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3477 영희네 가족은 엄마 아빠와자매이다 YLaz3kM 김현수 2021/05/21 1122 0
13476 한국에서 가장 급하게 만든 떡은? 헐레벌떡 KnkPXUW 김현수 2021/05/21 1197 0
13475 서울에서 약간 먼 대학은 무엇이라 하는가? 서울약대 jjyKs… 김현수 2021/05/21 1029 0
13474 노약자란? 노련하고 약삭빠른 사람 7dBq5E3 김현수 2021/05/21 1701 0
13473 이기고도 지는 것은? 상품 gIOWsm9 김현수 2021/05/21 1485 0
13472 개성미란 어떤 성미인가? 개 같은 성미 G1IAPqh 김현수 2021/05/21 1165 0
13471 고인돌이란? 고릴라가 인간을 돌멩이 취급하던 시대 hNCDI… 김현수 2021/05/21 1234 0
13470 물은 물인데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물은? 괴물 CqoZyy… 김현수 2021/05/21 1342 0
13469 초등학생이 제일 좋아하는 동네는? 방학동 IQMOfSE 김현수 2021/05/21 1257 0
13468 개는 개인데 잡을 수 없는 개는? 안개.무지개 GAdnf6R 김현수 2021/05/21 1516 0
* 인류 최초의 재단 재봉사는? 하와 LLIaCln 김현수 2021/05/21 1467 0
13466 신동이란 뭘까? 신기한 동물 Ye7MkZ7 김현수 2021/05/21 1067 0
13465 담배만 있고 불이 없는 사람을 무엇이라고 하나? 불 필요한 사… 김현수 2021/05/21 1277 0
13464 탈 중에 쓰지 못하는 탈은? 배탈 VcC74AD 김현수 2021/05/21 1092 0
13463 도서관과 화장실의 공통점은? 넓힌다 힘을 쏟는다 닦는다 1R… 김현수 2021/05/21 1286 0
13462 새 중에서 가장 빠른 새는? 눈 깜짝할 새 wnSYdR3 김현수 2021/05/21 1258 0
13461 벌레 중 가장 빠른 벌레는? 바퀴벌레 바퀴가 있으니까 o1z… 김현수 2021/05/21 1372 0
13460 재벌의세가 되는 방법은? 아버지를 재벌로 만든다 V9pkg7… 김현수 2021/05/21 1402 0
13459 굶는 사람이 많은 나라? 헝가리 LE0239u 김현수 2021/05/21 1024 0
13458 텔레토비가 차린 안경점 이름은? 아이조아 eyejoa lZ9a… 김현수 2021/05/21 1021 0

포토




[칼럼] 기억을 건너 행동으로: 장생탄광, 시민이 시작한 외교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6월 20일 한·일 시민들이 다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장생탄광 앞에 섰다. 장생탄광 제5차 방문단. 이번에도 정부는 없었다. 정치도 외교도 결여된 그 자리에서, 시민은 외교의 주체가 되었다. 기억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그 기억 위에 연대는 뜨겁게 쌓였다. 1942년 장생탄광 붕괴 사고로 183명의 노동자가 바다에 수장되었다. 그 중 136명이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였다. 80여 년이 지나도록 유해는 회수되지 않았고, 한국과 일본 정부는 침묵했다. 그러나 침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시민들이다. 조덕호 대구대 명예교수와 최봉태 변호사가 이끄는 귀향추진단은 일본 시민단체, 다이버들과 함께 유해 발굴 작업에 참여했다. 실패로 끝난 발굴에도 시민들의 마음은 꺾이지 않았다. “유해가 수습되고 고향에 안치될 때까지 한국과 일본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조 교수의 말은 단순한 바람이 아닌, 시민외교의 선언이었다. 장생탄광의 시민외교는 단순한 자원봉사가 아니다. 이곳은 ‘기억’을 매개로, ‘존엄’을 향해 나아가는 윤리적 외교의 장이다. 정부의 공백을 시민이 메우고, 정치의 무능을 연대가 덮는다. 시민들이 직접 유족을 만나고,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