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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433 당신은 지상 최고의 미남.미녀이다를 글자로 말하면? 고걸 믿… 김현수 2021/03/30 630 0
11432 인간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말은? 거짓말얼마나 많은 사람… 김현수 2021/03/29 615 0
11431 도둑이 제일 싫어하는 아이스크림은? 누가바 48VzByZ 김현수 2021/03/29 572 0
11430 길가에서 죽은 사람을 무엇이라 하는가? 도사 wdVsvqQ 김현수 2021/03/29 455 0
11429 물 중에서 제일 좋은 물은? 선물 Dw1vT0r 김현수 2021/03/29 382 0
11428 유부남이란 ?뭘까? 아버지가 살아 계시는 남자 jHZTBgh 김현수 2021/03/29 461 0
11427 백설공주가 일곱 난쟁이에게 밥상을 차려준 시간은 몇 분일까… 김현수 2021/03/29 429 0
11426 병든자여 다 내게로 오라고 말한 사람은? 엿장사 qVnmlO… 김현수 2021/03/29 423 0
11425 인정도 없고.눈물도 없는 몹쓸 아버지는? 허수아비 5WUHZy… 김현수 2021/03/29 389 0
11424 동생과 형이 싸우는데 엄마가 동생 편을 드는 세상을 뭐라 할까… 김현수 2021/03/29 436 0
11423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집은? 똥~집 YZZJtWx 김현수 2021/03/29 569 0
11422 울면 끌어다 대 주고 안울면 올라타게 하는 것은? 전화기 E6F… 김현수 2021/03/29 425 0
11421 귀는 귀인데 못 듣는 귀는? 뼈다귀 a9635fu 김현수 2021/03/28 514 0
11420 엉성하다 란? 엉덩이가 풍성하다 Y19XvyE 김현수 2021/03/28 747 0
11419 먹고 살기 위해 하는 내기? 모내기 Cxu0ZS1 김현수 2021/03/28 617 0
11418 넘어진 펭귄이 일어나서 걷다가 또 넘어졌다뭐라고 말했을까… 김현수 2021/03/28 443 0
11417 바나나 우유가 웃으면? 빙그레 6HkDGr0 김현수 2021/03/28 578 0
11416 또 다른 유부남이란 ?뭘까? 유사시 부를 수 있는 남자 c2hq… 김현수 2021/03/27 491 0
11415 곰 을 뒤집어 놓으면 문 이 된다 소 를 뒤집어 놓으면? 발버둥… 김현수 2021/03/27 461 0
11414 대머리를 순수한 우리나라 말자로 줄이면? 숲속의 빈터 n5a… 김현수 2021/03/27 73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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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