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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573 물 중에서 제일 좋은 물은? 선물 Rlyrgtm 김현수 2021/04/06 515 0
11572 나는 닭에 약한 남자입니다누구일까요? 베드로 i3MxL9V 김현수 2021/04/06 501 0
11571 네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포트리스 Four trees rO2zIo… 김현수 2021/04/06 620 0
11570 목수도 고칠 수 없는 집은? 고집 Ar1E3Te 김현수 2021/04/06 455 0
11569 최초의 씨받이 여인은? 하갈 gfLL1GU 김현수 2021/04/06 503 0
11568 양초 곽에 양초가 꽉 차 있을 때를 세 자로 줄이면? 초만원 Ho… 김현수 2021/04/06 464 0
11567 돌격대는 무엇인가? 돌덩이를 격파시킨 대가리 F5x8IsL 김현수 2021/04/06 590 0
11566 세계에서 제일 추운 바다는 어디일까요요? 썰렁해 boskR… 김현수 2021/04/06 426 0
11565 도둑이 없는 도둑마을은 어딘가? 교도소 KauWJIl 김현수 2021/04/06 495 0
11564 파란색 Y셔츠와 양복을 입고 파란색 차에 치인 상황을 뭐라고… 김현수 2021/04/06 551 0
11563 창피한 것도 모르고 체면도 없는 사람의 나이는? 넉살 C3Mc… 김현수 2021/04/06 492 0
11562 안경이 들어가 있으면 안경집. 모래가 들어가 있으면? 닭똥집… 김현수 2021/04/06 598 0
11561 방자가 향단이를 사랑하는 마음 을 세 글자로 줄이면? CpKA… 김현수 2021/04/06 531 0
11560 정신 병원에 가야 하는데도 치과로 가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 김현수 2021/04/06 590 0
11559 여자 신체 중에 지 자로 끝나는 것으로 첫날밤에 쓰이는 것은… 김현수 2021/04/06 521 0
11558 오줌을 잘 싸는 사람은 오줌싸개. 그러면 빨리 싸는 사람은? 잽… 김현수 2021/04/06 468 0
11557 개는 개인데 잡을 수 없는 개는? 안개.무지개 ih8O1FC 김현수 2021/04/06 432 0
11556 보기만 해도 취하는 술은? 마술 yXnwiAp 김현수 2021/04/06 360 0
11555 나폴레옹의 묘 이름은? 불가능 능-陵 oRIeX1X 김현수 2021/04/06 488 0
11554 위대한 사람이란? 밥을 많이 먹는 사람 oj9jski 김현수 2021/04/06 43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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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