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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553 형사란? 형편없는 사기꾼 wccpuRs 김현수 2021/04/06 386 0
11552 곰 을 뒤집어 놓으면 문 이 된다 소 를 뒤집어 놓으면? 발버둥… 김현수 2021/04/06 544 0
11551 산타할아버지가 싫어하는 면은? 울면 3JwUqZy 김현수 2021/04/06 413 0
11550 몸을 버리고 결국 짓밟히는 것은? 담배꽁초 gReGV6y 김현수 2021/04/06 549 0
11549 목회자가 아이를 낳게 해달라고 하며 봉독한 성경책은 에배소… 김현수 2021/04/06 401 0
11548 성경에서 지혜 있는 디지몬은 누구인가? 솔로몬 FUDFYn2 김현수 2021/04/06 403 0
11547 아홉 명에 자식을 세자로 줄이면 ? 아이구 XpiB9Zy 김현수 2021/04/06 593 0
11546 한남자가도짜리 소주 세병에.도짜리 맥주 서른병.도짜리 고량… 김현수 2021/04/06 624 0
11545 출전한 선수 모두가 기도를 드리고 시작하는 운동경기는? 합기… 김현수 2021/04/06 443 0
11544 감은 감인데 먹지 못하는 감은? 영감.옷감.대감.상감 LjiMK… 김현수 2021/04/06 512 0
11543 눈 깜작할 사이에 돈 버는 사람은? 사진사 yoCiMf6 김현수 2021/04/06 405 0
11542 파리 중에 가장 무거운 파리는? 돌팔이 yXrZxol 김현수 2021/04/06 624 0
11541 세상에서 가장 추운 바다는 어디일까요? 썰렁해 0miAHoi 김현수 2021/04/05 897 0
11540 용 두 마리가 죽을 각오로 싸운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용용… 김현수 2021/04/05 476 0
11539 뼈를 깎는 고통을 최초로 느낀 사람은? 아담 pcjX2xu 김현수 2021/04/04 435 0
11538 누룽지를 영어로 표현하면? Bobby Brown 밥이 브라운… 김현수 2021/04/04 607 0
11537 여자만 사는 섬은? 여의도 pzBuRtI 김현수 2021/04/04 608 0
11536 그래서 호랑이가 토끼에게 "타이거 mcX4wBo 김현수 2021/04/04 505 0
11535 누구냐의 이북 사투리는? 누기오 구레네 인 ZhWy30m 김현수 2021/04/04 452 0
11534 젖소와 강아지가 싸우면 누가 이기는가? 강아지 너 졌소 . 나… 김현수 2021/04/04 63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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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