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신임 원내대표에 이한구 의원, 정책위의장에 진영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 두 분께 축하드린다. (대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는데 당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4.11 총선 당선자대회를 열고, 19대 국회의 첫 원내사령탑을 뽑았다. 4선의 이한구 의원은 결선 투표 끝에 쇄신파 대표주자인 남경필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1차 투표에서는 이 의원이 57표를 얻어 남 의원(58표)에 밀렸으나, 과반을 얻는 후보가 없어 이어진 1, 2위 간의 결선 투표에서는 이 의원이 72표를 얻어 66표를 얻은 남 후보를 제쳤다. 당내 대표적인 친박계로 꼽히는 이한구 의원이 당선되면서 박 위원장의 친정체제가 더욱 공고화될 전망이다. 또 박 위원장이 추진하는 복지·경제민주화 등 정책의 입법작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박 위원장은 전일 어버이날을 맞아 찾은 노인복지관이 진영 의원의 지역구(서울 용산)에 위치해 있어 그의 의중이 이한구-진영 후보에게 쏠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새 원내지도부의 역할에 대해서 4.11 총선에서 약속한 것을 잘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로 이한구(4선) 의원이 선출됐다. 당 정책을 이끌 정책위의장에는 진영(3선)이 선정됐다. 전체 당선자 150명 중 초선 의원이 76명에 달하는 만큼 압도적인 지지는 없었다.1차 투표에서는 박근혜 경제교사로 불리는 이한구 의원이 57표를 얻어 쇄신파 대표주자인 남경필 의원(58표)을 한 표 차로 추격하는 접전을 벌였다. 이주영 의원은 26표를 얻었다. 총 141명이 투표에 참석했다.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자, 이어진 1, 2위 간의 결선투표에서 138명 중 이 의원은 72표를 얻어 남경필 의원(66표)을 제쳤다. 이주영 의원에게 갔던 PK(부산·경남)표가 같은 영남권인 이한구 의원에게 쏠린 셈이다. 남 의원 측도 전일 1차 투표에서는 승리할 수 있으나 결선투표로 가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기도 했다. 쇄신파인 남 의원은 초선의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는 반면,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이주영 의원은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표결집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선투표로 갈 경우, 젊은 남 의원보다는 박 위원장과 가까운 이한구 의원에게 표가 쏠릴 수 있을 것을 예상한 것이다. 이로써 당내 대표적인 친박계인 이한구 의원이 당선되면서 박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약 4개 월 간의 비상대책위원회체제를 사실상 마무리하며 국민들이 근심걱정 없이 살면서 생업에 즐겁게 종사하는 것을 뜻하는 안거낙업(安居樂業) 을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15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 새 지도부를 구성하게 된다.박 위원장은 8일 오전 KBS 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에서 어떤 정치목표도 안거낙업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며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제 인생 최고의 목표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19대 국회에서 가족행복 5대 약속을 우선적으로 지켜내겠다는 뜻을 피력하며 저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이후에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여 가족행복 5대 약속을 만들었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를 위해 ▲ 내년부터 만5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양육비와 보육비 지원 ▲열정과 잠재력만으로 평가받는 스펙초월 취업시스템 도입 ▲ 국가보증을 통한 제 1금융권 저리 대출 ▲ 2015년까지 공공부문 상시·지속업무에 대한 비정규직 고용 전면 폐지 ·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차별 없는 근로조건 보장 등의 비정규직 대책 ▲ 2016년까지 4대 중증질환 국가 100% 책임 · 치매환자에 대한 노인장기요양보험 단계적 확대
“나는 청년비례대표이기 때문에 문제없다.” (김재연)통합진보당 당권파인 NL(주사파)계 경기동부연합 소속 김재연 비례대표 3번 당선자가 ‘버티기’에 들어갔다. 누군가의 지시일까, 아니면 욕심일까. 국민들의 따가운 시건은 안중에도 없다. 진보의 허울과 구태가 송두리채 밝혀졌는데도 자신의 금배지를 반납하려 하지 않는다.당내에서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 당선자가 어떻게든 책임을 면피하려는 듯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는 누리꾼들의 비난은 예상된 결과였다. 이제 검찰수사를 통해 모든 사실이 드러나는 일만 남았다■ 14명에 포함되지만 14명에 속하진 않는다?김재연 당선자는 7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에 출연, 자신은 일반 비례대표 경선인 경쟁 명부가 아닌 청년 비례대표 경선으로 자신이 선출됐기 때문에 전국운영위원회의 사퇴 요구에 자신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는 “(진상조사보고서에는) 청년비례대표와 관련해 단 한 줄도 나와 있지 않다. 선출 조사위원장을 맡았던 홍진혁 사무부총장이 실제로 청년비례대표 선거와 관련해서 문제점이 없었다고 분명히 밝혀주셨다. 저는 당원들에 의해서만 선출된 것이 아니고 저희가 4만8,000명의 선
새누리당은 6일 5.15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 대표 후보를 9명으로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전일 오전 10시부터 오후8시 대의원 8,9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11명의 전당대회 출마자 중 2명을 컷오프 대상으로 걸러냈다. 하위 득표자인 정웅교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과 김영수 상임전국위원이 빠지게 됐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 최종 출마자는 황우여 심재철 원유철 유기준 이혜훈 의원과 정우택 홍문종 김태흠 당선자, 김경안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 등 9명으로 압축됐다.새누리당은 대의원에 대한 1인2표제 전수조사를 통해 본선에 나갈 후보를 선정했으나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9명의 후보는 후보는 7∼10일 나흘간 실시되는 언론사 주관 TV토론에서 경쟁을 벌인다.TV토론은 ▲7일 KBSㆍMBCㆍSBS 등 지상파 방송3사 토론회 ▲8일 MBC 100분토론 ▲9일 인터넷매체인 데일리안 끝장토론 ▲10일 종편4개사 토론회 순으로 진행되며 모두 TV나 인터넷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전당대회에서는 1인의 당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이 선출되며 득표수와 관계없이 여성 몫이 한 명 배정돼 있다. 친박(친박근혜) 핵심인 이혜훈 의원이 유일한 여성주자로 지도
