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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3417 하나님이 노아에게 주신 개이름은 무지개 EJGewxk 김현수 2021/05/20 1359 0
13416 탤런트 최지우가 기르는 개 이름은? 지우개 IbZ3ZNi 김현수 2021/05/20 1332 0
13415 세탁소 주인이 제일 좋아하는 차는? 구기자차 XVRAlZA 김현수 2021/05/20 1387 0
13414 스탈린이 지금까지 살아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의 무덤이 없… 김현수 2021/05/20 1135 0
13413 병든자여 다 내게로 오라고 말한 사람은? 엿장사 GidmEh… 김현수 2021/05/20 1341 0
13412 제일 알찬 사업은? 알 계란 ?장사 JXZVknQ 김현수 2021/05/20 1451 0
13411 신부가 기절한 이유는? 돌 침대였다 JMKLsr9 김현수 2021/05/19 1299 0
13410 지구상에서 공룡이 멸종한 이유는? 다 죽었기 때문에 M9FHlf… 김현수 2021/05/19 1047 0
13409 보기만 해도 취하는 술은? 마술 ZKUprg6 김현수 2021/05/19 1093 0
13408 미남이란 뭘까? 쌀집 남자 99Vyf5E 김현수 2021/05/19 1382 0
13407 신구약은 모두권입니다그렇다면 성경은 모두 몇 자일까요?자… 김현수 2021/05/19 1398 0
13406 who is she? haluto… 2021/05/19 1314 0
13405 노약자란? 노련하고 약삭빠른 사람 dUiWYOd 김현수 2021/05/19 1347 0
13404 성경 인물중 장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은? 사라 vmkOKaB 김현수 2021/05/19 1263 0
13403 미녀란 어떤 사람인가? 미련한 여자 VkITrOA 김현수 2021/05/19 1560 0
13402 땅바닥을 쿵 구르고 손바닥을 후 부는 운동은? 쿵푸 s3sPy… 김현수 2021/05/19 1451 0
13401 인류 최초의 동물원은? 노아의 방주 c2X0s4M 김현수 2021/05/19 1399 0
13400 아수라 백작의 아들 이름은? 아수라 장 0wPwCeg 김현수 2021/05/19 1287 0
13399 눈이 녹으면 ?뭐가 될까? 눈물 ToHLwZI 김현수 2021/05/19 1371 0
13398 피할 건 피하고. 알릴 건 알리는 것은? P R public relatio… 김현수 2021/05/19 11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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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억을 건너 행동으로: 장생탄광, 시민이 시작한 외교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6월 20일 한·일 시민들이 다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장생탄광 앞에 섰다. 장생탄광 제5차 방문단. 이번에도 정부는 없었다. 정치도 외교도 결여된 그 자리에서, 시민은 외교의 주체가 되었다. 기억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그 기억 위에 연대는 뜨겁게 쌓였다. 1942년 장생탄광 붕괴 사고로 183명의 노동자가 바다에 수장되었다. 그 중 136명이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였다. 80여 년이 지나도록 유해는 회수되지 않았고, 한국과 일본 정부는 침묵했다. 그러나 침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시민들이다. 조덕호 대구대 명예교수와 최봉태 변호사가 이끄는 귀향추진단은 일본 시민단체, 다이버들과 함께 유해 발굴 작업에 참여했다. 실패로 끝난 발굴에도 시민들의 마음은 꺾이지 않았다. “유해가 수습되고 고향에 안치될 때까지 한국과 일본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조 교수의 말은 단순한 바람이 아닌, 시민외교의 선언이었다. 장생탄광의 시민외교는 단순한 자원봉사가 아니다. 이곳은 ‘기억’을 매개로, ‘존엄’을 향해 나아가는 윤리적 외교의 장이다. 정부의 공백을 시민이 메우고, 정치의 무능을 연대가 덮는다. 시민들이 직접 유족을 만나고, 현장