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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513 사자성어 이심전심 이란? 이순자가 심심하면 전두환도 심심하… 김현수 2021/04/03 532 0
11512 임전무퇴란 무슨 말인가? 임산부 앞에서는 침을 뱉지 않는다.… 김현수 2021/04/03 406 0
11511 음력 설날에만 사용하는 물은? 구정물 sZ10JGO 김현수 2021/04/03 396 0
11510 옷을 홀딱 벗은 남자의 그림 을글자로 줄이면? 전라남도 rtru… 김현수 2021/04/03 548 0
11509 세계 최초의 장발족은? 나실인 2F6clqn 김현수 2021/04/03 332 0
11508 세계 최초의 베개는? 돌베개 NxS3BgG 김현수 2021/04/03 429 0
11507 저능아란 저력 있고 능력 있는 아이 eIXE7Uz 김현수 2021/04/03 401 0
11506 발이 두 개 달린 소는? 이발소 ST09KG9 김현수 2021/04/03 405 0
11505 사자성어 황당무계 란? 노란 당근이 무게가 더 나간다 9ru9s… 김현수 2021/04/03 430 0
11504 여자가 주로 바르고. 남자가 즐겨 먹는 것은? 립스틱 4ikzKj… 김현수 2021/04/03 532 0
11503 인간은 신을 점점 멀리하고 있다고 외치는 사람은? 고무신 장… 김현수 2021/04/03 366 0
11502 세상에서 가장 빠른 닭은? 후다닥 6Fw8zvy 김현수 2021/04/03 398 0
11501 여자들만 자는 곳은 뭘까? 여인숙 P90IHxu 김현수 2021/04/03 360 0
11500 걱정이 많은 사람이 오르는 산은? 태산 ENPtXvH 김현수 2021/04/03 438 0
11499 술과 커피는 안 팝니다를 4자로 줄이면 ? 주차금지 UfaKA2O 김현수 2021/04/03 381 0
11498 물고기 중에서 제일 학벌이 좋은 물고기는? 고등어 BwbyCW… 김현수 2021/04/03 514 0
11497 스타들이 싸우는 모습을 뭐라고 할까? 스타워즈 8vz0QEn 김현수 2021/04/03 392 0
11496 미친자식이란 뭘까? 미국과 친하게 지내려는 사람 gCl3u8O 김현수 2021/04/03 439 0
11495 신부가 기절한 이유는? 돌 침대였다 PBG35V3 김현수 2021/04/03 431 0
11494 싸움을 즐겨하는 나라는? 칠레 pHa3sOS 김현수 2021/04/03 34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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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