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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453 자기들만이 옳다는 사람들 만 사는 집은? 고집 5DE6lrS 김현수 2021/04/01 490 0
11452 언제나 땅땅 거리며 사는 사람은? -온유한 자- 온유한 자는땅… 김현수 2021/04/01 623 0
11451 자전거를 싸이클 이라고 합니다그럼 자전거를 못 탄다 는 말… 김현수 2021/04/01 501 0
11450 지구상에서 공룡이 멸종한 이유는? 다 죽었기 때문에 YOCs… 김현수 2021/04/01 513 0
11449 여자들만 자는 곳은 뭘까? 여인숙 oTMjPfr 김현수 2021/04/01 506 0
11448 마른 옷은 벗고 젖은 옷을 입는 것은? 빨랫줄 faoLzOW 김현수 2021/03/31 492 0
11447 술과 커피는 안 팝니다 를 4자로 줄이면? 주차 酒茶 금지 ch… 김현수 2021/03/31 537 0
11446 신부가 기절한 이유는? 돌 침대였다 XzIzt5h 김현수 2021/03/31 409 0
11445 IQ 80이 생각하는 산토끼의 반대말은? 죽은 토끼 Yf1uhjx 김현수 2021/03/31 509 0
11444 자전거를 "싸이클"이라고 합니다 그럼 "자전거를 못 탄다"는 말… 김현수 2021/03/31 464 0
11443 침대나 차에서 주로 하고. 역전에서 여자들이 하고 가라고 잡… 김현수 2021/03/31 411 0
11442 못사는 사람이 많을 수록 잘 사는 사람은? 철물점 주인 7Ssd… 김현수 2021/03/31 517 0
11441 마른 옷은 벗고 젖은 옷을 입는 것은? 빨랫줄 2vVWR0p 김현수 2021/03/31 484 0
11440 진짜 문제투성이인 것은? 시험지 UfJzhsU 김현수 2021/03/31 419 0
11439 아주 오래 전에 건설된 다리를 무엇이라 부르나? 구닥다리 a… 김현수 2021/03/31 589 0
11438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은 왜 서 있을까? 의자가 없으니까 xzI… 김현수 2021/03/31 491 0
11437 미리 다 아는 여자는? 미리암 모세의 누이 X9sdxZr 김현수 2021/03/31 436 0
11436 아홉 명에 자식을 세자로 줄이면 ? 아이구 hI2sO8P 김현수 2021/03/31 521 0
11435 깨끗한 거리에서 빗자루를 들고 서 있는 여자 를자로 표현하면… 김현수 2021/03/31 441 0
11434 천당과 지옥을 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죽은 사람-다시 부… 김현수 2021/03/31 48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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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