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철거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현장에서 체포한 농성자 6명에 대해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망루의 화재 원인을 화염병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검찰 수사본부는 용산 철거 참사 현장에서 체포한 농성자 25명 가운데, 6명에 대해 오늘(22일) 새벽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화재로 경찰관 한 명이 숨진 데 책임을 물어, 특수공무방해 치사상 혐의 등을 적용했다.이들은 경찰과 대치하면서 화염병을 던지거나 새총을 쏜 농성자들로, 이 중에는 전국철거민연합 회원 5명도 포함됐다.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3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저녁쯤 결정될 예정이다.검찰은 화재 원인과 관련해 농성자들이 갖고 있던 화염병 때문에 망루에 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검찰은 당시 망루 3층에 시너통이 쌓여있었으며, 경찰이 망루 3층까지 농성자들을 추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검찰은 그러나 농성자들이 살해 의도를 갖고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졌다기보다, 도망가면서 실수로 떨어뜨렸거나 무의식적으로 던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시너가 쌓여있다는 것을 알고도 진압 작전을 지시한 경찰 수뇌부에 대해서는 정식 지휘 절차를 밟아 결정됐기 때문에, 형사상 책임을 묻긴 어렵다는 판단을 내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30일로 예정된 청와대 오찬회동에 박근혜 전 대표가 참석할 지 여부와 관련해 “밥 먹는데 뭐 특별한 이유가 있겠느냐”며 참석 쪽에 무게를 실었다.친박계인 한 의원은 15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 사견임을 전제로 “청와대에서 당 중진들이 모여서 식사하는 자리인데, 많은 인원 속에서 정치적인 대화가 얼만큼 오갈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이어 “다만 굉장히 일정이 바쁜 정치인으로서 선약이 있는가 없는가 정도가 이유가 될 수 있다면 있지, 박 전 대표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오 전 의원의 3월 귀국에 대해서는 “본인이 알아서 정치일정을 짜는 것”이라면서도 “귀국해서 당에 혼선이나 분란이 있게 국민에게 비춰진다면 실망스러운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의원은 이 전 의원의 4월 재보선 출마와 관련해서도 “이 전 의원이 지역구 주민들과 소통이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또 그 시기에 있었던 공천 과정에서 너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아마 은평구 주민들의 많은 생각이어서 좀 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그러한 점을 이해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