골프를 치지 않고 형제들이 휴가 때 끌고 가다시피 권하면 따라가서 보조원이 알려주는 대로 휘두른 적이 있는 정도라는 것”이라며 한 전 총리의 진술번복에 신뢰성이 없다는 지적을 했다.또한 “재판 시작 때는 골프채를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강하게 골프를 칠 줄 모른다고 주장했다가, 제주도에서 골프 친 증거가 나오자, 골프치지 않고 따라만 다닌 것이라고 말을 바꾸었다.”며 “급기야 오늘은 그 변명이 스스로도 말이 되지 않는
천안함 침몰이 몰고 오는 후폭풍이 정치권을 더욱 거세게 소용돌이치게 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도 우려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제68차 확대간부회의 석상에서 “천안함이 침몰한지 벌써 1주일 지났다. 가족들이 얼마나 애탈지 아무리 헤아려도 헤아릴 수 없는 절박한 시간이 흐르고 있다. 이런 때 일수록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가장중요한 때인데 천안함 사고를 놓고 정부의 초동대응부터 지금까지의 조치사항을 보면 반대로 가고 있다.”며 정부와 군당국에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정 대표는 “신뢰할 수 없고 걱정만 키우는 그래서 국민들이 속이타고 분통이 터지는 상황이 더 심화되고 있어 안타깝다. 대통령이 있는 그대로 진실을 그대로 밝히라고 말했다는데 그렇게 시행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국민 걱정이 크다.”며 시시각각 변동되는 사고 발생시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또한 “대통령이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숨기는 게 있지 않은지, 무언가 진실을 호도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하는 것 아닌가. 그저께 평택 가서 실종자 가족들과 대화 나눴는데 그런 불신 팽배하고 초동대응이 제대로 안 된 것에 대한 걱정 매우
미래희망연대는 서청원 대표가 권유한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2일 전당대회를 통해 확정지으며 한시적정당의 시대를 마감하고 한나라당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게 되었다.미래희망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우리 당은 오늘 당헌 제14조 및 전당대회 규정 제6조에 의거하여 개최된 전당대회에서 한나라당과 합당 등에 관한 심의 및 의결을 하였다.”며 “재적 대의원 128명 중 91명이 출석하였고, 출석 대의원 전원 만장일치의 찬성으로 미래희망연대와 한나라당과의 합당 안건이 의결처리 되었음을 밝힌다.”고 전했다.또한 “한나라당과의 합당과 관련한 모든 당무를 당 최고위원회의에 위임하는 안건도 의결처리 되었음을 밝힌다.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에 부의하기로 한 새 지도부 선출건은 당내 사정에 의해 취소되었으며, 한나라당과의 공식적 합당시까지는 현 지도부가 그대로 총괄적으로 당무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새지도부 선출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전했다.전지명 대변인은 “이제 우리 당은 ‘한 지붕 두 가족’이 아니라 ‘한 지붕 한 가족’이기를 바라는 국민적 여망과 국민통합이란 시대적 요구를 받들어 정치발전과 나라안정에 주춧돌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한나라당과 합당에 따른 제반업무를
서해상에 침몰한 천안함의 의혹을 둘러쌓고 야당과 시민단체 및 실종자 가족들이 더 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군당국과 정부의 명쾌한 대응이 나오고 있지 않아 의혹의 폭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4월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하여 “천안함 사고, 국민은 진실을 알고 싶다”며 군 당국의 신속하고도 의혹 없는 진실규명을 요구했다.노 대변인은 천안함 사고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은 두 가지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첫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둘러싼 총체적 부실대응이다. 둘째, 침몰원인에 대한 오락가락 해명과 정보 차단”이라며 정부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노 대변인은 “어제 실종자 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신을 밝혔다. 이제는 늑장대응이라는 말마저 나오고 있다. 이 말이 무슨 뜻하는지 정부는 정녕 모르는가.”라며 “정부는 관련자들에게 함구령을 내리고 안보를 이유로 정보공개도 거부하고 있다”며 정부의 처사에 강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또한 “정부가 무엇을 감추고 쉬쉬하고 있다는 의혹이 마냥 부풀어 오르기만 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의