[더타임스 강민경기자]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전 대표에 이어 안상수 前 인천광역시장이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안 전 시장은 6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갯벌을 마케팅하여 인천의 르네상스를 일으켰듯 대한민국을 마케팅 하여 국민의 가계부채를 해결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안 전시장은 “국민 부채 속으로, 국민 공포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국민들과 함께 울고 고통을 나누고, 미래와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해외로 나간 기업을 돌아오게 하고, 노동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최근 안 전시장은 인천시의 부채규모가 9조원을 넘어서는 재정파탄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에 그는 “후임시장에게 감당 못할 부채를 넘겨준 적이 없다. 인천시장 송영길의 선거 공세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안 전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비박(비 박근혜) 대선 주자들의 ‘완전국민참여경선제’ 요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그는 “국민들이 많이 원하는 쪽으로 하는 게 본선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론은 완전국민경선제로 기우는 것 같다. 후보들 간의 원만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발
“검찰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수사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이정희-유시민-심상정-유시민 공동대표 曰)무엇이 두려워 감추려는 것일까. 이번엔 통합진보당의 철저한 ‘이중 잣대’가 도마에 올랐다.지난 4.11 총선 과정에서 비례대표 부정선거를 자행한 통진당이 검찰의 수사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적당히 사건을 덮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여야를 떠나 도무지 일반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자기관용’이라는 지적이다. 비례대표 후보 순위를 정하는 경선은 사실상 국회의원 선거다. 국회의원 개개인은 ‘움직이는 입법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입법부 헌법기관을 뽑는 선거에서 부정과 부실이 일어난 것이다. 통진당이 민주주의의 꽃인 국민의 대표기관을 구성하는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짓밟고 중범죄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에 검찰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나아가 통진당 스스로 반성하는 자세를 갖추고 자구적인 노력을 전제로 삼아야 할 것은 두말 할 나위 없다. 통진당에 호의적인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조차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 ■ “범죄혐의 뚜렷한 만큼 사실관계
통합진보당 홈페이지가 발칵 뒤집혔다.4.11 총선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설마설마했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면서 진보 성향의 누리꾼들은 물론 좌파 논객들까지 통진당을 향해 강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조준호 공동대표는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을) 당의 선거관리능력 부실에 의한 총체적 부정선거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당원들의 민의가 왜곡되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의혹과 질타를 받은데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통합진보당의 부정선거 사례는 일반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다.투표함의 투표용지가 전체 선거인명부에 적힌 인원수보다 많은 것은 기본이고 특정 후보에 기표한 투표용지가 낱장으로 분리되지 않은 채 한 묶음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또 투표용지의 일련번호가 적힌 부분과 배부자 보관용 부분이 분리되지 않고 통째로 들어 있는 것도 발견됐다. 동일한 아이피(IP)에서 집단 투표가 이뤄진 사실도 확인됐다. 이는 모두 대리투표와 무더기 사전투표의 흔적들이다. 당권파인 민노당 출신 당원이 투표함을 들고 옮겨다니는 등 부정·대리투표가 횡행했다는 내부 폭로까지 나왔다. 통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잇단 망언(妄言)으로 잘 알려진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산케이(産經)신문 서울지국장이 한국민을 우롱한 발언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구로다 지국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의 가난한 경제적 사정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는 망언을 늘어놓아 한국민의 분노를 샀다.구로다 지국장은 한 시사프로에 출연해 진행자였던 김구라가 “위안부가 정말 자발적이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당시 일본에서는 성(性)을 사고 파는 것이 불법이 아니었다. 한국의 경제적 사정, 즉 가난 때문에 그렇게 한 것 아니냐”고 답하고 “한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들은 일본제국주의에 의한 일방적 피해자로 ‘민족적 영웅’과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고도 했다.구로다 지국장은 미국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결의안 움직임과 관련 “한국은 위안부 문제로 흥분상태”며 “연일 일본을 비난하면서 ‘민족적 쾌감’을 즐기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범죄는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적인 공분의 대상이 됐다” “대일압력의 세계화 네트워크”라고 비꼬기도 했다.위안부 문제...대일압력의 세계화 네트워크그는 일본의 보수 우익잡지 윌(WILL)에 매춘부를 국민대표로 삼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제주도를 찾았다. 4.11 총선 지원차 방문 한 지 한달 만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 3월 30일 제주 방문 당시 빡빡한 일정에 기상 악화까지 겹치면서 단 50분 간 머물렀지만 이날은 반나절 이상으로 체류했다. 제주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을 시작으로 제주 해군기지 간담회, 연안 국제여객터미널 현장투어 등까지 철저하게 민생 중심으로 짜여졌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주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서 제주 해군기지는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하고 제주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인데 갈등과 반목이 이어져 안타깝다. 제주를 하와이처럼 안보를 지키는 휴양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신뢰의 문제로 도민들이 각고 있는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도민과 정부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제대로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저와 새누리당이) 관심을 가지고 뒷받침 할 것이다. 제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이 돼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했다.이번 총선에서 제주도에서 새누리당이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한 데 대해서는 다시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새누리당 현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