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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473 김치가 만두를 만두를 만났을때 너안에 나있다 aGpsxVT 김현수 2021/04/02 519 0
11472 호남형이란? 호떡 같이 생긴 남자 C7PBIFy 김현수 2021/04/02 604 0
11471 식인종이 밥투정 할 때 하는 말은? 에이. 살맛 안나~ hiFNg… 김현수 2021/04/02 499 0
11470 이미 밝혀진 성분 외에 두 가지가 더 나왔다고 한다이것은? 눈… 김현수 2021/04/02 471 0
11469 나면서부터 배를 탄 사람은? 모세 NDelPhI 김현수 2021/04/02 528 0
11468 총각에겐 있고 처녀에겐 없는 것은? 글자의 받침 hIWQQWz 김현수 2021/04/02 674 0
11467 구슬을 한 글자로 줄이면 무엇이 되는가? 옥 감옥의 준말 z… 김현수 2021/04/02 458 0
11466 장사꾼들이 싫어 하는 경기? 불경기 uveoDxS 김현수 2021/04/02 662 0
11465 태종태세 문단세를 5자로 줄이면? 왕입니다요 BLOMFcI 김현수 2021/04/02 525 0
11464 오리지날이란 뭘까? 오리도 지랄하면 ?날수 있다 3U9teXJ 김현수 2021/04/02 481 0
11463 스탈린이 지금까지 살아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의 무덤이 없… 김현수 2021/04/02 541 0
11462 차도가 없는 나라는? 인도 xKnMAgn 김현수 2021/04/02 441 0
11461 기독교인이 가장 좋아하는 구구단은? 구약.신약권 70Xa32… 김현수 2021/04/02 515 0
11460 스탈린이 지금까지 살아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의 무덤이 없… 김현수 2021/04/01 501 0
11459 잠을 잘 자는 여자 가수는? 이미자 2GAPbVJ 김현수 2021/04/01 438 0
11458 몸을 버리고 결국 짓밟히는 것은? 담배꽁초 dsadfUx 김현수 2021/04/01 524 0
11457 여자 신체 중에 지 자로 끝나는 것으로 첫날밤에 쓰이는 것은… 김현수 2021/04/01 574 0
11456 빨간 길 위에 떨어진 동전을 4글자로 줄이면? 홍길동전 jqtb… 김현수 2021/04/01 559 0
11455 사자성어 황당무계 란? 노란 당근이 무게가 더 나간다 fL8VM… 김현수 2021/04/01 602 0
11454 소나타는 누가 타는 자동차인가? 소 소나 타는 자동차 LYp… 김현수 2021/04/01 56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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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