천안함의 서해침몰로 전국이 어수선하며, 정치권도 말을 아끼며 정치적 행보를 자제하는 가운데 30일 민주당 경기도당 공심위에서 최종결정한 7명의 기초단체장에 대한 발표가 나와 묘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민주당은 경기도 지역의 7개지역인 의정부시, 시흥시, 광명시, 평택시, 김포시, 구리시, 양주시 등에 대하여 “단수의 공천 신청 지역 중 후보 적합도와 본선 경쟁력을 중심으로 심사하였다.”며 후보자 추천이 확정되었음을 밝혔다.7명의 후보는 의정부시장 후보 안병용 신흥대 교수, 시흥시장 후보 김윤식 현 시장, 광명시장 후보 양기대 전 광명을 지역위원장, 평택시장 후보 김선기 전시장, 김포시장 후보 유영록 전도의원, 구리시장 후보 박영순 현 시장, 양주시장 후보 박재만 양주무상급식추진본부 공동대표 등이다. 민주당 공심위는 4월 3일까지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고 4월 10일까지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마칠 계획이며 심사 결과에 따라 경합 지역의 경선은 4월 10일부터 4월 말까지 실시할 것으로 밝혔다.이번에 발표된 7개 지역의 후보들은 한나라당 후보와 타당의 후보들이 험난한 경선을 뚫고 기운을 소진하며 올라와야하는 과정을 가볍게 통
서해상 천안함 침몰과 관련하여 30일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최고위결과 및 현안브리핑을 통해 “침몰된 천안함이 바다 깊숙이 가라앉은 가운데 구조도, 진상파악도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 실락같은 기대와 희망이 분노로 바뀌고 있으며, 사고원인에 대한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며 정부와 군 당국에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우 대변인은 “침몰된 배를 어선이 발견하고, 민간 다이버들이 바다에 뛰어드는 동안 도대체 정부와 군 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이렇게 무능한 정부를 믿고 우리의 자녀를 맡긴 국민이 바보였단 말인가.”라며 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4-5일이 지나도록 이번 초계함 침몰사건의 진상이 무엇인지, 왜 기초적인 사실조차 밝히지 못하는가. 진상을 밝히기는커녕 58명의 생존자 중 48명을 통합병원에 몰아넣고 사실상 격리시켰으며, 병사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며 “정보위 개최요구도 회피하고, 현안질의를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조차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국민은 진상은폐시도가 실질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고 있다.”며 군 당국의 신속하고 투명한 일처리를 주문했다.우상호 대변인은 “정부여당에 공식적으로 요구한다. 현재까지 파악한 사
서해상 천안함 침몰로 정치권이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익사시장 예비후보 김재홍 전 민주당 의원과 이승홍 후보, 천광수 후보는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돈 공천으로 얼룩진 지역 당을 결코 신뢰할 수 없으며, 중앙당이 직접 나서서 정치개혁 차원의 공천심사를 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돈 공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내홍을 일으키고 있다.민주당 익사시장 후보 3인과 시민단체장들이 동참한 브리핑에서 이들은 “제5기를 맞는 이번 지방선거가 정치권의 돈 공천으로 얼룩져 깨끗한 정치를 염원하는 국민과 한국의 민주주의 자체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며 “후보선정과정에서 지역토호 세력이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녹취록이 연거푸 2건이나 공개됐다”며 민주당 공천과정이 금권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민주당의 익산시장 후보경선이 당원이나 시민의 합리적인 선택에 맡겨지지 않은 채 특정 국회의원에 의해 공작적으로 만들어지는 전국 최고의 불공정 게임으로 전락했다”며 중앙당 차원의 철저한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또한 “공천장사, 불법선물 돌리기, 향응 여행 등의 부패비리와 스캔들 의혹이 내부 고발자와 언론에 의해 제기 됐음에도 공천심사 과정에서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며 “
해군과 생존자 구조대(해난구조대(SSU), 민간구조대)가 서해상에 침몰한 천안함 함미의 위치가 알려지자 생존자 구조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생존가능성 막바지시한에 치닫고 있는 29일 함미의 위치가 확인되자 해난구조대를 비롯하여 동원 가능한 모든 심해잠수부들이 동원되어 생존자 구출작업에 나서고 있다.28일밤 소해함인 웅진함의 탐색으로 대략적 위치를 파악한 군 당국은 29일 오전 9시 사고지점으로부터 200야드 북쪽에 가라앉은 함미의 최종위치를 확인하고 해난구조대가 부표를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천안함의 함미부분 위치가 사고해역에서 기뢰탐지함의 수중음파로 확인한 보고를 접한 이명박 대통령은 “실종자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미의 위치를 확인했으니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색작업에 나서달라.”며 “생존자가 있다는 희망을 버려선 안 된다. 또 한 점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돕고 있는 민간 잠수사들에게 최대한 협조하고 이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함미와 함수의 위치가 모두 확인되었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