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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493 노발대발 이란? 노태우 발은 큰 발왜냐? 도둑놈은 발이 크니까… 김현수 2021/04/03 515 0
11492 벌레 중 가장 빠른 벌레는? 바퀴벌레 바퀴가 있으니까 xzk7… 김현수 2021/04/03 411 0
11491 보기만 해도 취하는 술은? 마술 71Kxv3r 김현수 2021/04/03 477 0
11490 꿩 먹고. 알도 먹는 사람은? 꿩 주인 YEJA8ml 김현수 2021/04/03 437 0
11489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거리는? 걱정거리 cKAy0Bn 김현수 2021/04/03 447 0
11488 얼굴은 예쁜데 속이 텅 빈 여자는? 마네킹 RLd26Qg 김현수 2021/04/03 448 0
11487 산에서 야~ 하고 소리지른 여자 를글자로 표현하면? 야한 여자… 김현수 2021/04/03 479 0
11486 이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감은? 열등감 1m8gzzc 김현수 2021/04/03 516 0
11485 교회에 절대 없는 벌레는? 무당벌레 yhBEYbN 김현수 2021/04/03 464 0
11484 칠을 칠합니다 페인트 통을 엎질러 페인트를 뒤집어 쓴 사람은… 김현수 2021/04/03 435 0
11483 많이 맞을수록 좋은 것은? 시험문제 6gWlMFx 김현수 2021/04/03 721 0
11482 엿장수가 가장 싫어하는 쇠는? 구두쇠 PqH0wkS 김현수 2021/04/03 510 0
11481 상은 상인데 오른 쪽에 있는 상의 이름은 무엇인가? 우상 ts… 김현수 2021/04/02 435 0
11480 학생들은 왜 날마다 학교에 갈까? 학교가 집으로 올 수 없으니… 김현수 2021/04/02 450 0
11479 텔레토비가 차린 안경점 이름은? 아이조아 eyejoa O8X9… 김현수 2021/04/02 601 0
11478 도둑이 제일 싫어하는 아이스크림은? 누가바 S5FWIYO 김현수 2021/04/02 471 0
11477 꽃이 제일 좋아하는 벌은? 재벌 WcCkBuw 김현수 2021/04/02 365 0
11476 신구약은 모두권입니다그렇다면 성경은 모두 몇 자 일까요?… 김현수 2021/04/02 439 0
11475 체육시간에 피구를 하다 여학생 한 명이 죽었다왜 죽었을까?… 김현수 2021/04/02 531 0
11474 씨름 선수들이 죽 늘어서 있다 를 세 자로 줄이면? 장사진 Ha… 김현수 2021/04/02 53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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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